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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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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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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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보
종류 광역시
나라 대한민국
시장 김두겸
입법부 울산광역시의회
행정구역 4 자치구, 1 자치군
인구 1,115,609 명 (2022년 조사)
인구밀도 1,051.48 명/km2
면적 1,062.3 km2
설립일 1997년 7월 15일
웹사이트 울산광역시 홈페이지
  • 영어: Ulsan Metropolitan City

울산광역시(蔚山廣域市)는 대한민국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광역시이다. 대한민국 7대 도시 중 하나이며 인구는 여덟 번째로 많다. 7대 도시 중 인구 밀도는 가장 낮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선사시대[편집 | 원본 편집]

반구대암각화 등의 증거로 선사시대부터 울산 지역에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구대암각화 이외에도 천전리 각석 등이 있다.

원삼국시대[편집 | 원본 편집]

원삼국시대에는 울산 지역에 작은 나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삼한시대 진한의 소국이었던 "우시산국"이 있었는데 울산 서부에서 양산시 동부까지 세력을 뻗고 있었다고 한다. "굴아화촌"이나 "생서량촌"도 위치하고 있었다.

삼국시대[편집 | 원본 편집]

평화로웠던 울산에 강적이 출현했다. 바로 사로국(신라)였다. 신라는 우시산국을 정벌해 버렸다. 이후 우시산국은 "우하"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약 500년 동안 "우하"라는 이름이 유지되다가 8세기에 "우풍현"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울산 지역에 위치했던 다른 나라들도 정벌되고 말았다. 굴아화촌도 신라에게 정복되어서 "지변현"이 되었으며 다른 촌들도 정벌되어 이름이 지어졌다.

고려시대[편집 | 원본 편집]

10세기에는 한반도에 고려가 들어서면서 행정구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려의 첫 번째 왕인 태조 왕건은 현재 울산 지역에 원래 있었던 세 촌을 합쳐서 새로운 행정구역인 "흥례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불과 70년도 되지 않아 흥례부는 "공화현"으로 다시 지위가 내려갔다. 시간이 지나고 11세기가 되었는데 그때부터 "울주"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했다. 공화현은 "울주"로 승격되었다. "울주"는 고려 말기까지 이어지게 된다.

조선시대[편집 | 원본 편집]

조선시대가 시작되어도 얼마 동안은 행정구역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1413년에 행정구역이 개편되었는데 울주는 "울산군"으로 변해 "울산"이라는 명칭이 쓰이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1519년에는 경상도낙동강을 기준으로 경상좌도와 경상우도로 나뉘었는데 울산은 경상좌도에 들었다. 원래 풍수지리에서는 좌우를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보기때문이다. 또한 임금이 바라보는 방향에서 좌우 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이 한반도를 지나간 후에는 "울산군"이 "울산도호부"로 승격된다. 1895년에는 "울산도호부"가 다시 "울산군"이 된다. 대한제국 시대에는 울산 최초의 공립학교 두 곳이 설립되었는데 두 곳 모두 지금까지 울산초등학교와 병영초등학교로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편집 | 원본 편집]

일제 강점기에는 큰 개편 없이 두북면을 "두동면"과 "두서면"으로 나누고 "언양군"을 울산군과 합치며 울산군 "동면"을 "방어진읍"으로 승격하는 등 소소한 개편만 있었다.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8·15 광복과 함께 일제가 한반도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곧 한국 전쟁이 일어났는데 다행히도 울산 지역은 낙동강 이남에 위치해 있어 큰 전투는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4·19 혁명이 일어난 뒤에는 울산이 공업 지구로 지정된다. 그런데 공업 지구로 선정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울산으로 몰려들어서 1962년 6월에는 "울산군"이 경상남도 울산시로 승격된다. 1985년에는 인구가 충분히 많아지자 중구와 남구가 들어섰고 1988년에는 동구가 생겼다. 이후 몇 년 동안은 행정구역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1995년 울산시와 울주군이 통합되었다. 울주군은 "울주구"가 되었으며 울주구 내에서도 2개의 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97년에는 드디어 울산이 광역시가 된다. 울주구는 다시 울주군이 되었으며 울주군에서 북구가 떨어져 나가 울산광역시의 구는 1개가 더 늘었다.

2001년에는 울주군의 범서면과 온양면이 범서읍과 온양읍으로 승격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편집 | 원본 편집]

지리[편집 | 원본 편집]

울산은 대한민국의 동남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북쪽으로는 경주시, 서쪽으로는 양산시와 밀양시,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동쪽은 동해와 만난다. 도시의 가운데로는 태화강이 흐르며 서쪽의 산 지대에서 시작된 태화강은 동해로 흐른다. 서쪽에는 태백산맥이 이어져서 가지산, 신불산과 같은 높은 산이 많다.

