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

스위스 프랑
[독일어] Schweizer Franken
[프랑스어] Franc Suisse
SNBBNS.png
수수해도 이거, 정식로고 맞다.
화폐 정보
사용국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비공식 사용국:
독일(뷔진겐(Büsingen) 한정)
이탈리아(캄피오네 디탈리아(Campione d'Italia) 한정)[1]
스위스은행의 큰 손 고객들
ISO CHF[2]
기호 Fr = fr[3]
보조단위
1/100 상팀(Centime), 라픈(Rappen)
지폐 10fr, 20fr, 50fr, 100fr, 200fr, 1000fr
구권 : 500fr (희귀함)
동전 5c, 10c, 20c, ½fr, 1fr, 2fr, 5fr
중앙은행 스위스 국립은행 (SNB = BNS)[4]
인쇄처 Orellfussli.png오렐 퓌슬리 (Orell Füssli Arts Graphiques SA, Zurich)[5]
조폐국 스위스 조폐국 (Swiss Mint)
환율 1,205원/fr (2019.9.22 기준)

Franco Svizzero (프랑코 스비체로, it)
Franc Svizzer (프랑크 스비처, rm)
Francus Helveticus (프란쿠스 헬베티쿠스, 라틴어)
Swiss Franc (스위스 프랑, 영어)[6]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스위스의 프랑계 통화이다.

실질적인 현대 화폐인 5차 발행분 이후부터는 동전이나 지폐나 50년의 세월이 넘도록 액면단위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화폐가 지나치게 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어지간해선 인플레이션이 1%대 조차 넘질 못한다. 이와 맞먹는 통화는 장기 디플레이션으로 고생중인 일본 엔(0.4%)이 거의 유일하다.[7]

스위스는 내수경제도 튼튼하다 못해 지구방어급이고, 물리적 방어력으로서도 알프스라는 지리적 은혜(?)를 받아 난공불락으로 유명하니, 화폐가치가 어지간하면 변동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비자금 은닉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철저한 비밀 보장으로 유명한 스위스은행(Swiss Bank Corporation)[8]의 이름값에 안정된 통화로서의 네임 밸류, 여기에 스위스라는 나라의 특성(영구중립국이라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이 삼위일체로 합쳐져, 불환통화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기 보다 올라간 경우가 더 많았다.

실제로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직전에 700~800원대를 배회하던 환율이 처음으로 1000원대를 돌파했고, 2011년 유로화 위기로 환율 상승의 정점을 찍었다. 이 현상을 경계하던 정부가 환율방어에 온 힘을 쏟았지만 결국 2015년 GG를 때렸다. 돈이 넘쳐나서 고민이라니 이 더러운 세상...

그러니 장기적 안목에서의 안전자산으로는 미국 달러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되고, 일본 엔과 마찬가지로 세계규모급 불황이 들이닥치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도 유명해져서, 어디선가 정치위기가 찾아와 생긴 정체불명의 돈(?!)들이 꾸역꾸역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되어 스위스 은행으로 들어오곤 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또다시 이 통화의 환율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 유입되는 돈이 너무 많아서 그렉시트 위기가 터졌을때도 스위스는 느긋이 팝콘이나 먹고 있었을 정도였다. 정부측은 스위스 은행도 살리고 그리스도 돕기 위해 국민들에게 여름휴가를 그리스로 갈 것을 권장했다 카더라

첫 등장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법적으로 스위스의 통화라고 못이 박힌 것은 1881년 3월 8일이다. 유로 전환에 관해서는 2001년 3월 4일에 유럽연합 가입을 묻는 국민투표조차 76.8%의 반대로 부결되었기에 가능성이 전혀 없다. 몰론 ECB 입장으로선 스위스가 유로존에 들어와 준다고 한다면야 두 손들고 대환영이겠지만.

