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묵호항.JPG

  • 墨湖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자리한 항구로 본래는 작은 어촌마을이었으나 1930년대 삼척지역의 탄광개발과 함께 생산된 무연탄을 출하하기 위해 일제자본으로 세운 사설항만으로 개발된 항구로 공식적인 지정항 개항일자는 1937년 10월 14일(조선총독부 고시 제733호)이다. 같은 동해시에 자리한 동해항의 지원항만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취급 화물은 시멘트석회석을 비롯한 각종 벌크화물들이 주를 이룬다.

동해항 개항 이후 동해항과 묶여서 관리되며(동해묵호항) 군항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동해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이 점차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재개발을 통해 수변공원(워터프론트)을 조성하여 미항 조성에 힘쓰고 있다[1]. 이와 반대로 동해항은 항계 남쪽에 민자부두를 짓기로 했다.

여객터미널[편집 | 원본 편집]

기타사항[편집 | 원본 편집]

  • 항구 바로 옆에는 묵호항 활어 판매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2010년에 새로 리모델링한 시설물로 인근에 대형 주차장도 같이 완비되어 있으니 주차하기도 꽤 편리한 편. 물론 길이 좁은지라 길이 막히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 항구 북쪽 언덕에는 묵호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 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 논골담길이라 부르는 꽤나 아기자기한 길이라고 쓰고 등산코스라 읽는다로 꾸며져 있다.
  • 이 항구의 화물 취급을 위해 설치된 역이 바로 묵호항역이다. 다만 묵호역묵호항역보다 묵호항에 더 가깝다는게 함정.
  • 보통 하역작업은 항운노동조합이 용역을 독점하나, 묵호항의 하역용역은 코레일유통이 독점하고 있다. 이는 194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 삼척철도에 의해 건설, 운영되던 부두를 해방 후 정부가 인수하였고, 이를 1948년에 교통부에 이관하게 되어 묵호항의 하역용역을 홍익회(당시 강생회)에 불하한 것이 그 연원이다.
  • 2018년 2월 6일 북한의 만경봉호가 묵호항에 입항하였다.

각주

  1. 동해․묵호항 항만재개발, 해양수산부, 20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