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항

  • 淸津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함경북도 청진시에 위치한 동해 북부의 주요한 무역항으로 함경북도 지역의 광산물 수송을 위한 철도가 함께 부설되어 있으며, 일제시기 급속도로 발달한 북한 최대의 항구 중 한 곳이다. 이 항구는 동항, 서항, 어항, 및 동해안어항의 4개 항으로 구분되어있다.

부속항구 및 항만시설[편집 | 원본 편집]

동항[편집 | 원본 편집]

청진만 북동쪽에 시가지를 끼고있는 항구로 예전부터 무역항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주로 곡물과 일반화물, 활석 등을 취급하고 있다. 동항의 부두 총연장은 약 1,000m이며 3개의 부두가 자리하고 있다. 1~2부두에서는 잡화를, 취급하며, 3부두는 곡물을 주로 취급한다. 하역시설은 15톤급 크레인 3대, 2~5톤급 크레인 5대, 벌크크레인 2대(곡물부두), 컨베이어벨트 1기 등이 설치되어있다.

서항[편집 | 원본 편집]

수성천 하구 서쪽에 있는 항만으로 철강원료와 석탄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인근에는 김책제철소가 자리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서항방파제가, 서쪽에는 동쪽 방향으로 서항 남방파제가 자리하고 있다. 총 5개의 부두가 있으며, 1부두에서는 곡물과 모래를 취급하며, 2부두에서는 광석과 강재 등을 처리한다. 3부두에서는 인근 무산광산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반출하기 위한 시설이 있으며 4~5부두는 인근 김책제철소의 석탄과 코크스, 강재를 취급하는 부두로 이용되고 있다. 하역시설은 25톤급 크레인 3대, 8.5톤급 10대, 5톤급 9대와 15톤급 트럭크레인 20여대, 컨베이어벨트 2대 등이 있다.

어항[편집 | 원본 편집]

수성천 하구쪽에 신설된 항구로 물양장, 수산물 가공공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청진조선소가 자리하고 있다. 항 입구에는 동측과 서측에 각각 방파제가 자리하고 있다.

동해안어항[편집 | 원본 편집]

청진시가지의 동쪽 고말산반도 동편의 작은 만입부에 자리하고 있다. 입구의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동방파제가 있고, 소형어선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기타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이 청진항은 야간에는 입항이 금지되어있는 항구이다. 또한 출항 역시 마찬가지로 주간에만 이루어지며, 일몰 1시간 30분 이전까지 출항하여야 한다.
  • 이 항구는 강제도선구역으로 지정되어있다. 도선사가 탑승하지 않으면 입항이 불가하다.
  • 심한 추위가 오면 이쪽 해역의 바다도 간혹 얼어붙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살얼음 정도지만 일제강점기인 1931년 2월 7일에는 방파제 안쪽이 15~18cm정도 두께로 결빙되어 항만의 출입항이 제한되었던 적이 있다. 이외에 해빙기에 러시아쪽에서 유빙이 청진 앞바다까지 흘러내려오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