사족이나, 대개 스위스 1000프랑 지폐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치를 갖는 돈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진짜 1인자들은2인자는 따로 있었다. 하지만 당연히도 사용량 부진으로 서서히 은퇴하면서, 2020년 11월 2일부터는 정말로 스위스 1,000Fr가 세계 최고액 권종이 된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 스위스 프랑은 기타 통화에 해당하지만 스위스 관광수요는 몰론이고 안전자산 수요로도 꾸준하게 있어서 출장소급 지점이라도 구색은 갖출 정도의 양을 들여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전업무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다만 단위값이 달러만큼이나 크다보니 1,000프랑(...)이나 200프랑권은 거의 보유하지 않고 100프랑권도 대개 소량만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주변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이 전부 유로사용국이기 때문에 그냥 유로만 챙겨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스위스 현지에서 유로를 프랑으로 바꾸는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프랑과 유로는 변동환율제가 적용되고, 그렇기에 현지에서 유로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다. 다른 비유로 사용국(영국 제외)과는 달리 스위스의 현지인들은 유로를 그다지 반기질 않아 일부 기념품 상점이나 국경도시 등에서 편의상 받아주는 정도에 불과하지, 대개는 프랑으로 지불해주길 원한다. 설령 받아주더라도 환율적으로 큰 손해가 나오는 건 당연지사.

유로를 가져가 현지 환전하는 것 또한 이중환전인 셈이다. 설령 유로를 가져가더라도, 환율을 잘 쳐주지도 않는다. 한국에서 스위스 프랑의 수수료가 다른 기타 통화에 비해서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수수료 우대의 길을 찾아 미리 환전해 가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서 화젯거리도 안 되지만, 스위스의 물가상 대체적으로 유로와 환율은 비슷한 주제에 사용단위는 한 단계정도 더 높다. 10sFr권이 사실상 잔돈취급이고 50sFr권이 일상적으로 쓰이기 좋은데, 문제는 그 50sFr가 대략 장당 5.5~6만원...

고로 환전시 50sFr짜리로만 챙겨가도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고, 10sFr짜리나 20sFr를 섞어가도 좋다. 100sFr는 부피 줄이기로 가져가면 좋다. 200sFr까지는 나름 수비범위이나 1,000sFr는 쓰기가 까다롭다.

번외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이긴 하나 동남아,일본 에서는 듣보잡 이라 잘 안받는 경향이 있어서 현지 은행에서 지폐 구경하기가 어렵다.

위폐를 만들어야지. 어? 안 되잖아?[편집 | 원본 편집]

스위스 지폐는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위조하기 더럽게 힘든 지폐로 손꼽는다. 오죽하면 지폐를 위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액면가 금액보다 더 들어간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만큼 스위스 프랑 지폐는 시대적으로 최고난도 수준의 위조 방지 장치가 도입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행여나 새 위조기술이 개발되기 한 발 앞서 신기술이 도입된 신권을 내놓는 경지에 이를 정도이다. 이런 폐해(?)로 인해 언제는 빛도 못 본 지폐가 갈려나가기도 했는데 후술하는 7차 시리즈를 참고. 디자인 면에 있어서도 역대 스위스의 지폐는 모두 외부 디자이너를 기용하여 제작되었고,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는 모더니즘 디자인을 지향하는 특성이 있다.

이처럼 지폐는 언제나 온갖 최첨단 신기술과 새롭고 모험적이며 지나치게 정교하게 만드는 반면 동전은 단 한번도 디자인을 갈아엎은 적이 없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다만 정말 간혹 가다가 아주 소소한 부분이 바뀌기는 한다. 예를 들면 재질이라든가 홈의 정교함이라든가. 그런데 그냥 얼핏보면 구분 못할 정도로 소소하게만 바뀐다. 그러면서도 동전 위폐가 발견되지 않는게 더 놀라울 정도이다.

스위스 프랑의 초강세[편집 | 원본 편집]

특이점으로 2011년 8월 6일, 갑작스런 유로화 위기사태에 맞물린 스위스 프랑의 초강세현상으로 인해 스위스 중앙은행측이 환율최저한도를 1유로=1.2스위스 프랑으로 설정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변동환율이면서 동시에 고정환 시스템을 지니게 되었다가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되자 2015년 1월 15일, 3년 반만에 스위스 은행이 항복하고 다시 완전변동환율로 입장을 선회하였다. 그래서 현재 유로대비 프랑 환율은 대략 1:1에 초근접한 수준이고, 상대적으로 치솟는 물가에 스위스 관광객들은 여전히 경악하게 되었다. 대충 상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었다.

