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수도권 전철 노선
1 2 3 4 5 6 7 8 9 공항 인천1 인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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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SM2000GEC Line 2 SMESRS Seongsu.jpg
성수역에 정차한 구형 2000호대 전동차
운영 정보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종류 도시철도(서울), 운행계통(수도권 전철)
경유노선 본선, 성수지선, 신정지선
구간
본선: 시청 ~ 시청
성수지선: 성수 ~ 신설동
신정지선: 신도림 ~ 까치산
(48.8 km, 43개)
(5.4 km, 5개)
(6.0 km, 5개)
(총 60.2 km, 51개)
개통일 1980년 10월 31일
소유자 서울특별시
운영자 서울교통공사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수 1 (까치산 ~ 신정네거리)
2 (나머지)
급전 직류 1,500 V, 가공전차선
신호 ATP/ATO(전 구간)
ATS(성수지선)
차량기지 군자, 신정차량사업소

1980년 10월에 부분개통을 시작한 뒤 1984년 5월에 완전개통한, 서울 지하철의 한 노선이다. 개통 당시는 신설동부터 종합운동장까지의 구간이 평범한 형태의 노선으로 되어있었고, 이후 을지로 구간을 개통하면서 신설동 - 성수 구간이 지선으로 격하되었고 그 개통 때 사용된 명칭이 바로 을지로순환선이며, 현재까지도 동호계에서는 많이 쓰인다. 노선 색은 개통부터 쭉 녹색을 쓰고 있다. 개통 후 28년간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 순환선[1]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가 2012년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의 2공구 구간이 완공되어 개통되면서 타이틀을 넘겨주었다.

2012년 기준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으로, 서울 지하철 전체 이용 승객의 31%인 일 평균 204만 80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1 노선 구상[편집]

상당히 계획적인 노선이지만 정작 2호선의 출범은 어떻게 보면 졸속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상당히 적당히 만들어진 노선이었다. 1976년 2호선을 처음 계획할 당시 서울은 도심 개발 계획을 강북(도심)과 영등포 두 곳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2호선도 바로 그 강북과 영등포를 오가는 영등포-시청-을지로-왕십리를 지나는 직선 노선으로 계획되었었는데, 당시 서울특별시장 구자춘이 강북과 영등포만 우선 개발하려는 기존 개발계획에 강남을 포함시킨 총 3곳을 발전시켜 서울의 중흥을 꾀하고자 한 이른바 서울 3핵도시 구상을 내놓으면서 2호선도 기존의 강북과 영등포만 오가는 노선에서 강남을 포함시키는 쪽으로 수정되어야 했고 그러다보니 종합적으로 순환선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2월 초순의 어느 날, 오전 11시 경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도시계획국장, 도시계획과장, 지하철건설본부장 등이 시장실로 호출되었다.

(중략)구(자춘) 시장은 미리 준비해 둔 서울시 지도를 펴놓고 그들이 서서 보는 앞에서 지하철 2호선의 선을 그었다. 검은색 연필이었다. 종전에 정해져 있던 제2호선은 왕십리-을지로-마포-여의도-영등포였다. 그런데 구 시장은 마포, 여의도를 피하여 신촌-제2한강교(양화대교)-당산으로 이었고, 그것을 더 연장하여 구로공업단지-봉천동-관악구청앞-사당동-서초-강남-삼성동-잠실-성수-뚝섬을 거쳐 왕십리로 이었다. 구도심(을지로)-영등포-영동을 잇는 3핵의 연결이었다. (중략)포병장교 출신답게 구 시장의 지도 파악력은 정확했다. "구로공단 앞은 통과해야 되겠지" "서울대 앞도 지나야 되겠지" 질문인지 독백인지를 분간할 수 없는 말들이 튀어나왔지만 누구 하나 발언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마 그렇게 선을 긋는 데 걸린 시간은 20분도 채 되지 않았을 것이다.

