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문자

키릴 문자(러시아어: Кириллица, 영어: Cyrillic script)는 알파벳 중 하나로 주로 동유럽과 중앙 아시아 등지에서 쓰이는 문자이다. 비잔틴 제국의 선교사인 키릴과 메토디오스가 슬라브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로마자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숫자 3처럼 생긴 글자, R 이 뒤집힌 글자, H처럼 생겼는데 n 발음이 나는 글자 등 처음 배울 때는 무척 헷갈린다. 이렇게 된 이유로, 옛날 옛적에 러시아 관리가 문자를 도입하기 위해 서유럽에 가서 로마자가 적힌 석판을 받아 오는 길에 너무 추워서 보드카를 왕창 마시고는 떡실신해서 석판이 깨지고 뒤집히고 섞이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카더라... 는 개드립이 있다.

대표적으로 키릴 문자를 쓰는 나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슬라브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그리고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의 몇몇 남슬라브어를 사용하는 국가들과, 몽골이나 카자흐스탄 같이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키릴 문자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있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아래는 러시아어에서 사용되는 키릴 문자의 목록.

문자 영어 상응 철자 이름
А а a
Б б b
В в v
Г г g
Д д d
Е е e, ye
Ё ё yo
Ж ж zh
З з z
И и i
Й й y 이 끄라뜨꺼이
К к k
Л л l
М м m
Н н n
О о o
П п p
Р р r 에르
С с s 에스
Т т t
У у u
Ф ф f 에프
Х х kh
Ц ц ts
Ч ч ch
Ш ш sh
Щ щ shch 슈챠[1]
Ъ ъ hard sign 경음 부호
Ы ы i
Ь ь soft sign 연음 부호
Э э e
Ю ю yu
Я я ya

그리고 인쇄체와 필기체가 좀 다른데, 필기체는 이렇다. 필기체를 더욱 휘갈겨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읽기가 매우 어렵기로 유명하다.

Russian Cursive Cyrillic.svg

각주

  1. 보르시의 "시"가 이 발음인데, "슈챠"라 되어 있지만 좀더 센 sh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쌰"랑 비슷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