  1. 강제로 환율을 조정하기 위해 값이 떨어지는 유로를 마구 사들여서라도 비율을 맞추려 함.
  2. 그런데 사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 외환보유액 수준이 1년치 생산액수에 가까워짐.
  3. 문제는 유로를 사들이기 위해 프랑을 계속 해외(EU)로 반출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언제 회수될지 모를 상황에서 무작정 프랑을 찍어낼 수도 없는 노릇.
  4. 하지만 유로값은 이런 사정을 모르고 계속 떨어지기만 함. 스위스 금고에 더 이상 프랑이 없는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보내야만 함.
  5. 펑. 이렇게 된 이상 ECB로 간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프랑의 소액단위를 상팀(Centime)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스위스 프랑의 독일어/로망슈어 판에 한해서 라펜=라픈(Rappen, 로망슈어로는 라프(Rap))이라고도 한다. 지폐는 면적이 넓어서 4개 국어로 나라 이름을 표기할 수 있었지만, 동전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라틴어 국명인 "Confoederatio Helvetica"로 새겨져있는게 특징이다. 더불어 보조단위는 새기지 않고, 프랑화도 약자(Fr)로 표기하여 언어문제를 해결하였다.

지금은 백동화로 주조되는 1~5프랑의 경우, 1967년까지는 은화로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더구나 현행권 10라픈의 경우는 최초로 만들어진 스위스 주화인데 1879년에 첫 발행되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한다. 말 그대로 백년전통.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모든 동전들이 무작정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1라픈과 2라픈은 너무 소액이라 통용중지[9], 1881~1938년에 주조된 순니켈화 20라픈은 자판기같은 기계가 인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용중지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남은 동전은 총 7종인데, 생긴 것들이 거의 똑같아 보여서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아래와 같은 차별점을 두고 있다.

  • 소액전
5라픈 : 유일한 황동화. 나머지는 니켈 25%를 섞은 백동화다.[10]
5라픈, 10라픈, 20라픈 : 앞면엔 숫자만 쓰여있다.
  • 고액전
1/2프랑(=50라픈) : 하위권종인 20라픈보다도 크기나 두께가 작다.
1/2프랑, 1프랑, 2프랑 : 앞면에 Fr.와 연도가 표기되어 있고, 국명이 없이 Helvetia라고만 쓰여있다.
5프랑 : 가장 나중에 나와서,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2005년경부터 사용량이 많은 10프랑을 동전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심히 논의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모양. 그런데 이게 현실이 되면 무려 11,000원짜리 동전이 나오는 격이다

지폐[편집 | 원본 편집]

9차 (다섯째 (현행권), 2016 ~)[편집 | 원본 편집]

스위스로선 사상 처음으로 (손 빼고) 사람이 그려져있지 않는 시리즈이다.[11] 테마는 "스위스, 세계로 열다(La Suisse ouverte au Monde)." 2005년 공모전을 통해 공동 차선작으로 선정된 디자인 중 하나를 무려 10년에 걸쳐 개조하여 완성시켰다. '세상'의 근본이 되는 요소인 시간, 빛, 바람, 물, 물질, 언어를 주요 테마로 삼았고, 각 권종의 테마에 부합하는 손동작 및 전 권종에 걸쳐서 자전하는 지구의 모습을 담은 것이 포인트. 뭔가 전대물스럽게 된 것 같지만 뭐 어때.

Helvetia Franc 9th Series
모습 CHF901.jpg
10Fr (시간)
CHF903.jpg
20Fr ()
CHF905.jpg
50Fr (바람)
CHF907.jpg
100Fr ()
CHF909s.jpg
200Fr (물질)
CHF911.jpg
1,000Fr (언어)
테마 조직 재능 (Organisational Talent) 창조적 (Creativity) 다양한 경험 (Wealth of Experience) 인도적 전통 (Humanitarian Tradition) 과학 지식 (Scientific Expertise) 대화 능력 (Communicative Flair)
앞면 지휘봉을 들고 있는 손, 다양한 '시각(時刻)'을 나타내는 시계들

환태평양 부분의 지구 + 표준시간대 (자오선)