— 손정목,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3권

여기까지는 그래도 체계적이고 순차적이었다고 할 만 하지만, 위의 인용문에도 나와있듯 바로 그 2호선을 어떻게 뚫을지 노선을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날림(?)이었다. 구자춘은 어느날 불현듯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장 등 지하철 공사 관련 간부들을 호출해 그들 앞에서 서울 지도를 펼쳐보이고 20분 동안 혼잣말로 '흠... 구로공단은 지나가야겠지', '여긴 이렇게 지나가야겠군' 이렇게 중얼거리며 검은색 연필과 자로 지도 위에 선을 슥슥 그어서(...) 지금의 2호선 노선을 완성시켰다. 그런데 신기한건 이렇게 시장이 혼자 지도와 연필 하나만 끄나쥐고 적당적당히 정리한 노선대로 지었음에도 공사 기간동안 별다른 난공사가 단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는 바로 그 구자춘 시장이 포병장교 출신이라 지형지리에 숙달되었던고로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대신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의 연계가 되지 않았고(어차피 이건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때문에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여파로 서울 지하철 3호선의 선형이 꼬여버리게 되었다. 또한 1970년대 당시는 영등포역 지하를 경부선 운행을 그대로 하면서 굴착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토목 기술이 낙후되어 있던지라, 어쩔 수 없이 서쪽의 신도림역을 통과하게 되면서, 영등포역의 성장 가능성은 막혀버리게 되었다.결과적으로는 여객 수요가 집중되는 걸 분산하는 효과는 낳기는 했다. 다만 연계성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중.

원래 2호선은 잠실철교를 통해 한강을 도하한 뒤 잠실역에서 삼성역까지 고가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계획이 변경되어 이 구간은 지하로 운행을 하고 있다. 종합운동장역삼성역 사이의 탄천은 철교가 아니라 당시 신기술이었던 박스 공법을 이용해 만든 하저터널을 이용해 도하한다. 또한 낙성대역부터 당산역을 거쳐 당산철교로 가는 서울 남서부 구간 역시 원래는 고가로 운행될 계획이었으나, 이후 계획 변경으로 낙성대역 ~ 신림역, 신도림역 ~ 당산역 구간은 지하로 건설되었다.

또한 처음엔 8량 운영을 염두에 뒀으나, 후에 늘어날 서울 인구를 감안하여 10량 운영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그로 인해 승강장 길이가 늘어나는 등 공사비가 늘어난 감이 있었으나, 이는 나중에 가서 훌륭한 선택이 되었다.

2 운행 차량[편집]

본선 차량은 10량 1편성이며, 신정지선이 6량 1편성, 성수지선이 4량 1편성이다. 차량기지는 성수지선의 군자차량사업소와 신정지선의 신정차량사업소로 나뉘어 있다.

3 운행 환경 및 수요[편집]

단일 노선으로 얼핏 보기엔 관리가 잘 될 것 같지만, 실상은 넘쳐나는 승객으로 인해서 지연이 생각보다는 일어나는 편이다. 혼잡도로 인한 지연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위주로 지연이 빈발하는 편이다. 그러나 운행 계통이 비교적 단순하게 정리되어 있는 편이며, 운용 변동이 심하지 않으므로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한 지연은 낮 시간대에 대부분 해소되는 편이다. 스크린도어가 없을 땐 승강장 사고로 인한 지연도 꽤 많았으나, 현재는 사고로 인한 지연은 많이 줄어든 편.

순환선답게 서울시청 등 도심을 비롯, 서울시내 주요 업무단지는 물론이고 주요 주거지역을 두루 연결하기 때문에 내선이고 외선이고 구분없이 엄청난 수요를 보여준다. 특히 인천과 경기 남부권 통근수요가 몰리는 환승역인 신도림역은 악명높은 혼잡도로 여러차례 언론에서 다뤄지며 유명세를 겪었고, 강남역신분당선 환승 이전부터 단일역 수요로도 항상 서울시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수요를 발생시키는 역이다. 거기에 서울시내를 관통하는 모든 노선과 최소한 1차례 이상 환승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첨두시간이 아닌 평시에도 빈자리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3.1 세부 운행 계통[편집]

순환 (본선)
가장 핵심이 되는 노선으로, 말 그대로 순환 운행을 하는 계통이다. 배차 간격은 극히 짧은 편으로, 첨두시간대 약 2 ~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비첨두 시에도 5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한다. 철도 동호계에서는 을지로순환선이라는 이름을 쓰는 편. 열차번호가 바뀌는 기점은 성수역이며, 운행에 따라서는 5시간 이상 운행되는 차량도 있을 정도. 일부 열차에 대해서는 중간 종착역 운행이 있으며, 주로 출퇴근 시간대 입·출고 열차에 의해 성수/신도림 시종착 열차가 편성되거나, 첫막차 시간대 주박 열차에 의해 중간 종착 열차가 편성되는 편. 2호선 승강장 안내방송과 LCD 전광판에서는 각각 외선순환, 내선순환으로 순환열차를 구분[2]하며, 차량기지 입고열차는 신도림행과 성수행으로 표기를 구분한다. 수요가 폭발하는출근시간대에는 신도림에서 출고하여 외선 진입후, 신림역에서 8시 16분 운행을 시작하는 열차가 1편성 존재한다.
계속 도는 열차가 워낙 많다보니, 2호선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같은 역이었다 하는 이야기를 가끔 볼 수 있을 정도다.
성수지선
최초 개통 당시는 2호선 본선이었던 노선이다. 신설동역에서 연결된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기지선(서울교통공사 1000호대 전동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초 개통 당시에는 신설동 ~ 종합운동장 같은 본선 운행도 있었다. 현재는 지선 셔틀 운용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조한 수요 때문에 4량 1편성의 열차가 약 10 ~ 11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신정지선
2호선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고, 차량이 추가로 필요해질 시점에 성수지선에 달린 군자차량사업소가 포화되면서, 새로운 차량기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마침 목동신도시 등을 등에 업고 양천구가 개발되면서 1990년대에 새로 지어진 지선이다. 5호선과의 연계성을 높인 노선으로, 양천구의 수요가 꽤 있기 때문에 6량 1편성으로 편성되어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까치산역 구내가 단선 구조기 때문에,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없어 약 10분 간격 정도로만 운행되고 있다.

