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항

(김책항에서 넘어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함경북도 김책시(해방 당시 명칭은 성진시이다)에 위치한 항구1899년에 개항하여, 함경북도에서는 원산항에 이은 두번째로 빠른 시기에 개항한 항구이다. 항구가 위치한 성진시가 김책시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김책항으로 부르기도 하며, 여러차례의 확장건설을 거치면서 성장한 항구이다. 특히 광복 이후에는 북한 정권의 지원으로 항만시설이 대거 확중되어 중화학공업제품과 수산물을 취급하는 어항의 기능을 같이 하는 항구가 되었다. 배후에 김책제철소를 비롯한 김책공업단지를 두고 있으며, 김책역(성진역)의 선로가 항구의 부두로 인입하여 물류 기능을 돕고 있다제대로 작동할지는 의문이지만

항만의 구역은 돌출부인 청학공원(본래 섬이었으나 육지와 연결되었다)을 기준으로 북쪽은 무역항의 기능을, 남쪽은 어항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기후 특성[편집 | 원본 편집]

  • 이 동네는 매년 4~5월경 성진의 사풍(沙風)이라 하는 남풍 혹은 남남동풍이 거세게 불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바람이 불 때는 모래바람이 불어닥쳐 항해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 이 항구 부근의 날씨는 일반적인 동해안과 마찬가지로 4~5월에 현상이 일어난다.
  • 겨울철에 눈이 내릴 경우 심한 눈보라가 이따금씩 몰아치는데 이 때문에 항만내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 안개는 3~5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오전중에 발생하여 오후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주 이상 밤낮 안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 성진항 자체는 부동항이지만 주변의 하천은 겨울에 전부 결빙한다. 이따금씩 유빙이 항만 입구를 둥둥 떠다니는 바람에 항해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항만 시설[편집 | 원본 편집]

성진등대를 기점으로 하여 북동쪽으로 성진항 동방파제를 축조하였고, 성진반도 북측을 매립하여 계류안벽과 호안을 축조하여 3,000톤급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을 갖추었다. 매립지의 서측에 북방파제와 남방파제가 있으며 각각의 방파제에는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두 방파제 사이의 폭은 64m이다.

항내 내측은 물양장으로 이용되며, 김책시의 중앙을 흐르는 한천천 하구 북측에는 저목장이 있으며, 그 남쪽으로는 호안이 축조되어 있다.

성진등대가 있는 반도 남쪽으로 어항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에 성진어항 방파제가 자리하고 있으며, 안쪽에 물양장이 자리하고 있다.

성진등대[편집 | 원본 편집]

성진등대(김책등대)
등대 정보
번호 1051 / M4516
위치 함경북도 김책시(성진시)
40°39′39.1″N 129°12′39.7″E
등고 52m
높이 8m
광파표지 6초 1백색 등명암광 / 20해리
음파표지 Horn (No.4439)

성진항을 남항과 북항으로 나누는 청학공원의 정상부에 위치한 유인등대로 성진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에게 있어서 1차적인 항해 목표물이 되는 곳이다. 저시정에는 혼(Horn)이 가동되어 인근 해역에 음파로 경고표지를 한다. 이외에 성진항 어항쪽에는 성진어항등대(백색 철조, 홍색 부동광, 1052/M4526)가 자리하고 있으며, 방파제등대 3기와 등주 2개가 항로표지로 자리하고 있다.(어찌된게 등대 정보표를 보면 성진등대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표지는 죄다 부동광들이다)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 대승호 피랍사건 : 포항항 선적의 오징어채낙기 어선 대승호가 2010년 8월 8일에 북한 경비정에 의하여 성진항으로 끌려간 사건. 대승호는 함경북도 북동쪽 러시아북한 사이의 경계수역 인근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을 하다 돌아오는 중 북측의 EEZ(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하였다는 혐의로 북한의 경비정에 나포되었던 것. 이후 8월 19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서 나포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9월 6일 조선적십자회의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서 다음날인 9월 7일 오후 4시에 동해 NLL에서 대승호와 선원 7명을 전원 우리측으로 인계하기로 통보해오고, 이후 해경이 북측으로부터 대승호와 선원을 인계받아 속초항으로 입항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되어졌다.[1] 사실 대한민국의 선박 이외에도 이전에 2005년에 러시아 화물선이 북한에 억류되었던적이 있다.[2]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