프리즘을 들고 있는 손, 만화경(칼레이도스코프)을 표현한 패턴

태평양-아메리카 부분의 지구 + 별자리

민들레를 잡고있는 손, 유체역학적 흐름을 표현한 화살표

대서양-아메리카 부분의 지구 + 대기순환

두 손을 모아 물을 받치고 있는 모습

대서양-유럽/아프리카 부분의 지구 + 기압도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보이는 손, 닐스 보어의 원자모형과 오비탈(전자 구름)의 결합 모식도, 태양계우리 은하 모델

아프로유라시아인도양 부분의 지구 + 백악기 시절의 대륙도

악수하는 두 손의 모습, 근현대 유럽 문자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부분의 지구 + 인도유럽어 계통의 중세 문자

뒷면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12], 시계 내부구조, 스위스 철도 노선도(간략화) 로카르노 영화제 때의 로카르노 대광장의 모습, 나비 3마리[13], 안구 홍채를 표현한 선 알프스산맥, 패러글라이딩, 스위스 지역의 등고선 잔도(棧道)에 걸쳐진 수로교(水路橋)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로 돌린 충돌입자 모형 대회의장(大會議場)
  • 앞면에 그려진 지구는 6개 권종을 4시간 단위로 나누어 자전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돌아가는 방향은 고액권(동경)→저액권(서경).
공모전 최우수작의 50프랑 도안

본래 2010년에 도입하기로 했지만 연기, 그리고 이후에 또 연기한다고 발표하여 2012년 말에 도입 예정에 들어가있다...만, 이것들이 2013년으로 또 연기 선언했다. 이때 말바꾼 상세 일정은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먼저 50프랑이 소개되고 나머지가 총 2~3년 가량의 기간중에 하나씩 발표될 것으로, 적어도 2015년에 모두 교체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 시점마저 지나 2016년 4월로 또다시 연기했는데, 설마 또 만들어놓고 갈아버리려는 건 아니겠...지? 이처럼 계속 발행을 연기한 것은 나쁘지 않은 뜻의 어른의 사정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2016년 4월 12일에 50프랑 신권이 발행 확정되었다. 차기 권종인 20프랑은 1년 후인 2017년 5월 17일, 이어서 10프랑화가 동년도 10월 18일에 발행되었다. 그 이후 권종도 반년씩 텀을 두어 교체, 최종적으로 2019년 봄에 1,000프랑권을 마지막으로 교체할 것이 계획되어 있다.

디자이너는 마뉴엘라 프룬더. 본래 최우수작으로 뽑힌 디자이너 마뉴엘 크렙스[14]의 디자인은 과학 테마의 깔끔한 모더니즘 스타일로 마무리된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공표하고 난 후 뭔가 터졌는지 어느날 돌연 갈아엎어져 버렸다. 안습. 먼 이국땅일 한국에서도 소소한 뉴스거리로 다뤄진 적이 있는데 이때 반응도 좋은 소리와 안 좋은 소리가 혼재했다. 참고로 나머지 다른 디자이너의 작품은 스위스 국립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표된 스펙에 의하면 8차와 동일하게 모두 세로도안으로 만들어지지만, 크기가 높이 7cm, 가로 12.3~15.8cm(7mm간격)으로 권종간의 차이가 다소 축소될 예정이다. 따라서 10프랑은 거의 변함없어 보이겠으나 1000프랑은 많이 작아진다. 단, 색상은 이미 정해진 쪽으로 고정되었기 때문에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기존 디자인 공모전 규칙에도 명시되어있었다.

공모전 당시에는 "대화(Dialogue), 진보(Progress), 인도적약속(Humanitarian Commitment), 경험(Exciting Experience), 창조(Creativity), 조직(Organisations)" 여섯 가지 테마를 하나씩 배치하기로 내정했다. 하지만 너무 추상인 개념이라 결과물이 이에 부합하는지의 판단은 각자 하기 나름. 그리고 실물이 나올 때가 되어서 내용이 조금 바뀌었다. (본문 표 참고)