3.1.1 운행 간격[편집]

다음은 평일 평시 기준으로 표준적인 운행 편수를 기재한 표이다.

  • 순환선 : 내선,외선 각 5–6분 간격 (시간당 11–12회)
  • 성수지선 : 10–11분 간격 (시간당 5–6회)
  • 신정지선 : 10분 간격 (시간당 6회)

4 역 목록[편집]

4.1 본선[편집]

번호 km 역명 연계 노선 소재지
201 0.0 시청 1호선 서울특별시 중구
202 0.7 을지로입구
203 1.5 을지로3가 3호선
204 2.1 을지로4가 5호선
205 3.1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4호선, 5호선
206 4.0 신당 6호선
207 4.9 상왕십리 성동구
208 5.7 왕십리(성동구청) 5호선, 동북선
경원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수인·분당선
209 6.7 한양대
210 7.8 뚝섬
211 8.6 성수 2호선 성수지선 (연결)
212 9.8 건대입구 7호선 광진구
213 11.4 구의(광진구청)
214 12.3 강변(동서울터미널)
215 14.1 잠실나루 송파구
216 15.1 잠실(송파구청) 8호선
217 16.3 잠실새내
218 17.5 종합운동장 9호선
219 18.5 삼성(무역센터) GTX A선
GTX B선
강남구
220 19.8 선릉 분당선: 수인·분당선
221 21.0 역삼
222 21.8 강남 신분당선
223 23.0 교대(법원·검찰청) 3호선 서초구
224 23.7 서초
225 25.4 방배(백석예술대)
226 27.0 사당 4호선 관악구
227 28.7 낙성대(강감찬)
228 29.7 서울대입구(관악구청)
229 30.7 봉천
230 31.8 신림 신림선
231 33.6 신대방 동작구
232 34.7 구로디지털단지 신안산선 구로구
233 35.8 대림(구로구청) 7호선
234 37.6 신도림 1호선
2호선 신정지선 (연결)
GTX B선
235 38.8 문래 영등포구
236 39.7 영등포구청 5호선
237 40.8 당산 9호선
238 42.8 합정
(홀트아동복지회)
6호선 마포구
239 43.9 홍대입구 공항철도
용산선: 경의·중앙선
240 45.2 신촌
241 46.0 이대
242 46.9 아현
243 47.7 충정로(경기대입구) 5호선 서대문구
201 48.8 시청 1호선 중구

4.2 성수지선[편집]

번호 km 역명 연계 노선 소재지
211 0.0 성수 2호선 본선 (연결) 서울특별시 성동구
211-1 2.3 용답
211-2 3.3 신답
211-3 4.2 용두(동대문구청) 동대문구
211-4 5.4 신설동 1호선 (연결)
우이신설선

4.3 신정지선[편집]

번호 km 역명 연계 노선 소재지
234 0.0 신도림 2호선 본선 (연결)
경부선: 1호선
서울특별시 구로구
234-1 1.0 도림천
234-2 2.7 양천구청 양천구
234-3 4.6 신정네거리
234-4 6.0 까치산 5호선 (연결) 강서구

5 기타[편집]

6 각주

  1. 단순히 노선 자체가 순환선인 경우라면 125 km에 이르는 베를린 외곽순환선 같은 케이스도 있다.
  2. 순환선이기에 상행선, 하행선의 구분이 모호하므로 바깥쪽을 도는 열차는 외선순환, 안쪽을 도는 열차는 내선순환으로 구분한다. 다만 이 구분은 지선에서도 유효하며, 순환선의 내선과 연결되는 방향의 선로를 내선, 외선과 연결되는 방향의 선로를 외선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