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마나트

아제르바이잔 마나트
Azərbaycan Manatı 아재르바이잔 마나트az
Emblem of Azerbaijan.svg AZN301.jpg
CI가 국장과 동일하다. 1 마나트 지폐 (견본)
화폐 정보
사용국 아제르바이잔
ISO AZN (AZM)
기호 ₼, m., man.
보조단위
1/100 개픽(Qəpik) [q.]
지폐 ₼1, ₼5, ₼10, ₼20, ₼50, ₼100, ₼200
(기념권 : ₼500)
동전 1q, 3q, 5q, 10q, 20q, 50q
중앙은행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Azərbaycan Mərkəzi Bankı)
인쇄처 GiUDeLogo.png 게운데 (Giesecke+Devrient GmbH)
환율 약 720~760원/₼ (2022년 상반기 기준)
고정환율 1.7₼/USD (2018년 3월부터)
이전 화폐

Azerbaijani Manat 애절바이자니 마낫en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아제르바이잔의 통화. 평소에는 마낫(Manat)이라고 쓰고 읽으며, 앞에 수식어가 있을때만 3인칭 명사어미 -ı를 붙여 '마나트'가 된다. 러시아어 "Moneta (동전)"의 아제르바이잔 사투리, 마네타에서 유래한다. 보조단위 Qəpik(개픽) 또한 코펙(Kopek, Kopeck)의 사투리에서 비롯.

아 미안, 석유빨이었어[편집 | 원본 편집]

아제르바이잔은 별로 유명세가 없는 나라인데도 물가와 환율이 선진국 수준으로 어마어마했다. 2006년 신권이 발행된 이후 2015년까지 마나트 당 원화가격이 1,000원 미만으로 떨어져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최고를 찍었을 때는 1,900원대 까지도 올라간 적이 있다. 2014년 4월엔 1300원 중반으로 유로보다 약하게, 12월에는 1,405원/m으로 유로보다 약간 비싸게 역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범세계적 유가하락의 기세에 아예 1년치 정부예산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아제르바이잔 최대 수출품목이 석유이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책적으로 환율을 고정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국화폐는 고평가인 상태로 굳어져버려 자연스레 금고의 외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비유하자면 일본이 계속 엔다카 상태로 멈췄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부진한 수출성적을 메꾸고 수입품 소비를 줄이고자 대대적인 자국화폐 평가절하를 단행하여 2015년 2월 21일부터 m1.05/USD(1050원/m)로 33% 낮추었다. 당시 현지에서는 수입품 물가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었으나 처음부터 너무 센 통화였기에 그렇게 되지는 않았고, 반대로 되려 평가절하 효과 자체가 미미했다.

2015년 12월, 결국 정부는 추가 외화유출방지를 위해 페그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하였다. 그 즉시 효과가 나타나 마나트 값은 추가로 30% 폭락하였다(...) 이후로도 회복세는 보이지 못하고 떨어지기만 하다가 석유값이 다시 오름세로 바뀌면서 2017년 5월에 도로 고정환으로 바꾸었는데, 그 비율은 1.7m/USD이다. 때문에 기존 고정환과 비교하면 딱 2배(0.8→1.7)로 절하된 결과가 된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나 추심은 가능하다. 현지에선 미국 달러를 통해 교환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면서 유리하다. 고정환이 폐지된 2016년에는 이 방식이 잘 통하지 않는 듯 하였으나, 기우에 그쳤다.

지폐와 동전 불문하고 (한정 발행 기념권인 500₼를 제외하곤) 특별히 잘 안쓰이는 권종은 없으나, 대형마트 정도가 아니고선 0.01₼단위를 쓰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아서, 실질적 최소 단위는 0.10₼으로 봐도 무방하다. 비유하자면 한국에서 10원 단위까지 쓸 때와 100원 단위까지만 쓰는 경우와 유사하다. 다만 50₼이 넘어가면 갖고 다니기 좀 부담스러운 돈으로 인식하므로, 일반적으론 20₼ 정도까지만 널리 쓰인다.