여담이지만, 공모전은 45세 미만의 실질적으로 스위스에서 활동하는(국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사시 장기계약도 가능한 전문 디자이너에게만 참여 자격이 주어졌고, 상금은 1등 40,000프랑, 2등 15,000프랑이 수여되었다(원래는 2등 2만프랑, 3등 1만프랑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8차 (넷째, 1995 ~ 2021)[편집 | 원본 편집]

1995년 처음 도입되어 1998년까지 3년에 걸쳐 등장하였다. 테마는 "우리 주변의 예술"이며, 디자이너는 요르그 진츠마이어. 액면이 애매하게 커서 도통 쓰이질 않는 500프랑권 대신 처음으로 200프랑권을 발행하였다. 1000프랑은 시중에서 쓰이기 보다는 주로 자동차같은 고액품목 거래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쓰기 귀찮은 수표 대용으로 쓰이는 모양. 카드를 쓰면 되잖아...)

이 시리즈부터 다른 나라와 차별을 두어 전면적으로 지폐가 세로로 발행된다. 이스라엘 세켈도 세로도안이 발행되었는데 그 시리즈를 발행한 곳이 스위스다. 이 같은 세로 디자인 자체는 과거에도 아예 없었던건 아니지만, 양면 전면적 세로도안을 채택한 것은 스위스가 처음이다.

본래 8차 시리즈의 회수는 2019년(혹은 2020년)부터 진행하고, 완전폐기일자는 '기간 미정'으로 걸어두었다. 기존과는 달리 컴퓨터 프린트로 인쇄했기 때문에, 그렇찮아도 고난이도인 것이 훨씬 높은 허들로 올라가 버린지라 위조지폐가 매우 적어서 유통혼란을 걱정하지 않았던 것이나, 더욱 진화한 신권의 등장으로 굳이 그런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는지, 2021년 4월부터 10월 30일까지 본격 회수에 들어갔다. 법안 개정이 없었으면 이 시리즈는 2039년(2040년)에 최종 폐기될 예정이었는데, 2020년 1월에 개정되었으므로 중앙은행(SNB)에서의 교환은 무기한으로 보장된다.

스위스 프랑 8차 시리즈 (1995 ~ 2019(2021))
10Fr
르 코르뷔지에[15]
20Fr
아르튀르 오네게르
50Fr
소피 토베라프
100Fr
알베르토 자코메티
200Fr
샤를 페르디낭 라뮈[16]
1,000Fr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CHF801.jpg CHF803.jpg CHF805.jpg CHF809.jpg
찬디가르의 법정[17]사무국 건물의 정면
───
르 모뒬로르[18]
"퍼시픽 231 (오케스트라)"의 시각적 형상화 이미지 조형, "다다 코프 (Dada Kopf)"──
"사각형의 돌출 (Relief Rectagulaire)"──
기하구조 "대합실 (Aubette)" & "열린 선 (Lignes Ouvertes)"
로타 2세(우측상단)
걷는 사람 1세 (L'Homme qui Marche I)
───
시간과 우주의 관계의 스케치(중앙하단)
산의 세계, 호수의 세계[19]
───
샤를의 소설원고 일부[20]
고대 조각 & 고대 건축물(로마의 파르테논)
───
르네상스 양식의 창문
───
야코프의 저서 "반영된 역사"의 일부
  • 강력한 보안 장치 때문에 위조지폐는 사실상 없었지만, 인쇄 도중에 유출된 적은 있다. 2012년 스위스 프랑 공식 인쇄소인 오렐 퓌슬리에서 1,000sFr권종 1,800장 정도가 번호가 찍히지 않은 상태로 유통되었다는 사실을 밝혔고, 스위스 은행은 해당 권종을 지참하여 은행으로 오면 동일 액면으로 보상, 동시에 오렐 퓌슬리에서 부차적인 손해비용을 보상하겠다고 게시하였다. 무허가 발행이므로 공식적으로 유통화가 아니지만 지폐 자체는 (반쯤 만들어진) 진품이 맞긴 하기 때문에, 해당 지폐는 위조품(Counterfeit)이 아닌 에러 권종(Error Note)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7차 (미발행, 1984)[편집 | 원본 편집]

1984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발행되지 못한 비운의 시리즈이다. 그분이 보고계셔서 그랬나? 사유가 기막힌게, 당국의 예상과는 달리 위조지폐가 나오질 않아서(...).[21]

