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3월 10일 (일) 15:57 판 (→‎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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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유로(기호 : € / ISO 4217 코드 : EUR)는 유럽 연합(EU)의 공식 통화이다. 공식적으로 철자는 'EURO'(라틴 문자 기준. 2016년 현 기준, 그리스 문자(ΕΥΡΩ)와 키릴 문자(ЕВРО) 표기법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로 통일되어 있으나 유럽어 특성상 언어에 따라 실제 발음은 많이 다르다. 흔히 쓰이는 '유로'는 영어발음이고, 이탈리아어/독일어/그리스어로는 각각 에우로/오이로/에브로, 프랑스어/포르투갈어로는 외호/유호에 가깝다. 다만 습관상의 이유로 (특히 '외국인'을 많이 접한다면) 비 영어권 유럽인들도 '유로'라고 읽기도 한다. 억양까지 표기하자면 "이→우↘로。"정도.

2016년 6월 현재 환율은 약 1,320원이다. 발행은 유럽중앙은행(영어 약칭은 ECB)[1]이 맡고 있다.

유로존

2015년 기준 19개국(공식)이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암묵적인 룰에 따른 4개국이 추가로 공식 사용국으로 인정받으며, 3개국은 비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쉥겐 조약에 따른 쉥겐존과 유로존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므로 여행시 주의.

현재 유럽연합 국가이면서 유로존이 아닌 국가는 아래와 같다.

  • 자의로 가입을 거절한 국가 : 영국EU탈퇴선언만 하지 않으면 다행...일텐데 그게 현실이 되어버렸다. 2016년 6월 24일(현지시각)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게 실제 탈퇴로 이어지기까지는 EU Article 50(협정)에 따라 진행되므로 수년이 더 걸릴 예정이며, 이때 도로 뒤집힐 수도 있다.
  • 투표로 가입을 거절한 국가 : 스웨덴, 덴마크
  • 가입 준비단계에 있는 국가 : 폴란드
  • 기준 미달로 거절당한 국가 : 헝가리, 체코[2],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이하는 근본적으로 유럽연합 국가가 아니라서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이다.

그리고 반대로 EU국이 아니면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지역은 아래와 같다.

환전 및 사용

유로는 한국에서 환전하기 매우 쉬운 통화이다. 수요도 공급도 사이좋게 넘쳐나는지라 경쟁도 치열해서 은행들끼리 (거의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취급한다.) 달러, 엔과 맞먹는 수수료 할인혜택을 쏟아부을 정도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아주 조금 덜하다.)

심지어 KEB하나에서는 동전도 취급하는데 가격면에서 별 메리트가 없는 미국 동전, 경쟁이 심하게 치열한 일본 동전과는 사정이 다르게 가격대도 나름 있고, 도안의 다양성에 혹해 기념품으로 삼다가 ~혹은 선물로 받았다가~ 싫증나서(...) 팔아버리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로 공급수량 또한 안정적인 편이라 연락을 미리 취하거나 발품을 잘 팔면 수확 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부분 현지에서도 처치 곤란인 1자리수, 특히 5센트가 주류지만 20센트 동전도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도 20센트 동전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운이 좋으면 1유로/2유로짜리가 굴러다니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수취하는 입장에선 매우 땡큐한 일.[7]

이런 현상에서 알 수 있듯 유로는, 엔화 만큼은 아니지만 동전이 쉽게 발생하는 편이므로 동전 지갑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동전만 집중해서 소비해도 통하는 일본과는 달리 유로는 동전과 지폐의 줄타기 능력이 묘하게 요구된다. 정말로 명백하게, 유로권 물가상으로 볼 때 "동전은 잔돈이고 지폐가 메인"이라는 인상을 받기가 쉽다.

게다가 종류도 참 다양하다. 메인만 따져도 사용범위가 2유로부터 5센트까지 6종류나 된다. 특히 20센트의 존재가 당신의 암산능력을 시험에 들게 할 것이다. 괜히 가장 많이 남는게 아니다. 숫자에 약한 위키러를 위한 팁을 하나 남기자면, 20센트는 다른 동전과 분리해두었다가 5개가 모이면 즉시 1유로로서 소비하면 나름 편하게 소진할 수 있다.