3기 마나트 (2006 ~ 현재, AZN)[편집 | 원본 편집]

2기 마나트와 교환비는 1 : 5,000이며, 2005년부터 미리 고지가 되어 2007년 1월 1일부로 완전히 대체하고 있다. 다소 특이한 교환비를 가지고 있는 것은 교환 당시 미국 달러의 값에 맞추고[1] 유로 시세와 연동시키려 했기 때문. 실제로 달러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반면, 유로와의 관계는 거의 0.9에서 1.0사이[2]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3기 마나트(구권) 디자인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로베르트 칼리나(Robert Kalina)가 담당했다. 그래서인지 오스트리아 실링의 최종판 및 유로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06)구권 ◀ 아제르바이잔 3기 마나트 ▶ 신권(2020)
Azn201.jpg ₼1 AZN301.jpg
다프 (Daf), 케만체 (Kamanceh), 타르 (Tar)
/ 카펫장식용 창문무늬
Azn203.jpg ₼5 AZN303.jpg
아제르바이잔의 문자, 국가, 책, 시 작가 테마
/ 코부스탄 암석화의 그림들 및 돌궐 문자
Azn204.jpg ₼10 AZN305s.jpg
바쿠 옛 도심(이체리 셰헤르)의 시르반샤하 궁과 처녀의 탑
/ 카펫 문양
Azn205.jpg ₼20 AZN307.jpg
칼, 투구, 방패 (카라바흐 지방의 테마)
/ 하리불불 (평화의 상징)
Azn206.jpg ₼50 AZN309.jpg
학생과 직장인(국민), 계단(진보), 태양(영광), 화학/수학기호(과학)
/ 카펫 문양
Azn207.jpg ₼100
옛 도성과 현대의 건축물 그리고 마나트의 기호
/ 카펫 문양
AZN208.jpg ₼200 ◀/▶ ₼500 (기념권) AZN315.jpg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3]◀/▶코다파린 다리
카펫 문양◀/▶바기프 영묘 (슈샤)
동전 (1q0.01마나트 ~ 50q0.5마나트)
1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3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5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10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20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50 Azerbaijani qəpik Reverse.jpg
  • 동전은 적동화 3종(1q, 3q, 5q) + 황동화 2종(10q, 20q) + 바이메탈 1종(50q) 구성이다. 아제르바이잔의 물가 자체가 거의 동유럽과 비슷한 정도임을 감안하면 유럽과 활용범위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괜히 바이메탈을 쓰는 게 아니다.
  • 지폐가 첫 6종이 나온 이후 줄곧 m.2와 m.200 권종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2018년 6월부로 기념권 성격을 겸비한 m.200 권종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m.2는 사실상 발행이 좌절되었다.
  • 뒷면에는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유로화에도 그려져 있는 유럽전도(다만 동쪽으로 더 많이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아제르바이잔 자체가 카프카스(압하스)지방에 있으니 더 안 그리면 보이질 않을테니...)와 아제르바이잔 전도가 그려져 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몰론 포함하고 있다.)
  • 2009년부터 발권은행이 아제르바이잔 국립은행(Azərbaycan Milli Bankı)에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중앙은행(Azərbaycan Respublikasının Mərkəzi Bankı)으로 변경됨에 따라 m.1, m.5, m.100의 3개 권종에는 Azərbaycan Mərkəzi Bankı로 바뀐 은행명이 박힌 권종을 새로 풀었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기 마나트 (1992 ~ 2005, AZM)[편집 | 원본 편집]

1992년 8월 15일에 1, 10, 250마나트 3종이 처음 발행되었다. 전신인 소비에트 루블을 대체하는 통화로, 10루블 = 1마나트의 비율로 교환되었다.

1993년경에 500마나트까지 디자인이 변경된 형태로 발행되고, 석유 산업으로 벌어들인 규모만큼 통화거래량도 늘어나 이에 맞춘 고액권(~5만 마나트)이 1996년까지 연속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2005년 2월 7일에 3기 마나트로 개혁되었고, 2006년부로 본 시리즈는 모두 폐지되었다.

m.1/m.10/m.250 (1992) m.1/m.5/m.10/m.50/m.100 (1993) m.500
m.1,000 (1994) m.10,000 (1994) m.50,000 (1996)
  • 뒷면은 그닥 도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1992년과 1993년 단 2회만 발행되었다. 5, 10, 20, 50케픽 4종이 발행되었고, 92년 발행시 백동화로 발행되었지만, 93년에는 알루미늄화로 격하되었다.

1기 마나트 (1919 ~ 1923)[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2005년 당시 환율은 약 4,600마나트/USD였다.
  2. 1마나트가 0.9유로에서 1유로 사이.
  3. 아제르바이잔 제 3대 대통령인 헤이다르 알리예프를 기념하는 건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디자인한 자하 하디드의 작품.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