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하남선
나라 대한민국
종류 도시철도(도시철도), 광역철도
구간 상일동 ~ 하남검단산
영업거리 7.4 km
역 수 6개
소유자 서울특별시 (1공구)
하남시 (2~5공구)
운영자 서울교통공사
개통일 2020년 8월 8일
시설 정보
궤간 1,435 mm (표준궤)
선로 2
전기 직류 1,500 V, 가공전차선
신호 ATC/ATO

서울 지하철 5호선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로 연장하는 노선으로, 그 기원은 92년 경전철 시범 사업 구상에서 출발한다.[1] 도시철도 사업으로 서울특별시, 경기도, 하남시가 시행하는 사업이며 일부 예산은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들이 낸 부담금이다. 서울전용 정기권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영역인 강일역까지만 적용되며, 하남시 구간은 사용할 수 없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건설배경[편집 | 원본 편집]

서울 동쪽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서울방면 이동은 올림픽대로 등 도로에 의존하던 하남시에 최초로 건설된 철도노선이다. 하남시는 오래전부터 경전철 사업을 통해서라도 서울과 연결된 철도를 구상하고 있었으나, 정작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 경계선에 설정된 그린벨트의 영향으로 인구가 적고 도시개발이 더뎠으며, 철도 건설시 중요한 수요에 대한 문제가 발목을 잡아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2009년,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일환으로 하남시의 망월동, 풍산동, 덕풍동, 선동 일원을 포함하는 미사강변도시가 계획되었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신도시 건설사업이 진행되었다. 미사강변도시에 입주 예정 인구가 당시 하남시 전체 인구와 대등한 수준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에 경전철 구상이 중전철(5호선 연장)로 변경되어 경기도와 서울시의 합의끝에 노선연장이 확정되어 착공하게 되었다.

강일역과 개통지연[편집 | 원본 편집]

1공구에 걸쳐있는 강일역 시공에서 문제[5] 생기면서 공기가 지연되어, 전체 노선의 개통이 질질 끌려다녔다. 결국 강일역을 무정차한다는 전제로 1공구 건설주체이자 운영주체인 서울특별시와 정치권이 2020년 상반기 개통을 잠정합의함에 따라 강일역은 2020년 하반기 개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단계 구간의 개통도 2019년 상반기에서 2020년 4월 25일로 연기된 전례가 있고, 공사중 안전문제 등이 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2020년 5월 개통으로 다시 일정이 밀려난 상황이다. 이마저도 2020년 연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하여 또다시 연기되어 2020년 8월로 미뤄졌다.

1단계 구간(미사~하남풍산)은 예정대로 2020년 8월 8일 개통하였으나,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하남검단산 구간은 강일역 완공 지연에 따라 인질로 잡혀있는 형국이며, 서울시는 강일역과 동시 개통을 고수하고 있어서 2020년 12월 개통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강일역이 완공된다 하더라도 각종 안전점검, 시운전 등의 후속 절차가 남아있는 데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행 등의 변수로 개통이 지연된 끝에 2021년 3월 27일 개통하였다.

운행차량[편집 | 원본 편집]

  • 서울교통공사 5000호대 전동차
    기존에 운행하던 편성 외에 하남선 증차분 4편성(577~580)이 추가된다. 신조된 전동차의 외형은 대체로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운행중인 서울시메트로9호선 9000호대 전동차와 유사한 편이다. 본래 하남선 연장 대응으로 도입된 577~580 편성은 개통 전 시운전을 실시하는 등 영업운행에 곧장 투입될 것 같았지만, 2단계 구간 완공이 덜 되어서인지 아직 영업운행에 투입되지는 않고 있다. 이후 2021년 3월 27일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3일 후인 3월 30일부터 해당 차량들이 영업운전에 투입되었다. 전체 편성대비 4편성에 불과한 신조 전동차라서 동호인들에게는 레어템 취급을 받는 기종. 해당 4편성은 하남선 증차분으로 도입되었으나 5000호대 전동차의 노후화 등 세대교체 시기와 맞물려서 하남선 전용이 아닌 마천지선 방면으로도 운행중이다.

역 목록[편집 | 원본 편집]

번호 km 정거장 연계 노선 소재지
553 0.0 상일동 도시철도 5호선 (연결) 서울특별시
강동구
554 0.7 강일
555 2.4 미사 경기도
하남시
556 4.4 하남풍산
557 5.8 하남시청(덕풍·신장)
558 7.4 하남검단산

배차 간격[편집 | 원본 편집]

5호선 특유의 강동역 Y 분기로 마천지선과 상선 배차도 맞춰야 하는 이유가 가장 크고, 하남선 자체의 수요가 본선 수요에 비해 그렇게 기대 이상의 수치[6]는 아니며 5호선 구조상으로도 선로 및 차량기지의 한계가 존재하기에 일부 열차는 상일동행으로 운행된다. 즉, 상일동역까지만 운행 후 방화 방면으로 되돌림 운행하거나 고덕기지로 입고하는 열차와 하남검단산역까지 쭉 들어가는 열차가 공존하는 운행 패턴이다.

