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수도권 전철 노선
1 2 3 4 5 6 7 8 9 공항 인천1 인천2
경의중앙 경춘 수인분당 신분당 경강 서해 우이 신림 의정부 용인 김포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담대교를 건너는 7호선 전동차
나라 대한민국
종류 도시철도(서울, 인천), 운행계통(수도권 전철)
구간 장암 ~ 석남
영업거리 61.3 km
역 수 53개
소유자 서울특별시 (장암 ~ 온수)
부천시 (까치울 ~ 상동)
인천광역시 (삼산체육관 ~ 석남)
운영자 서울교통공사 (장암 ~ 온수)
인천교통공사 (까치울 ~ 석남)
개통일 1996년 10월 11일
차량기지 도봉, 천왕차량사업소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전기 직류 1,500 V, 가공전차선
신호 ATC-ATO

서울 도시철도 7호선(서울 지하철 7호선)은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인천광역시 서구 석남역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선형[편집 | 원본 편집]

선형을 보면 알겠지만 대림역부터 청담역까지의 노선은 2호선의 보조노선으로 설계된 측면이 강하다. 즉 2호선의 최대 수요구간인 강남구간으로 통근하는 엄청난 수요를 견디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이를 해결하기위한 목적에서 7호선은 대림역부터 청담역까지 2호선의 북쪽으로 선형이 비슷하게 이어진다. 이는 신도림역 헬게이트의 원인중 하나인 경인선 이용자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낮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경인선 이용자는 온수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남권에 진입할 수 있다.

문제는 온수역에 경인선 급행이 정차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곡선구간이라는 특성과 이미 온수역 전후로 급행정차역이 높은 수요를 보여주기 때문에 온수역까지 정차를 할 경우 급행의 효율을 저하시키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온수역의 승강장 문제로 급행정차시 앞뒤쪽칸에 몰린 승객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었다. 결과적으로 급행 승객은 신도림역에서, 완행 승객은 온수역에서 강남방향으로 향할 수 있게 환승수요가 분산되었다.

서울 북부 주거지역인 의정부를 시작으로, 강북지역의 주요 주거지역인 노원구중랑구 일대를 관통하도록 설계하였고 서부지역에서는 인천광역시, 부천시, 광명시를 거치면서 상당히 중요한 통근노선으로 역할을 수행하며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같은 업무단지를 거친다. 또한 고속터미널 및 상봉역 등 주요 교통요충지를 거치는 노선이기도 하다.

향후 포천까지 연장이 완공되면 노선길이가 100 Km 수준으로 길어지게 되는데,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급행 투입을 주장하고 있다. 7호선 중간중간에 운전정리용으로 쌍섬 승강장에 3선이 설치된 역이 존재하긴 하지만, 애초에 9호선처럼 처음부터 급행투입을 위한 완급조절 기능을 고려한 설계는 아니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7호선 대부분 구간이 대심도로 건설되어 추가적인 선로확장도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포천 연장구간은 단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라 급행운영의 효율성은 매우 떨어질 것이다.

순탄치 못했던 개통[편집 | 원본 편집]

1989년 계획된 2기 지하철 계획의 핵심 중 하나이며, 최초 1983년에 작성된 초기 2기 지하철 계획에도 존재했었던 노선으로, 당시에는 8호선으로 계획되어 있었다.[7] 당시 계획된 구간은 망우-화곡동입구까지로, 고속터미널-망우 구간은 현재 7호선 선형과 동일하다. 이후 계획이 변경되면서 최종적으로는 도봉산역-천왕역 구간이 1989년 7호선으로 확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1990년 12월, 2기 지하철 노선중 두 번째로 착공하였다.[8]

이후 종착역을 차량기지가 인접한 천왕역에서 온수역까지 연장한 현재의 노선으로 확정하고 강남구간을 착공하여, 1996년 10월 11일에는 1단계 구간인 강북 구간이 개통된다. 다만 한창 6호선 공사가 진행중이던 1998년 5월 2일, 집중 호우로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7호선이 침수되는 참사가 발생한다. 이런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당시 중랑천의 상부로 6호선의 개착 공사가 진행중이었는지라 폭을 임시로 줄여 놓았는데, 때마침 기습적인 폭우로 범람하여 6호선 공사장을 침수시켰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리 뚫어 놓았던 환승통로[9]를 통해 7호선 태릉입구역까지 침수시킨 것이다.

더욱이 태릉입구만 침수되는 상황에서 끝나지 않고, 대심도 특성상 인접한 마들역에서부터 사가정역까지가 모두 침수되면서 7호선 운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7호선은 완전히 마비가 되고 말았다. 단순히 선로가 침수된 것이 아니라 역무자동화 설비까지 다 물에 잠겨버려 개통 1년 반만에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고, 5월 3일부터 물을 빼려 했으나 설상가상으로 그때 양수기도 부족하여 여러모로 어려운 상태였다. 어쨌건 이렇게 어려운 상황을 딛고 간신히 임시 운행과 복구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세 달 만인 8월 6일엔, 경기 북부 지역에 또다시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서 도봉산역이 침수었고 재차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말았다. 당시 1호선 도봉산역이 잠겨버리면서 인접한 7호선 역사도 잠겨버린 것.