원래 7차 시리즈는 6차의 위폐가 나돌아다녀 경제혼란을 일으킬 때를 대비해 만든 준비은행권이었다. 행여나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다 만들어 놓고도 발표를 안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리 공지하는 수준으로 저액권 1~2종의 존재만 밝힌 정도. 그렇게 창고 안에서 돈들이 썩어가는 사이 발전된 신기술이 개발된 바람에 현행권(8차)이 만들어져서 도입되었고, 그제서야 더 이상 존재가 무의미해진 7차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공표하였다. 그리고 공표 직전에 혹시나 있을 유출을 막기 위해 만들어놓았던 7차 지폐를 모조리 갈아버렸다. 으앜! 그래서 지금은 자취만 있고 실물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권종이 되어버렸다. 단, 견양은 기록물로서 남아서 SNB측에 전시되어 있다고.

스위스 프랑 7차 시리즈 (미발행권)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 20Fr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슐 50Fr 콘라드 게스너
CHF701.jpg CHF703.jpg CHF705.jpg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건너기 문제 수정 (쿼츠 크리스탈) 체리나무
감마 함수 & 태양계 모발 습도계 & 샤모니 몽블랑 계곡 & 타쿨 빙하 검독수리(스위스 동물박물관 소재) & 일곱머리 히드라에 관해 서술한 글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500Fr 알브레히트 본 할러 1,000Fr 장 루돌프 루이 아가시
CHF707.jpg CHF709.jpg CHF711.jpg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육각형세포 갑각류 구조물의 형상
사피엔자 대성당 X-ray로 찍은 인체내부그림(...) 생선 해부도(...)암모나이트

6차 (셋째, 1976 ~ 2000)[편집 | 원본 편집]

1976년에 도입되었고, 2000년부터 회수를 시작하여, 2020년 5월 1일부로 폐기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교환이 가능해졌다. 스위스 프랑은 언제나 회수가 결정된 이후로 20년 동안을 교환가능기간을 두었는데, 2017년 12월에 이 법의 실질적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계류되면서 일단 6차 권종의 2020년 폐기는 확정되는 듯 하였다. 2019년 6월 21일 법안 폐기가 통과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으나, 동년도 9월 경에 이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정정기사가 다시 올라오는 등으로 갈팡질팡 하였는데, 끝내는 11월 19일에 기한 폐지가 실현되어서 영구적으로 교환을 보장하게 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중앙은행(SNB),국내은행(신한,농협 등) 에서의 교환이 보장된다는 것일 뿐, 시중에서 통용수단으로의 효력은 2000년 회수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없어졌다.

디자이너는 에른스트와 울슐라 헤스탄트. 약간 애매한 감이 있던 5차와 달리 6차부터는 확실한 모더니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간결한 타이포그래피 등을 통해 이전보다 많이 정갈한 느낌을 준다. 이 시리즈 이후로는 모든 지폐를 취리히 조폐국에서 인쇄하게 되었고, 현재와 같은 발행절차의 모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위폐 만들어내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특징이 하나 있다면 앞면은 가로도안, 뒷면은 세로도안이라는 당시로선 괴상한 독특한 체계. 앞면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배치하고, 뒷면에 그 인물과 관련한 무언가를 그려넣었다. 테마는 "세계의 과학".

Helvetia Franc 6th Series (1976~2020)
모습 앞면 뒷면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 수력발전소 터빈과 태양계 및 렌즈를 통한 빛의 확산 도식(스키마)
20Fr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슐[22] 알프스 등반대와 암모나이트
50Fr 콘라트 게스너(자연사학자) 부엉이와 앵초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23] 사피엔자 대성당

(Chiesa di Sant'Ivo alla Sapienza)

500Fr 알브레히트 폰 할러

(생리의학자)

근육[24]과 호흡과 혈액순환의 정동맥지도
1,000Fr 오귀스트 포렐

(개미학자 겸 신경해부학자 겸 정신과의사)[25]

개미 세 마리와 개미집

5차 (둘째, 1956~1980(~2000))[편집 | 원본 편집]

