동해남부선

국철진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25일 (목) 10:58 판 (→‎복선전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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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대한민국
종류 일반철도(간선)
번호 211
구간 부산진 ~ 포항 (143.2 km, 37개)
소유자 대한민국 정부 (국가철도공단 위탁)
운영자 한국철도공사
개통일 1918년 10월 31일
폐지일 2016년 12월 30일 (노선 합병)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부산진 ~ 범일), 1 (범일 ~ 포항)
전기 교류 25 kV, 60 Hz 가공전차선 (부산진 ~ 남문구)
신호 ATS

동해남부선부산광역시부산진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포항역까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다. 하지만, 포항역이 이전되어 실질적인 종점은 효자역이다.

역사

사철 경동선 시대

동해남부선은 대구선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조선중앙철도 주식회사의 경편철도에 뿌리가 닿아있다.1916년에 국철 경부선 대구역을 기점으로 하여 동해안 포항을 지나 학산에 이르는 노선과, 도중 경주에서 분기하여 울산을 경유, 동래에 이르는 노선, 그리고 울산에서 장생포에 이르는 구간을 갖춘 131.9마일, 궤간 2피트 6인치(762mm 협궤), 동력방식은 증기인 철도로 부설허가를 받은 것이 시초이다[1]. 다만 당시에는 동해남부선이 아닌, 조선중앙철도, 줄여서 중철 또는 중앙철도 등으로 불리웠다[2][3]

이 면허에 근거하여 대구선에 해당하는 구간이 1917년 2월에 기공되어 포항과 울산 방향으로 건설이 뻗어나갔다. 동해남부선에 해당하는 구간은 1918년 10월 31일에 경주 서악에서 분기하여 불국사까지의 8.3마일 구간을 개통이 개통되면서 처음으로 철도가 놓이게 되었다. 이후 조선중앙철도에 의해서 면허 잔여구간인 불국사~울산 간의 18.7마일 구간은 1921년 10월 25일에 완공하였다. 당시엔 미터법이 사용되지 않아 마일로 거리를 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건설은 이루어지지 않고 조선중앙철도는 조치원~청안 간의 충북선에 해당하는 구간의 공사에 진력하면서, 건설 면허를 부여받은 장생포나 동래 방향으로의 건설은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1923년에 대합동으로 조선중앙철도를 포함한 사철 6개사가 조선철도 주식회사로 합병되면서 해당 노선은 경동선(慶東線)이라는 선명을 부여받았다. 이후 조선국유철도12년 계획에 의해 매수선으로 지정되어, 1928년 7월 1일에 총독부 철도국에 인수되었다.

제2종관철도 동해선으로

한편으로, 조선총독부는 조선철도12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원산(갈마)~부산(부산진) 간의 건설선으로 포함된 동해선에 해당하는 노선의 건설을 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경동선 구간도 자연스럽게 그 대상에 포함이 되었다.

동해선은 경원선 안변으로부터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는 동해북부선과, 부산진역으로부터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주까지의 남부선, 그리고 경동선 경주에서 양양 까지의 중부선으로 나누어 공사가 추진되었는데, 이중 경동선이 부설된 구간 중 경주 이남은 남부선에 편입되고, 경주 이북은 중부선에 포함되어 개궤를 포함한 건설 공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동해남부선의 공사는 1930년 7월 10일 부산진에서 부터 착수되었으며[4], 이와 같이 경동선의 해당구간들도 대구에서부터 개궤 공사가 진척되었다. 이후 1차로 해운대 까지의 18.9km 구간이 1934년 7월 16일에 개통되어 처음으로 열차가 운행되었다. 이후, 점차 북상하여 1935년 12월 16일에 구 울산역에 이르는 구간이 완공되었다. 이후 1937년 12월 1일에 경동선 개축구간이 완료됨으로서 경주까지의 전 구간, 그리고 동해중부선에 해당하는 학산까지의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이후 중일전쟁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으로 동해선 건설은 삼척선 등의 전쟁 수행상 필요한 노선 외엔 거의 진척되지 못하였다. 다만, 해륙연계 수송의 필요에 따라 적기부두[5] 인입 기능을 하는 우암선은 전쟁 중에도 건설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해방 이후

동해남부선은 해방 이후 영업선으로 경주, 포항, 울산, 부산을 연결하는 노선으로서 운영되었다. 한국전쟁기에는 후방 병참노선으로서 부산 및 울산으로부터의 양륙물자를 전선으로 수송하는 기능을 담당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차례의 공비 습격을 받기도 하였다[6]. 이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울산항선, 장생포선 등이 건설, 정비되었다.