최종적으로 복구가 끝난 건 해를 넘긴 1999년 1월 3일에야 끝나게 된다. 피해액이 480억 원에 이르는 흠좀무스러운 재산피해는 덤. [10] 그런데 복구한 지 7개월 만에 또 집중호우로 도봉산역이 침수되는 불운이 계속 되었고 이후 아예 역무시설을 지상 2층으로 옮겨버리기에 이르렀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2000년 2월 29일, 7호선의 반대쪽 종점 구간인 온수역-신풍역 구간이, 8월 1일에는 남은 신풍역-건대입구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7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그러나 개통된지 1년 만인 2001년 7월 15일, 또다시 집중호우로 인하여 이번에는 고속터미널역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대체 이 노선은 어째서 자연재해가 잦은 거지 이유는 근처의 반포천이 범람하면서 센트럴 시티를 통해서 물이 유입된 것. 다행이 이 경우에는 이틀 뒤에 복구가 완료되어 정상 운행을 하게 된다.

막장환승[편집 | 원본 편집]

2기 지하철은 대부분 대심도로 건설되었다. 7호선의 경우 장암역에서 도봉산역 구간, 청담대교 구간을 제외하면 전부 지하구간이다. 이런 이유로 같은 2기 지하철들과는 달리 1기 지하철들과의 환승은 막장환승에 시달린다. 대표적인 막장환승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가히 막장환승의 표본이다. 고가역인 4호선과 대심도 지하역인 7호선을 이어주려는 피나는 노력의 산실. 4호선 노원역이 사거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덤
지상 3층 고가의 2호선과 지하 1층의 7호선을 이어주는데 역사 건물도 없어 환승통로 거리가 멀고 고도차도 극복해야한다. 거기다 휠체어나 유모차 승객의 경우 두 구간 사이를 연결하는 환승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역 밖으로 나간 다음에 다시 역으로 들어오는 간접환승을 해야 한다. 그러나 위아래에 설명된 본좌급에 비하면 양반수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시즌2. 지하철 9호선, 3호선, 7호선이 工자 형태로 환승한다. 즉 7호선과 9호선이 나란히 남북으로 위치한 가운데 3호선이 가운데를 종단하는 구조. 거기에 7호선과 9호선의 대심도까지 껴들어서 고도차이도 극복해야한다. 특히 7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3호선 대합실 높이(3호선 승강장 위층)까지 올라간 다음 3호선 승강장 길이만큼을 무빙워크로 이동한 뒤, 9호선 개표를 거쳐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깊숙히 내려가야하는 어드벤처가 기다린다.
대심도 7호선과 저심도 4호선을 이어주는 크고 아름다운 장대 에스컬레이터의 압박. 거기에 7호선 장암/도봉산 방면은 온수/부평구청 방면 선로를 건너가는 불편함까지 존재한다. 거기에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4호선의 역명인 총신대입구의 역명 페이크에 속아 환승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듯.
노원역처럼 고가역인 2호선과 지하역인 7호선을 이어준다. 다행스럽게도(?) 노원역만큼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다. 7호선역과 2호선역을 한방에 이어주는 크고 아름다운 장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 때문. 다만 2호선 플랫폼에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고가 중간쯤 위치한 환승구역으로 이동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위키러라면 대림역 환승계단을 적극 추천한다(...)

대학교 역명 문제[편집 | 원본 편집]

노선 연장[편집 | 원본 편집]

부평 연장[편집 | 원본 편집]

1기 7호선의 서쪽 종점은 온수역 이었는데, 이 역은 부천시와 매우 인접한 지역이었다. 부천시는 서울 서부지역에 건설된 대규모 신도시이자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인구밀집지역으로 그간 도로교통에만 의존하여 극심한 정체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도 했다. 따라서 부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7호선을 연장하자는 방안을 줄기차게 제안했고 인천광역시도 슬쩍 숟가락을 얹으면서 2005년 9월 13일, 온수역 ~ 부평구청역 구간이 착공하게 되었다. 부천시가 강력하게 요구한 노선이어서 부천시 재정이 상당히 투입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부천시의 재정난 등 외부요인이 겹치면서 공사기간은 한없이 늘어지다가 2012년 10월 27일이 되어서야 길고긴 공사를 마치고 연장노선이 개통하였다.

인천 연장[편집 | 원본 편집]

부평구청 연장이 완료된 이후, 인천시는 낙후된 서부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고자 의욕적으로 7호선 연장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일단 석남역까지 2개 역을 추가하여 연장하는 방안이 통과되었고, 2021년 5월 개통하였다. 인천시는 장기적으로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 까지 연장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북부 연장[편집 | 원본 편집]

의정부시 장암역에서 끝나는 7호선 북부구간을 양주시를 거쳐 포천시까지 연장해달라는 내용이다. 당연히 경제성이 없어서 요청떡밥만 나돌았던 것이 2019년 1월 포천시 연장구간의 예비타당성 면제가 되면서 포천시까지 연장이 확정되었다.