기후[편집 | 원본 편집]

울산은 울산 앞바다를 지나는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후가 온난하다. 2013년 8월 8일에는 38.8°C에 이르는 기온을 기록하며 울산의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였다.[1] 울산은 대구/경북지역과 경남내륙 지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다.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울산공항에서는 40°C의 기온이 관측되기도 하였다. 울산이 이렇게 더운 것은 지리적 특성도 있지만 공장지역에서 나오는 열 때문이기도 하다.

바다의 영향으로 안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공장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섞여서 스모그가 형성되는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울산은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이다. 지형적 특성 때문에 겨울철에는 눈이 잘 내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기온 때문에 눈이 내리는 도중에 녹아서 비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상황에 대해서 대비가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작은 양의 눈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부산, 경남 지역과 더불어 태풍의 주요 길목에 위치한 울산은 태풍의 피해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원래 울산은 강수량이 특별히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지형적 영향으로 인해 짧은 시간안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서 호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외지에서 울산광역시로 오는 주요 경로는 KTXSRT를 이용해 울산역에 도착한 후, 5000번대 리무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과 SRT 추가 개통 이후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 수는 급증했다. 사실 울산역은 초기 경부고속선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노무현 정부 시절 울산이 광역시임에도 고속철도 연결이 안 된 점을 지적해 역 추가가 확정되었다.[2] 울산의 대표 번화가인 삼산동에서 울주군 변두리 지역에 위치한 울산역까지 약 22km 이상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역은 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구, 부산, 포항에서 오는 경우 동해선 철도를 이용해 태화강역에 도착할 수 있다. 고속철도 개통 전에는 태화강역이 울산의 중심지와 가까운 역이었으며, 울산(現 태화강)발 서울행 새마을호[3]가 운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속철도 개통 이후 새마을호는 태화강에서 동대구 구간으로 단축되었고, 태화강역은 영남권 중단거리 열차와 부전 방면 광역철도의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 외에도 고속버스를 이용해 삼산동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내리거나, 김포-울산 항공편을 이용해 울산공항에 도착하는 방법도 있지만, 고속철도의 개통 이후 해당 노선들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련 교통편도 감편되었다.

울산 시내 교통은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보행자나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다.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도시로, 도시철도 건설과 유지에 드는 비용 부담이 크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울산은 현대자동차와 그 협력사들이 위치한 도시로, 직원 할인 혜택을 받으며 자사 차량을 구매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차 운전을 선호한다.[4]

울산의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버스택시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시내버스는 주요 노선 외에는 배차 간격이 넓고, 일부 지역은 2~3시간에 한 대씩, 심지어는 (郡) 단위 지역처럼 1일 몇 회 등 시간표를 정해 놓고 운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택시는 카카오 T나 우버 택시 등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호출할 수 있으며, 삼산동을 기준으로 울주군의 깊은 지역(상북면, 두서면, 두동면, 서생면)을 제외하면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다. 심야 시간에는 20%의 할증이 부과되지만, 읍면 지역으로 갈 때는 거리비례 요금이 많이 나올 뿐 추가 읍면 할증요금은 없다.

2024년 12월 시내버스 노선의 대규모 개편이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개편 사항

여행객들이 울산을 여행하려면 운전면허가 있어야 렌터카를 빌려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울산은 부산과 함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도시로, 돌고래와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테마 관광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시내 이동이 자차 및 운전 가능 여부에 따라 매우 불편해지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이 제한적이다. 울산이 노잼 도시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차가 없으면 관광이나 시내 이동에 있어 불편함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울산은 4개의 구와 1개의 군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행정구역 목록이다.

울산권[편집 | 원본 편집]

울산의 도시권을 울산권이라고 지칭하는데, 이 울산권에는 울산과 경주시, 밀양시, 양산시가 포함된다. 부산권과도 합쳐 부산울산권, 경상남도까지 합쳐 부울경이라고도 부른다.

인구[편집 | 원본 편집]

인구는 약 118만 명으로 대한민국의 도시 중 8위 규모이다. 대한민국 "7"대 도시 중 하나이지만 2015년에 인구를 수원시에게 추월당해 인구로 따지면 대한민국 "8"대 도시이다.

소속 기초자치단체[편집 | 원본 편집]

출신 인물[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기상청-일별자료극값
  2. (고속철도)노대통령, 고속철 울산역 당연: 2003.09.25 한겨레
    盧, “고속철 울산역 경유해야”: 2003.09.24 파이낸셜뉴스
  3. 이 열차는 포항발 서울행 열차와 동대구역에서 만나 중련 운행을 하여 서울까지 갔다.
  4. 이처럼 자동차 공업 도시들은 대중교통의 확충을 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외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가령 미국의 최대 자동차 공업도시로 알려진 디트로이트 시도 자차 운전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