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

말레이시아 링깃
Ringgit Malaysia 링기트 말라이시아ms/id
BankNegaraMalaysiaLogos.png
화폐 정보
사용국 말레이시아
비공식 사용국:
ISO MYR
기호 RM [1]
보조단위
1/100 센 (sen)
1/10 쿠팡 (Kupang) ※비공식 ...쿠팡?[2]
지폐 RM 1, RM 5, RM 10, RM 20, RM 50, RM 100
(구권) RM 2
(기념권) RM 60, RM 600
동전 5센, 10센, 20센, 50센
중앙은행 말레이시아 국립은행 (Bank Negara Malaysia)
인쇄처 NPALogo.jpg 호주인쇄국 (Note Printing Australia)
환율 285원/RM (2022.11.11 기준)

Malayan Dollar/Ringgit (말라얀 달러/링깃en)[5]
말聯弗 = 말련불(kr)[6]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말레이시아 링깃, 링기트는 말레이시아의 통화이다. 중앙은행 CI(1964년 제정)에 그려진 동물은 과거 말레이 반도 중부에 자리잡고 있던 파타니 왕국(술탄국)의 켈란탄 왕조 당시 발행된 금화에 새겨진 사슴(Kijang)이며, 그 위에 권력을 상징하는 해와 이슬람을 상징하는 달을 그려넣은 것이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주요 대형 은행에서 취급하는 기타 통화 중 하나이고, 일부 사설환전소에서도 나름대로 취급하고 있다. 다만 미묘한 수요 때문에 어느쪽이든 수수료가 저렴하다고는 못하는데, 그래도 현지에서의 이중환전(달러를 통한 환전)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기 때문에 사정과 편의에 따라 어느 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확실히 비교한다면 달러 중개 이중 환전 쪽이 분명히 더 저렴하긴 하다.

한국 내 취급점에서는 주로 100링깃권과 50링깃권이 대부분이고, 다소 드물게 10링깃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보유량이 항시 넉넉하지만은 않으니 대량 환전시에는 사전에 전화로 문의할 필요도 있다.

일단 100링깃짜리 자체가 평균 월급 등과 비교할 시 큰 돈으로 비추는 것은 맞긴 한데, 빈부격차 탓에 통계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말레이인 기준으론 중상류층의 삶에 가깝다보니, 고액권 사용 자체에 어려움을 겪은 경우는 많지 않다. 그렇지만 대도시 및 수도권을 벗어나는 경우엔 저액권 위주로 장만할 필요성이 생기는데, 도시권과 지방권의 물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시장통 등에서 100링깃짜리 지폐를 내미는 건, 한국에서 떡볶이나 두부 달라고 하고 5만원짜리 내미는 것과 비슷하다는 개념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때문에 가장 부담없이 쓰이는 권종은 50링깃짜리라 보면 되고, 100링깃은 고액거래에 쓴다고 생각하면 좋다.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Myrsgd.jpg

기존의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브루나이싱가포르가 떨어져나간 후인 1963년 9월 16일에 기획되어, 1967년 6월 12일부터 도입된 통화이다. 1973년 5월 8일까지는 싱가포르 달러브루나이 링깃과 함께 통화협정이 맺어졌었기 때문에 상호 1:1 교환이 가능했지만, 말레이시아 내 말레이인 우선주의에 대한 반발로 인해 쫓겨나서, 이후로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게 되었다. 그 와중에 미국 달러에 대한 고정환은 여전히 유지시켰고, 통화유출에 관한 엄격한 법안까지 만들어 관리하였다. 때문에 $0.85/RM (약 RM1.17~1.18/$)[7]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녔었다.

그러나 이런 무리한 꽁꽁 싸매기식 정책에 한계가 왔는지 1995년에 통화 및 주식의 자유무역화로 방향을 돌리자마자 환율이 급락하였다. 고정환의 기준을 미국 달러화에서 중국 위안화로 갈아타긴 했으나, 여전히 고정환이기 때문에 이같은 폭락은 정부가 조정당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첫 폭락 당시 환율이 RM2.50/$였으니 문자 그대로 반토막이 났다.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한 국민만 자산이 토막 나버린 호구가 되었다. 중국이 2005년 7월 21일부로 고정환율제에서 관리변동환율제(플로트)로 갈아탔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말레이시아 링기트 또한 사실상 변동환 통화가 되었다.

1997년에는 RM3.80/$까지 세토막으로 평가 절하되었고, 1997년 말 태국발 외환위기의 근본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한국과 비슷하게 빠르게 위기를 탈출했기에 그리 큰 타격은 받지 않았다. 훗날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리먼 사태) 당시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아 무탈히 지나갔으나, 2014년에 제노포비아 성향의 정책, 그리고 말레이시아 항공을 비롯한 각종 산업계에서 이슈가 터져, 말레이시아에 대한 기대도가 낮아져 달러당 3링기트대에서 4링기트로 최대 30% 너프되었다. 대략 중진국의 함정에 빠진 것이 아닌가, 라는 관측이 나온 것도 이 시기 즈음부터이다.