후술하지만, 유럽인의 계산방식 덕택에 굳이 끝자리를 0으로 맞춰야 할 필요는 없다. 계산기(레지)를 쓰더라도 계산기가 알아서 결과값을 처리해 줄 테니 말이다. 다만 2유로짜리가 항상 3천원에 달하는 비싼동전이라는 것만 잊지 않도록 하자. 비싼 물가 때문에 무심코 500원짜리나 천원짜리 마냥 친숙해지곤 하는데 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폐는 5유로가 약간 잔돈의 느낌이고 (애초에 사이즈부터가 그런 인상이다.), 10유로 이상이 메인이다. 두자리 수 정도는 그냥저냥 익숙해하지만, 그러면서 세자리 수가 되면 꽤 큰 돈으로 인식해버린다. 이 부분은 별도로 서술한다.

여담으로, 유럽인들의 계산법이 한국/일본인의 계산법과 정반대라는 점이 특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7짜리 물건을 사고 €100짜리 지폐를 냈다고 가정하면 한국/일본에선 100-27=73으로 생각한 뒤 €50+€10+€10+€1+€1+€1의 구성으로 거스름돈을 주는 경향이 있지만, 유럽인들은 27+X=100으로 생각한 뒤 X에 대해서 (27)+€2+€1=30으로 먼저 이끌고, (30)+€20+€50[8] 혹은 (30)+€20+€20+€20+€10[9]의 진행을 거쳐 =100을 만든 순간, 그 과정에 있던 구성을 거스름돈으로 준다.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로 큰단위부터 맞추고 나중에 작은단위를 맞추기도 한다. 그래도 과정은 같다.) 간단히 말해, 덧셈으로 거스름돈을 계산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간혹 1센트나 2센트등의 거스름돈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신이 갖고있는 최소액권(5센트)으로는 결과를 초과해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이기도 하다.

현찰

  • 5유로
    가장 작은 단위로 가볍게 쓰기 좋은 지폐이다. 크기가 매우 작아서 하찮게 보이지만(...) 보기보다 비싼 지폐이다.
  • 10유로
    한국 돈과 세로길이가 거의 같아서 친숙한 느낌이 쓰기에 좋다. 은근히 사용할 일이 많은 지폐이다. 주력으로 환전하자.
  • 20유로
    일상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폐. 단돈 1유로를 써도 내놓기 민폐가 되지 않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50유로 다음으로 위조비율이 높은 통화로 주력으로 환전해두면 쓰기 편하다.
  • 50유로
    일상에서 큰 돈으로 쓰기에 좋은 지폐로, ATM에서 다루는 가장 큰 금액이라 사실상의 최고액권 취급을 받는다. 발행량이 최고로 많고, 그만큼 가장 위조비율이 높아서 가끔가다 위조검사를 하기도 하며 일부 상점에서는 주기적으로 출납기에서 빼다가 금고에 넣기도 한다.
  • 100유로
    유로는 3자리로 넘어가면 대개 매우 큰 돈 취급을 한다. 그만큼 100유로짜리는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주로 50유로가 넘어가는 거액거래를 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그래도 사용제약이 그리 큰 편은 아니기에 환전시 부피 줄이기 용도로서 환전하면 좋다.
  • 200유로
    애매한 가격대라 인기도 가장 없어서 발행량이 가장 적은 통화이다. 한국 내에서도 거의 들여오지 않고, 현지에서도 그다지 다루지 않는 통화이다. 설령 수중에 들어오더라도 바로 깨버리곤 한다. 2018년 이후로는 실질적 최고액권이 되니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 유로 (2012~, 현행권)

European Euro Series 2013
이미지 액면 크기(mm) 디자인 발행(교체)시기 비고
Euro21.jpg
€5 120
*62
고전 2013년
5월 2일
Euro22.jpg
€10 127
*67
로마네스크 2014년
9월 23일
Euro23.jpg
€20 133
*72
고딕 2015년
11월 25일
EUR207.png
€50 140
*77
르네상스 2017년
4월 4일
EUR209J.jpg
€100 147
*82
바로크
로코코
예정
(2019 전반기)
EUR211J.jpg
€200 153
*82
19세기 철과 유리 양식 예정
(2019 전반기)

전판(1차)대비 변경점은 아래와 같다.

