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개요

선박의 출입을 할 수 있고, 사람의 승선, 화물의 하역, 해양친수활동을 위한 시설과 이에 딸린 시설들을 뜻하는 말이다. 법률적 용어로는 항만이라고 한다[1] 공학적 측면에서의 항만은 천연 또는 인공적으로 외해와 풍파를 피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하며 이를 위한 수역과 승객 및 화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싣고 내릴 수 있고, 이들 시설을 지원하고 물류를 수송할 수 있는 교통시설과 창고, 야적장, 부두 등의 시설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영어에서는 항만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로 harbor와 port가 있는데 본래 harbor는 천연 또는 인공에 의해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하고, port는 정박지 이외에 수륙연락의 시설을 가진 곳을 의미하는 단어였으나 현재는 두 단어 모두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종류

법적인 분류

대한민국에서는 항만법 등에 의하여 항만을 다음과 같은 종류로 구분한다.

  • 지정항만 : 항만법 제2조 2호에서 국민경제와 공공의 이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만으로 무역항과 연안항으로 다시 구분된다.
    • 무역항 : 주로 원양구역을 항행하고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이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한다.
    • 연안항 : 주로 연해구역을 항행하는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으로 건설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운영은 시도지사가 담당한다.
  • 지방항 : 지정항만 외의 항만으로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 도시사 등이 그 명칭과 위치 및 구역을 지정, 공고한 항만으로 항만법상으로는 존재하지만 어항의 분류를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는 분류.
  • 어항 : 천연 또는 인공의 어항시설을 갖춘 수산업 근거지로 어촌어항법에서 규정된 지정권자가 지정을 하게 되는 항구이다.
    • 국가어항 :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섬, 외딴 곳에 있어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어항,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
    • 지방어항 : 이용 범위가 지역적이고 연안어업에 대한 지원의 근거지가 되는 어항, 시 · 도지사가 지정
    • 어촌정주어항 : 어촌의 생활 근거지가 되는 소규모 어항,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
    • 마을공동어항 : 어촌정주어항에 속하지 아니한 소규모 어항으로서 어업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항포구,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

항만의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 상업항 : 상선의 출입항을 위한 목적의 항구
  • 공업항 : 임해공업단지의 공업원자재 및 생산된 공산품의 취급을 주 목적으로 하는 항구
  • 어항 : 어업의 근거지로 사용되는 항구
  • 군항 ; 해군의 함정 및 기타 군용 선박들의 출입항을 목적으로 하는 항구
  • 항공항 : 수상비행기를 위한 항만이다.
  • 피난항 : 인근을 항행하는 선박이 태풍이나 풍랑 등의 악천후를 만났을 때 피항하게 하기 위한 목적의 항구

항만의 입지조건에 따른 분류

  • 연안항 : 일반적인 해안에 위치하는 항만이다.
  • 하구항 : 강의 하구에 위치하는 항만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항, 장항항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미국 허드슨 강 하구에 있는 뉴욕항도 여기에 해당한다.
  • 하항 : 하천의 중상류에 있는 항만으로 대동강 강변에 자리한 송림항이나 압록강 강변에 위치한 신의주항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 호수항 : 호수에 위치한 항만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사실상 없으나 미국오대호 인근의 밀워키시카고 등은 호수항을 통하여 성장한 도시들이다.
  • 운하항 : 운하의 끝부분에 만든 항만으로 대한민국의 경우 경인항서울항이 있다.

항만의 성인(成因)에 따른 분류

  • 천연항 : 항구의 외측이 곶이나 반도, 섬, 암초 등과 같은 천연 방파제로 이루어진 항구로 전통적인 항구들은 이 천연항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 인공항 : 항구의 외측을 방파제와 같은 인공구조물로 만든 항구로 현대에 만들어지는 대규모 항구들은 이 항구인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과거에는 천연항의 조건을 항구의 입지조건으로 중요하게 보았으나 선박이 점차 대형화되고 건설 기술이 발달하면서 천연항의 경우에는 소규모 항구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새로 만들어지는 신항만들은 거의가 다 인공항에 해당하는 항만이 되는 추세이다.

양항의 조건

지형

현대에는 건축기술의 발달로 과거와는 달리 지형적인 조건이 다소 완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형적인 조건이 양항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은 간과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거대한 항구도시로 발달한 지역은 대체로 바다가 육지 깊숙히 들어온 지형인 만(灣)이 대부분이다. 이는 외해의 기상상황에 크게 관계없이 육지 깊숙히 들어온 만 지형은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육지의 지형이 천혜의 방파제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지형을 갖추면서도 어디로든 항로 개척이 가능한 섬에도 주요한 항구가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조수간만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고, 수심이 깊은 지역도 좋은 항구가 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상선들은 대부분 수만~수십만톤 수준의 거대한 배수량을 자랑하므로 항구 접안시 안정적으로 선체의 위치를 잡아 줄 수있는 조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상당한 지형적 특성상 남해나 동해에 비해 거대한 항구가 발달하기 힘든 지역이 많다. 인천항의 경우 수도 서울과 인접한 이유로 항구도시로서 발달했으나 아무래도 조수간만의 차이를 만회하기 위해 갑문을 통과하는 시간적 손실과 항구에 수용 가능한 선박의 숫자 및 배수량의 제한, 출항 시간의 한계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배후교통

배후교통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의 주요 항구에는 하역한 물류를 효과적으로 내륙으로 수송하기 위한 전용 철도가 인입되는 편이고, 주변에 대형 물류창고라든지 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사회간접자본이 투자된 시설들이 줄줄이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관련 시설

항구 목록

무역항 및 연안항

국가어항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

마을공동어항

북한의 항구

북한의 항구 목록은 자료가 제한적이다. 국내외의 제한적인 자료들로 작성되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걸 정확히 아는 위키러를 본다면 회사에 신고하여 절대시계를 획득하도록 하자다음의 목록은 그나마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북한의 항구자료들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거나 주요 지점에 있는 항구들이다.


각주

  1. 항만법 2조에서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