운행 패턴은 평시 본선 열차 중 일부 주간 시간대 열차가 1:1로 하남검단산 종착과 상일동 종착으로 나뉘고, 기타 RH 시간에는 거의 하남선을 완주하고 시간당 1~2편성 정도만 상일동에서 종착한다. 따라서 1단계 개통 시 배차 간격은 RH 시간대에는 10분, 평시 및 주말, 공휴일에는 12~24분의 배차 간격을 보이고 있다. 물론 사고 또는 불가피한 사유로 다이아가 꼬이는 경우 절망적인 《마천-상일동-마천-상일동-마천-하남검단산》다이아가 걸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남시민들은 긴 배차간격에 불편이 클 수도 있겠지만, 교통공사의 입장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5호선의 경우 Y자 분기라는 상당한 변수가 있어 선로와 차량 편성, 차량기지 등에 한계가 명확하다. 강동구 주민들의 처지도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이, 하남시 주민들은 그나마 앉아서 갈 수라도 있다는 희망이 있는 데에 반해 강동구 주민들은 그런 거 없다. 후술하겠지만 그것도 모자라서 하남선, 특히 미사역을 통과한 열차는 완전 콩나물시루의 상태로 상일동역에 도착하게 되기에 강동구 주민들은 그런 콩나물시루를 기존 구간 대비 2배의 배차간격으로 타게 되므로 당연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된다. 그나마 낮 시간대에는 하남 지역의 이동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므로, 안타깝지만 하남선 이용객들이 열차 시간표를 잘 참조해서 승차하거나 고덕기지에서 출고된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하다.

단, 하남검단산역 연장개통과 마천셔틀 도입 이후 위의 배차간격을 유지할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2단계 구간까지 완전히 개통이 되더라도, 상일동행 열차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는 것. 안 그래도 5호선은 마천행과 상일동행으로 반쪽짜리 노선인데누가 이따위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상일동행 열차를 모두 하남검단산행으로 보내게 되면, 하남선 이외 상일동역~길동역 승객들은 똑같은 요금을 내고 완전 콩나물시루와도 같은 방화행 열차를 2배의 배차간격으로 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남검단산역까지 연장이 되더라도 마천지선을 어떻게 건드리지 않는 한, 상일동행 열차를 모두 하남까지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는 길고 긴 하남선의 배차간격으로 인한 하남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남검단산역~강동역, 상일동역~마천역간 셔틀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교통공사 측에서 강구중이다. 그나마 강동역까지라도 셔틀열차를 타고 가서 한번이나마 환승을 하는 것이 나은게, 마천지선쪽은 본선에 비하면 수요가 적은 편이라 생각보다 열차가 짱짱하다.

미래[편집 | 원본 편집]

  • 서울 지하철 3호선 환승
    문재인 정부 들어서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한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었는데, 여기에 하남의 교산신도시가 포함되면서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교산신도시와 잠실을 이어주는 도시철도 건설[7][8]이 발표되었다. 정부의 계획대로 교산신도시가 완공되면 하남시청역에서 신설될 도시철도와 환승이 이뤄질 예정었으나, 여론과 지역사회의 극심한 반발끝에 원안데로 3호선 연장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환승
    9호선의 하남미사지구 연장이 확정될 경우, 강일역까지 9호선이 연장되어 환승역이 된다. 2019년 현재는 조건부 추진으로 조건이 달려있는 상태.
  • 팔당역 연장
    양평군에서 강력하게 추진중인 사업으로, 하남선 구간의 종착역인 하남검단산역부터 팔당역까지 노선을 연장하여 경의·중앙선과 환승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연장구간의 길이는 약 2.3 km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문제는 두 역 사이를 한강이 가로지르고 있으므로 이를 건너기 위한 철교나 하저터널이 요구되므로 막대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것이다. 팔당역 주변의 수요가 이런 막대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높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의 결과가 희망적이지 않다는게 문제. 팔당역 연장이 실현될 경우 5호선은 한강을 3번이나 건너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이미 타 지역에 건설된 역명과 중복될 문제가 높아 역명에 하남이 표기된 사례가 많다. 하남의 풍산지구에 건설될 역명은 기존에 건설된 고양시풍산역과 중복되므로 하남풍산역으로, 하남검단산역의 경우에는 인천광역시의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 등과 혼동될 우려가 높아 하남을 표기하게 되었다. 비슷하게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논현동과 유사한 지명 및 이미 건설된 논현역신논현역 등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역명앞에 지명을 붙인 인천논현역의 사례와 유사하다.

각주

  1. 대도시지역에 경전철 운영, 연합뉴스, 1992.08.13
  2. http://www.gg.go.kr/archives/policyrealname/%ED%95%98%EB%82%A8%EC%84%A0-%EB%B3%B5%EC%84%A0%EC%A0%84%EC%B2%A0-%EA%B1%B4%EC%84%A4-2
  3.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9_0010504527&cID=10804&pID=10800
  4. 하남선 입출고선 철도종합시험운행 관련 운영사 시운전 지원 비용 보고(22년 2분기), 서울정보소통광장 결재문서
  5. 강일역 부지 상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그 위를 건너가는 일반도로 교량까지 존재하므로 지반침하 우려 등 안전상의 문제로 난공사가 불가피했다.
  6. 하남선 최대 수요처인 미사역 주변의 개발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 아니며, 미사역에서 조금 떨어지 곳에 위치한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들이 조성되어 직장인 수요가 높아질 경우 수요가 더 높아질 여지는 남아있다.
  7. 최초 교산신도시 계획에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이 변경된 것.
  8. 하남교산서 20분이면 잠실 간다, 서울신문, 2020년 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