청라 연장[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8월 인천시에서 차량기지 증설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봉수대로 가정택지삼거리에 역을 신설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11][12]

운행차량[편집 | 원본 편집]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실제 도봉산옥정선 구간은 도봉산역까지다.
  • 옥정~장암 구간, 독골사거리~청라국제도시 구간은 아직 개통하지 않았고, 역명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노선
번호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706 옥정 양주시
신호소2 의정부시
708 탑석 의정부경전철
신호소1
709 0.0 장암
서울 도시철도 7호선
710 1.4 도봉산 경원선: 1호선
도봉산옥정선 (연결) (예정)
도봉구
711 3.0 수락산 노원구
712 4.4 마들
713 5.6 노원 4호선
714 6.7 중계
715 7.7 하계 동북선 (예정)
716 9.0 공릉
(서울과학기술대)
717 9.8 태릉입구 6호선 (연결)
718 10.7 먹골 중랑구
719 11.6 중화
720 12.6 상봉 경원선: KTX, 경의·중앙선, 경춘선
721 13.4 면목
722 14.3 사가정
723 15.1 용마산(용마폭포공원)
724 16.0 중곡 광진구
725 17.1 군자(능동) 5호선
726 18.2 어린이대공원(세종대)
727 19.0 건대입구 2호선
728 20.0 자양(뚝섬한강공원)
729 22.0 청담 강남구
730 23.1 강남구청 분당선: 수인·분당선
731 24.0 학동
732 25.0 논현 신분당선
733 25.9 반포 서초구
734 26.8 고속터미널 3호선, 9호선
735 29.0 내방
736 30.0 이수(총신대입구) 4호선 동작구
737 31.0 남성
738 33.0 숭실대입구(살피재)
739 33.9 상도
740 34.8 장승배기
741 36.0 신대방삼거리
742 36.8 보라매 신림선 영등포구
743 37.7 신풍 신안산선 (예정)
744 39.1 대림(구로구청) 2호선
745 40.2 남구로 구로구
746 41.0 가산디지털단지 경부선: 1호선 금천구
747 42.4 철산 경기도
광명시
748 43.7 광명사거리
749 45.4 천왕 서울특별시
구로구
750 46.9 온수(성공회대입구) 경인선: 1호선
751 49.1 까치울 부천시
752 50.3 부천종합운동장 서해선
753 51.2 춘의
754 52.2 신중동
755 53.3 부천시청
756 54.2 상동
757 55.3 삼산체육관 부평구
758 56.2 굴포천
759 57.1 부평구청 인천 1호선
760 58.7 산곡
761 61.3 석남 인천 2호선 서구
762 독골사거리
763 인천가현초등학교
764 가정택지삼거리
765 청라1동
766 청라시티타워
767 국제업무단지
768 청라국제도시 공항철도

계획[편집 | 원본 편집]

옥정·포천 연장 (도봉산옥정선)
양주시포천시까지 연장하는 계획으로, 옥정 연장은 현재 착공 중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1998년 5월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건대입구역-노원역에 이르는 1단계 개통구간 거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었다. 지하철 침수 피해 규모로는 역대 최악이자 최장구간 침수
  • 2001년 7월 15일 집중호우로 고속터미널역이 침수되었고 이 여파로 인근 반포역내방역까지 1.3 km구간이 물에 잠겨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이틀만에 재개되었었다. 3년 전 1차 개통시 강북지역이 물에 잠기더니 이번에는 2차 개통한지 얼마 안된 강남지역이 침수된 셈
  • 2004년 3월 29일, 7호선의 광명역광명사거리역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이유는 동년 4월 1일 개통하는 KTX 역사가 동일한 광명역으로 설정되어 혼선을 피하고자 도시철도의 역명을 변경하게 한 것.
  • 2005년 1월 3일에는 철산역에서 방화가 발생하였다. 당시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2년 가까이 지난 상태에서 발생한 지하철 방화 사건이라, 하마터면 대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위쪽 개통 부분도에 언급되었지만 어째 침수피해가 잦은건 기분 탓이다

각주

  1. 청계천 시작지점 ‘청계광장’ 이라 불러주세요, 한겨레
  2. 서울특별시고시 제2008-317호
  3. 서울특별시고시 제2010-360호
  4. 서울특별시고시 제2019-430호
  5. 인천교통공사, 7호선 인천·부천 연장선 운영권 성공적으로 이관받아, 인천교통공사 보도자료
  6. 서울특별시고시 제2024-12호
  7. 당시 8호선 노선을 가지고 있던 노선은 6호선이었다.
  8. 강북 구간인 도봉산-건대입구 구간이 우선 착공되었다.
  9. 2기 지하철 끼리의 환승이었으니 미리 환승설계가 되어 있었다.
  10. 특히 1998년는 한참 IMF로 경제가 어려웠을 때다.
  11. ‘7호선 청라 연장’9부 능선 넘었다…연내 착공 기대, 인천광역시 보도자료
  12.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고시 제2021-5호
  13. 부평구청 연장 이후 늘어난 노선길이와 수요에 대응하고자 6호선용 편성 일부(640, 641편성)를 차출하여 7호선에 투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