  • 테마 및 크기의 변화는 없다. 단, €500권은 추가 인쇄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빠졌다.
    • 여담이나, €500 권종 생산 중단 결정을 독일에서 상당히 반대하였다. 독일은 다른 국가와는 달리 계좌 개설 및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하고 신용카드 결제도 많이 꺼리는 편이라서 고액권 수요가 많기 때문. 어디와 제법 닮았다.
  • 앞뒷판맞춤 요소가 빠지고 반짝이 잉크 인쇄가 추가되었다. 전반적인 구조가 재배치되고 전체적인 색감이 다소 짙어졌다. 요철이 더 많아졌고, 홀로그램도 다른 무늬(유로파 여신 포함)로 바뀌었다.
  • 뒷면 일렬번호가 <문자1+숫자11>체계에서 <문자2+숫자10>체계로 바뀌었다. 첫번째 문자는 발행국, 두번째 문자는 판번호이다. 숫자 체계는 기번호 4자리 + 고유번호 6자리로, 기존에 존재하던 11번째 숫자(체크섬)은 삭제되었다.
  • 새 언어권 추가로 인해 발행은행약자명이 4~5개 더 추가되었다.
  •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건데, 뒷면의 유럽지도가 크기는 줄었지만 범위는 동쪽으로 좀 더 확장되었다. 기존에 드러나지 않던 몰타/키프로스가 추가, 유로존은 커녕 EU국도 아닌 아이슬란드는 꼬박꼬박 넣어준 것에 비하면... 안습 터키는 전 국토가 모두 드러났고[10] 흑해와 크림반도도 온전히 드러났다. 시리아의 일부까지 드러났다.

1차 유로 (2002 ~ 2019(예정), 현행권)

유로 디자인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이전에 디자인에 관해 언급될 때 독일과 프랑스가 자신의 통화 이미지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밀어부치려던 성향이 있어서 공정함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을 방침으로 잡았다. 하지만 구성은 전반적으로 독일 마르크와 많이 유사한데 "1,000"단위만 없는 정도이다.

디자이너는 로베르트 칼리나 (Robert Kalina)[11]. 앞면의 문은 국가간의 개방을, 뒷면의 다리는 국가간의 소통을 상징한다.

또한 당시에 1유로 및 2유로화를 지폐로 만들 것인가 동전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ECB에서 "지폐가 동전으로 만드는 것보다 결국 비싸다"라는 발언을 한 바가 있다.

European Euro Series 2002
€5 €10 €20
Euro11.jpg Euro12.jpg Euro13.jpg
€50 €100 €200
Euro14.jpg Euro15.jpg Euro16.jpg
Euro17.jpg €5~€200 테마는 신권과 동일

€500 (160*82)의 테마는 '현대 (21세기)'

▲ 2018년까지 유로화 최고액권. 고액권 3종 중에서 위폐비율이 가장 높으며 가격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아예 받지 않는다고 공지하는 공공기관(!) 및 은행(!!)도 있다. 심지어 이것을 그저 소액으로 교환하는 것 만으로 0.5%가량 수수료를 떼는 경우도 있다. 더군다나 재산 은닉용 혹은 범죄자금(일명, 블랙머니)으로 쓰이는 등의 부작용이 더 크다는 판단에 2016년 5월 생산중단을 결정하였다. 다만 통용중지로 이어지진 않으며, 회수 및 폐기 예정도 없어서 잔존량이 있다는 전제하에 €500권으로 교환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 홀로그램은 5~20유로까지 띠 형태, 50~500유로는 부착형태로 붙어 있다.
  • 시리얼(일련번호)는 로마자 1자리 + 숫자 11자리의 조합이다. 로마자는 해당 지폐의 발행국가, 숫자는 기번호 5자리와 고유번호 6자리이며 고유번호 마지막 자리는 확인번호이다. 따라서 연속으로 인쇄된 돈일때 번호의 앞뒤 간격은 1이 아닌 9이다.