1956년에 도입되었고, 1980년부터 회수, 2000년 5월 1일부로 완전히 퇴출되었다. (법 개정 이전에 퇴출되었기 때문에, 중앙은행(SNB)에서도 교환할 수 없다. 이는 더 이전 구권들도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디자이너는 피에르 가챠트(50프랑 이후, 영국 데라루사 인쇄)와 헤르만느 에이덴벤츠(10, 20프랑, 스위스 취리히 조폐국 인쇄). 실질적인 두번째 프랑화 시스템이자, 본격적으로 현대화폐의 체계가 잡혀진 시기이다. 도안에 특정한 모티프가 있고, 앞면과 뒷면이 서로 연계되는 도안을 그려넣은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

Helvetia Franc 5th Series (1956~2000)
모습 앞면 뒷면
CHF502.jpg
10Fr 고트프리드 켈러 베니트 (허브)
CHF504.jpg
20Fr 앙리 뒤프르 장군 엉겅퀴
CHF506.jpg
50Fr 꽃관을 쓴 소녀 사과수확
CHF508.jpg
100Fr 양에게 꽃을 먹이는 소년 달빛 아래 성 마르틴
CHF510.jpg
500Fr 거울보는 여인 젊음의 샘[26]
CHF512.jpg
1,000Fr 귀부인 같은 여인 죽음의 무도

(Danse Macabre)

20세기 전반 (1907~1955 / 1~4차)[편집 | 원본 편집]

스위스에 근현대식 화폐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07년이다. 다만 정식 시작은 1911년이며, 실질적으로 1911년에 인쇄된 것이 반세기 가까이 쓰였다.

  • 1차 (임시, 1907~1925(~1945))

이 시리즈는 이전까지 통용되던 22개 캉통(州)별 통화(지역화폐)들을 스위스 중앙정부가 모조리 통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서 발행된 것으로, 이후 본격적인 체계로 개정된 신권 도입으로 인해 1925년부터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요세프 스토륵크와 알베르트 왈치.

1000(보라), 500(초록), 100(파랑), 50프랑(황록)의 4종류이며, 색깔과 크기만 다르고 모양이 모두 똑같다. 앞면의 여인은 스위스의 상징인 헬베티아.

  • 2차 (첫째, 1911~1958(~1978)

1911년 도입된 스위스 프랑 시스템의 기념비적인 (사실상) 첫 시리즈이다. 1958년부터 회수, 1978년 10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유겐 버난드, 페르디난드 호들러, S.발저. 사실상 현대 이전의 발행권은 대개 이 시리즈라 봐도 무방하다. 테마는 지폐를 예술처럼(Money as Art). 이때부터 이미 장잉정신이 투철했나보다

크기가 나름 큰 편인데 위 1000프랑은 216mm*131mm로, 대략 A5용지(또는 A4용지 반 접은거)에 가까운 크기다. 가장 작은 5프랑짜리가 한국지폐 5천원권 크기. 5, 20, 40프랑만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쇄되었고, 나머지는 영국 워털루에서 인쇄되었다. 액면단위가 본격, 체계적으로 정착된 시기이다.

(표2)

50 ~ 1,000프랑의 여인은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특정인물이 아닌 그냥 그림이다. 캐릭터 디자인
  • 3차 (임시, 1918~1925(~1945))

1918년 도입되었으나 1925년부로 갑작스레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오렐 퓌슬리.

실은 1차 세계 대전때 임시적으로 추가 발행한 성격을 가진 권종인지라, 통화 안정화를 위해 1차 발행분과 함께 회수되었다.

  • 4차 (미발행, 1938)

1938년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면적인 발행 취소 크리를 먹었다. 디자이너는 빅토르 수르벡과 한스 에르니.

Helvetia Franc 4th Series
50Fr

황소를 이끄는 남자

100Fr

특별히 없음

500Fr

실험하는 화학자

1,000Fr

터빈(발전소)

  • 사진은 앞면으로, 여기에 그려진 여인들도 마찬가지로 어느 특정인물이 아니다.
  • 표 내부, 액면 밑의 설명은 뒷면에 관한 설명이다.