해방이후의 운행은 영천에서 부산 구간 내에서만 운전되는 것이어서 대구까지의 직결 운전을 경남도가 건의하기도 하는 등, 지금의 운영형태와는 차이가 있었다.[7] 그러나, 1970년 4월 1일에 단행된 열차시각 개정에서 관광객 지향의 동해선 순환열차가 투입되면서 서울로부터의 직결운행하는 특급열차가 처음으로 설정되게 되었다.[8]

이후 1979년에는 관광객 유치목적으로 새마을호가 1왕복 설정되어 이후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새마을호의 기원이 되었다.[9] 또한 동해남부선 구간에 관광용 증기기관차 열차가 설정되어 운행하기도 하였다.[10]

1992년 8월 20일에는 울산 신시가지 건설에 따라 동해남부선 울산 시내 구간이 대폭 이설되어 현재 선로로 전환되었다. [11] 사업은 1987년에 착수되어 이루어졌으며, 호계역에서 덕하역에 이르는 구간이 새로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학성동에 위치한 울산역은 삼산동으로 이전하게 되었으며, 달리신호장, 병영역, 야음역이 폐지되었다. 한편으로 효문역, 선암역이 새로 건설되었다. 이에 따라 달리신호장에서 분기하던 울산항선 및 동선 야음역에서 분기하던 장생포선이 새로 생긴 울산역에서 분기되는 형태로 정리되었다.[12]

복선전철화

1993년 경부고속철도 건설이 결정되면서, 동해남부선은 고속철도의 연계수송을 담당하는 노선으로 개량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복선전철화가 구상되어 1997년에 그 계획이 확정되었다.[13] 다만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착수가 지연되어 기공은 2003년 8월 11일에서야 이루어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건설이 진행되지만 썩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하였다. 이후 울산시 측에서 50km가 넘는 노선을 광역철도로 추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예산분담을 거부[14], 이후 부산시 등과 논의를 거쳐 일반철도로 전환 추진되면서 진행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였다.[15]

복선전철 공사의 부분개업이 목전에 이른 시점에, SR 개업과 관련한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자선 논란이 번지면서 동해선 광역전철의 운영권 문제가 불거지게 되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발전방안'에 따라 성남~여주선, 소사~원시선과 함께 동해선 부전~일광 구간 운영권을 입찰제로 하기로 결정하였다[16].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열차와의 혼합운영을 하는데다 영업성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서 철도공사 운영으로 결정된다. 이후 개통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SR 분리 관련한 파업사태로 일정 지연이 발생하였으나, 이윽고 동해선 광역전철로 2016년 12월 30일에 개업하게 되었다.[17]

연혁

역 목록

km 역명 연계 노선 소재지
0.0 부산진 1호선, 경부선, 우암선 (연결) 동구
2.1 범일 가야선 (연결) 부산진구
4.6 부전 부전선 (연결)
7.8 거제 연제구
9.1 남문구
10.6 동래 동래구
11.9 안락
13.6 재송 해운대구
14.9 수영
우일
20.8 해운대
23.7 송정
30.3 기장 기장군
33.3 일광
38.6 좌천
42.0 월내
44.9 서생 울주군
53.4 남창 온산선 (연결)
62.7 덕하
65.2 선암 남구
70.0 태화강 울산항선, 장생포선 (연결)
73.4 효문 북구
79.6 호계
86.8 모화 경주시
90.7 입실
94.6 죽동
98.7 불국사
103.2 동방
109.7 경주 중앙선 (연결)
114.8 나원 금장삼각선 (연결)
118.5 청령
121.2 사방
127.0 안강
129.9 양자동
132.8 부조 동해선 (연결)
139.2 효자 괴동선 (연결) 포항시
143.2 포항[21]

각주

  1. 철도청(1999). "한국철도100년사". pp.443.
  2. '중철궤도 확대'. 동아일보, 1920년 4월 9일 보도.
  3. '중앙철도 양선 개통'.동아일보, 1921년 10월 30일 보도.
  4. 한국철도공사(2010). "철도주요연표". pp. 69.
  5. 현재의 우암부두
  6. 한국철도공사(2010). 전게서. pp. 109.
  7. '동해남부선의 열차증설건의'. 경향신문, 1963년 3월 26일.
  8. '경전동해 2개순환열차'. 매일경제, 1970년 3월 26일.
  9. 한국철도공사(2010). 전게서. pp.209
  10. 한국철도공사(2010). 전게서. pp.215
  11. 한국철도공사(2010). 전게서. pp.266.
  12. 울산박물관. "새롭게 보는 울산 철도 100년". 리플렛.
  13. '동해남부선 복선화계획 확정'. 경향신문, 1997년 5월 2일 보도.
  14. '동해남부선, 일반 철도로 전환되야'. 울산제일일보, 2010년 2월 24일자.[1]
  15.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일반철도로 전환'. 서울PN, 2011년 3월 31일 보도.
  16. '원주~강릉 철도 운영, 코레일이 맡는다'. 뉴스핌, 2013년 9월 12일 보도.[2]
  17. '부전~일광 동해선 복선전철 30일 개통'. 다이내믹 부산 제1760호, 2016년 12월 27일.[3]
  18. 건설교통부 고시 제2000-285호
  19. 국토해양부 고시 제2011-833호
  20.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6-224호
  21. 효자부터 포항 구간은 폐선 상태이다. 철도거리표에는 반영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