동전

유로 동전은 1, 2, 5, 10, 20, 50센트 및 1, 2달러까지 8종 구성이고 한 면(National Side)은 발행국에서 정한 자체적인 디자인, 다른 한 면(Common Side)은 ECB에서 정한 공통 디자인을 사용한다. 공식적으론 어느쪽이 앞면인지는 밝히지 않지만, 대개는 숫자가 있는 부분을 앞면이라 간주한다.

발행량은 ECB의 통제하에 허가된 분량만 발행하도록 되어있고, 처음 풀리는 지점 또한 해당국의 중앙은행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있냐에 따라 대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디자인이 다르다. 단, 사용하는 것은 이미 발행한 것이라면 어느나라 디자인이라도 상관없다. 그래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발행한 것이고, 룩셈부르크나 키프로스, 몰타, 라트비아 등지에서 발행한 것은 현지가 아닌 이상 보기 드문 편이며, 바티칸이나 안도라에서 발행한 것은 어지간한 운 없이는 구경조차 힘들다.

뿐만 아니라 유로동전의 National Side는 심심하면 바뀐다. 예를 들어 2013년, 네덜란드의 군주가 베아트릭스 여왕에서 윌리엄 왕으로 바뀌자 동전 뒷면의 군주도안도 같이 바뀌었다. 한 술 더 떠서 이 부분을 이용해 기념화폐도 자주 찍어댄다. 이것만 따로 모아놓은 도감까지 등장할 정도고, 기념주화라 해서 특별히 더 귀하거나 통용이 안되거나 하지도 않은 관계로 그렇찮아도 복잡한 동전 모습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있다.

따라서 유로 동전을 구분할 때는 대개 헷갈리는 디자인을 보고 구분하는 것이 아니고 동전의 특성으로 구분한다.

  • 1, 2, 5센트는 구리함량이 높은 적동화로, 크기만 변화한다. 5센트는 제법 크기가 있어서 괜찮지만(대략 €1와 비슷한 크기), 나머지 2종은 워낙 작고 가벼워서 따로 신경쓰지 않으면 잊어먹기 딱 좋다.
  • 10, 20, 50센트는 황동화(대략 한국의 옛날 10원짜리를 떠올리면 된다.)이다. 정확히는 좀 더 밝은색인 노르딕 골드(Nordic Gold). 20센트는 홈을 넣어서 구별하고, 나머지는 크기 차이로 구분한다.
  • €1 & €2는 백동&황동(노르딕골드)의 바이메탈이다. 크기는 당연히 €2가 더 큰데, 비싼가치 만큼이나 제법 묵직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1은 바깥이 황동, €2는 안쪽이 황동이다.

최소거래단위는 나라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 5센트 주화를 현금거래 마지노선으로 삼는다. 1센트와 2센트는 사실상 푼돈 미만급.

역사

은행의 명칭

2002년 첫 출범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유로존(ERM 포함)에 새 언어권이 다량 추가되었다. 때문에 2차 시리즈 기준으로 은행명이 총 10개 약자로 표기되어있고 (€5~€20까지는 9개, 1차 시리즈 7종은 5개), 그걸 실제 풀어쓴 명칭은 아래와 같다. (나열순서는 실제 나열순서.)