각주

  1. 스위스 내부에 자리한 외국의 월경지(위요지)이다. 둘 다 스위스의 경제권에 둘러싸여있어 양쪽 모두 사용하는 꼴인데 독일쪽은 비공식적이지만 이탈리아쪽은 공식적이다. 별 볼일 없는 뷔진겐과는 달리 캄피오네 디탈리아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게다가 스위스 카지노와는 달리 이탈리아 카지노는 금액제한이 없어 제법 돈이 벌리는 모양이다(...).
  2. 스위스의 국가코드는 라틴어 국명인 Confoederatio Helvetica (헬베티카 연방)에서 가져온 것이다.
  3. 원래 이 단위는 프랑스 프랑을 대표하고 있어서 스위스측은 구분을 위해 SFr/sFr/sfr 등으로 표기했으나, 프랑스가 유로를 쓰기로 결정하면서 스위스 프랑이 대신 대표 자리를 빼앗아온 덕에 무의미하게 되었다.
  4. 공교롭게도, 스위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독어 그리고 중립언어인 영어의 약칭이 SNB이고, 나머지 세 공용어로는 BNS가 되기에 두 약칭간의 사용빈도 또한 팽팽하다. 중립적으로 언급할 때는 영어 명칭을 쓴다.
  5. 통칭, "취리히 조폐국"
  6. 스위스는 민족간 공용어로 명목상으론 라틴어를, 실제로는 영어를 채택하고 있다. 국가명 '스위스'는 Switzerland이지만, 데모님(demonym) 형태는 Swiss로 많이 짧아진다.
  7. 참고로 달러유로가 2~3%대.
  8. 스위스에 있는 은행이 아니라, 상호명 자체가 '스위스은행'이다. 대략 독일의 "독일은행(도이체방크)"과 "독일연방은행(분데스방크)"과 같은 관계.
  9.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도 같은 이유로 0.01과 0.02 단위를 사용하지 않는다.
  10. 1라픈과 2라픈이 통용되던 시절엔 적동화 그룹이었다.
  11. 엄밀히는 한 사람이 그려져 있긴 하다. 50프랑 뒷면의 패러글라이더에 탄 '사람'.
  12. 약칭은 GBT. 취리히와 밀라노 사이의 알프스를 관통하는 철도터널. 그 길이가 평균 57km(동쪽 57.091km, 서쪽 56.978km)에 달하며, 이는 완공시기(2016년) 기준으로 기존 최장인 세이칸 터널(54km)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다만 GBT는 지상 터널이므로 해저 터널로는 여전히 세이칸 터널이 최장.
  13. 색채영상 기술력을 표현할 때 나비가 자주 이용되는 것에서.
  14. 우연인지 악연인지 1등, 2등 둘 다 마뉴엘.
  15. 인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활약한 스위스인 건축가. 때문에 사실상 프랑스의 건축가로 인정해주는 분위기지만, 현대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정도의 인물인 만큼 스위스로서도 놓치기 아까운 모양.
  16. Charles Ferdinand Ramuz, 프랑스어권(로잔) 출신이라 프랑스어식으로 읽는다.
  17.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중 하나.
  18. Le Modulor. 통칭, '모듈러(모뒬러)'. 르 코르뷔지에가 고안한 건축용 비례표. 다만 이제 와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신경쓰면 지는거다
  19. 작가인 샤를에게 영감을 준 요소
  20. 앞쪽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추억", 뒤쪽은 "대지의 아름다움"
  21. 당연하지만 허접한 프린트기 복사 위폐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위폐 방지 기술력이 고도로 발전한 2020년에도 단순 컬러복사 수준의 위폐는 매년 몇백장 규모 정도로 발견되고 있다.
  22. 귀족출신 알프스 등산탐험가 겸 지질기상화학자. 체덕지전(體德知錢)을 모두 겸비한 레알 엄친아
  23.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제자 중 한 사람.
  24. 해부 시 모습이다.
  25. 개미의 행동을 관찰해서 사람의 뇌(생각)를 연구한 학자다. 게다가 젊었을 적엔 쎼...쎾쓰!학을 연구하기도 했다고(...)
  26. 번역상 회춘의 샘 혹은 청춘의 샘이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기록상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인 헤로도토스가 처음 언급하고, 12세기 경 프레스터 존의 편지에서 재차 언급된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