이후 RM4.00~4.40/USD대에서 줄다리기를 하다, 2022년 러시아발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말레이시아도 영향권에 들어가, 2022년 9월 8일에 임계점으로 보던 RM4.50/USD를 넘어, 그 이상으로 가치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현행권 : 3차, 4차 발행 (1996 ~ )[편집 | 원본 편집]

말레이시아 링깃 3차(구권) ↔ 4차(현행권) 시리즈
3차 발행분 (구권) 4차 발행분 (현행권)
MYR311.jpg 앞면공통 MYR411.jpg 투앙쿠 압둘 라흐만 (국왕)
히비스커스 (꽃)
사바 주 키나발루 산 밑 도시 MYR302.JPG RM 1 MYR402.jpg 연날리기
페트로나스 트윈빌딩 MYR306.JPG RM 5 MYR404.jpg 코뿔새 코뿔소와는 다르다 코뿔소와는!
전철, 비행기, 화물선 MYR308.jpg RM 10 MYR406.jpg 라플레시아
위성, 메나라 KL, TV송신 타워 MYR304.JPG RM 2
◀◀◀
▶▶▶
RM 20
MYR408.jpg 대모
(메부리바다거북)
석유 시추선 MYR310.JPG RM 50 MYR410.jpg 야자수
투앙쿠 국왕의 독립선언
분자구조
자동차 공장 시설내부 MYR312.jpg RM 100 MYR412.jpg 키나발루 국립공원

기념권[편집 | 원본 편집]

말레이시아 기념권
모습 기념내용/앞면 뒷면
RM 50 1998년 쿠알라룸푸르 연방경기대회
우타마 부킷 잘릴 경기장
RM 60[8]
RM 600[9]
2018년, 말레이시아 연방 결성 60주년

구권 : 1차, 2차 발행 (1967 ~ 1996)[편집 | 원본 편집]

2차 (1981 ~ 1995)[편집 | 원본 편집]

Malaysia Ringgit 2nd Series
(대략적 앞면 공통)

투앙쿠 압둘 라흐만 국왕

RM 1

쿠알라룸푸르 독립기념동상

RM 5

쿠알라룸푸르 왕궁

RM 10

쿠알라룸푸르 중앙기차역

RM 20

쿠알라품푸르 국립중앙은행 본청사

RM 50

쿠알라룸푸르 국립박물관

RM 100

쿠알라룸푸르 국립 모스크

RM 500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

RM 1,000

쿠알라룸푸르 정부청사

  • 이건 명백한 지방 차별이다.
  • RM 5 권종 뒷면에 그려진 왕궁 앞 국기게양대가 원래는 十자 형태의 폴(pole)이었으나, 말레이시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슬람 신자들로부터 십자가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가로축을 없애버린 일직선 폴로 수정된 바가 있다.

1차 (1967 ~ 1981)[편집 | 원본 편집]

1967년 6월 RM1, RM5, RM10, RM50, RM100(앞면 투앙쿠 압둘 라만 (당시 말레이시아 연방) 초대 국왕, 뒷면 중앙은행 인장)의 5종이 발행되고, 1968년 9월 2일에 신 고액권인 RM1,000권(뒷면 쿠알라룸푸르 국회의사당)이 추가 발행되었다.

각주

  1. 1997년까지는 "M$"가 주로 쓰였다.
  2. 말레이시아 반도의 북부 주에서는 여전히 이 말이 통용된다. (1쿠팡 = 10센)
  3. Malaya B. Borneo Dollar. 처음에는 사라왁, 영국령 북보르네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리아우제도(말레이반도-싱가포르-북보르네오 사이 바다에 있는 조그마한 군도. 현재는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가 모조리 제각기 따로놀았다가 1963년에야 겨우 합체되...는듯 했었다. 그러나 1967년에 다시 깨진다. 특히 싱가포르 및 리아우 제도와의 관계는 거의 피말리는 합체와 분열의 연속이 이어졌다. 결국 미소짓는 나라는 싱가포르였지만(...)
  4. 교체 당시 환율은 영국 파운드 고정으로 말레이시아 60달러(링깃) = 영국 7파운드. (약 8.57달러/파운드)
  5. 언어상의 차이에서 빚어진 현상으로, 주변국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에서도 언어에 따라 호칭이 링깃과 달러로 나뉜다. 이 "링깃"이란 인니(인도-말레이)어로 "톱니가 새겨진"이라는 뜻인데, 처음으로 들어온 근대적 통화가 식민지 시절 포르투갈에 의해 도입된 스페인 달러의 은전화였기 때문. 하지만 말레이시아 측에서 공식적으로 '달러'라고 표기한 적이 없고, 구 말레이시아 통화 중에는 정식으로 '달러'라 표기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링깃에 한해서는 달러라고 부르는 것이 엄밀하게는 틀린 표현이다.
  6. 한국식 옛 표현으로, 말련, 혹은 마련이란 "말레이시아 연방"의 준말이다. 본토 중국어(간체자)로는 马来西亚林吉特(马来西亚(마라이쓰아) + 林吉特(린지터)), 말레이시아 내 화교들은 馬來西亞令吉(馬來西亞 + 令吉(링지))로 표기한다.
  7. 2015~2022년의 대미 싱가포르-브루나이 달러 환율이 약 1.35/US$ 내외 정도이다.
  8. 두 권종은 크기 차이만 있다. 판매가는 각각 120링깃(6만장), 1700링깃(6천장)이고, RM60 3연결권은 500링깃(6천첩)으로 설정되었다.
  9. RM600 권종의 크기는 355*215mm로, 가로는 B4용지급, 세로는 A4용지급으로 거대하다. 기존 기네스 기록인 필리핀 100,000페소 기념권을 갱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