  • BCE
    • 프랑스어 Banque Centrale Européenne
    • 스페인어 Banco Central Europeo
    • 포르투갈어 Banco Central Europeu
    • 이탈리아어 Banca Centrale Europea
    • 아일랜드어 Banc Ceannais Eorpach
    • 루마니아어 Banca Centrală Europeană
  • ECB
    • 영어 European Central Bank
    • 네덜란드어 Europese Centrale Bank
    • 덴마크어 Europæiske CentralBank
    • 라트비아어 Eiropas Centrālā Banka
    • 리투아니아어 Europos Centrinis Bankas
    • 스웨덴어 Europeiska CentralBanken
    • 슬로바키아어(체코어) Eu(v)ró(o)pska(á) Centrálna(í) Banka
    • 슬로베니아어 Evropska centralna Banka
  • ЕЦБ(불가리아어) Европейска централна банка
  • EZB(독일어) Europäische ZentralBank
  • EKP
    • 핀란드어 Euroopan KeskusPankki
    • 에스토니아어 Euroopa KeskPank
  • EKT(그리스어) Ευρωπαϊκή Κεντρική Τράπεζα
  • ESB(세르보크로아트어, Europska Središnja Banka)
  • EKB(헝가리어) Európai Központi Bank
  • BĊE(몰타어) Bank Ċentrali Ewropew
  • EBC(폴란드어) Europejski Bank Centralny

기존 9종에서 크로아티아어 표기법 ESB는 50유로 신권(2017년 4월 4일 예정)부터 추가된다. 이는 2013년 7월에 들어서야(새 5유로화가 만들어진 직후) 유럽연합 언어로 추가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비 솅겐조약 지역이자 유로존이 아닌 것도 이유였는 듯 싶다. 근데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도 아직인뎁쇼...

그리스 경제위기

이야기거리

0유로 (Zero Euro)

보라색 바탕에 유명 관광지나 상징물의 도안을 크게 박아넣고, 숫자 '0'을 기입한 돈...은 아니고 기념품이다. 정식 명칭은 Billets Euro Souvenir.

프랑스인인 리샤르 파이유(Richard Faille)가 기획하고, 유럽중앙은행의 인가를 거쳐서 위탁생산하여 판매하는 시리즈인데, 2015년 첫 생산 이래 150여종 넘게 찍어낼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사실 프랑스에서는[12] 이전부터 관광지마다 파리 조폐국에서 생산한 메달을 파는 자판기를 들여놓았는데, 그것의 변형 정도로 보면 된다. 마침 배급가격도 메달과 똑같은 €2.

ECB의 인가를 받았어도 액면자체가 '0'이기 때문에 아무리 찍어내도 통화량에는 가산되지 않으며, 유통을 하려고 해도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매번 종류를 달리하여 한정수량만을 찍어내고 있으며, 그 덕택에 이것만으로도 유로 기념권의 한 장르에 정착할 수 있었다.

트리비아

각주

  1. 이 또한 언어마다 약칭이 다르다. 지폐 한켠에 자리한 3자리 문자들의 나열이 이걸 의미한다. 후술.
  2. 체코의 경우는 조금 미묘한 게, 스스로도 가입 의지가 약한 편이다.
  3. 애초에 얘네는 '러시아'이지, 유럽이 아니다.
  4. 벨라루스는 남쪽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심하게 친러시아 성향이라 가입을 안 한다.
  5. 스위스~노르웨이 3국은 되려 ECB측에서 가입해주길 바라는 쪽이다.
  6. 지리적으로 너무 멀어서 EU에 가입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그린란드는 되려 북미에 더 가깝다.
  7. 70%값으로 넘기므로 환율가가 대개 유로당 1000원대, 혹은 그 미만이 된다.
  8. 30+20=50(Half)이므로
  9. 프랑스식. 20진법의 영향이다.
  10. 하지만 색상이 좀 더 옅어 비유럽권으로 구분하고 있다. 결국 터키의 유로화는 아직 멀었다.
  11. 오스트리아 실링, 아제르바이잔 마나트, 시리아 파운드의 신권들도 디자인한 경력이 있어 많이 유사하다.
  12. 다른 나라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아예 사업의 일환으로 하는지 정말 눈에 잘 띌 정도로 여기저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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