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항

Port in Jinhae.jpg
  • 眞海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항구로 기능상 국가무역항으로 관리되었으나 09년 지방무역항으로 조정되었다.

민항구역과 군항구역으로 구분이 되는 항구이다. 마산항으로 들어가는 항로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무역항으로는 1991년에 지정되었다. 다만 항구의 북서쪽에는 군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행이 통제된다. 항만 입구에 통항분리방식을 적용하며, 항행금지구역과 일반선박 금지구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항행시 주의가 요구되는 구역이다. 종종 끼는 짙은 안개는 덤.

부두 총연장은 883m이며, 하역능력은 연간 1,715톤 규모이다. 주요 취급화물은 비료, 곡물류, 철재 등이다.

2009년에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조정되면서 관할이 경상남도로 이전되었다. 해사 업무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그대로 하되, 시설 관리 등을 도청에서 맡는 형식. 근거리 무역항의 관리 이원화로 연계 기능이 상실되고, 지역 민원에 극도로 민감해 지는 등 작업 일선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1] 또한 도청에서 예산을 잘 안 준다는 이유로 시의회에서 국가무역항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고, 해수청에서도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2] 간을 보고 있다.

"진해만"은 진해 앞바다 뿐만 아니라, 창원·고성·거제 사이에 낀 모든 수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민항구역[편집 | 원본 편집]

진해항의 북동쪽 구역으로 구항과 신항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 일반적으로 도청에서 관리하는 진해항은 이 민항구역에 한정된다.

  • 구항
    흔히 속천항이라고 부르는 구역이다. 속천부두와 물양장이 이쪽에 위치하며 어항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카페리여객선 터미널이 이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카페리는 거가대교 덕에 모두 망한 관계로 여객수송의 목적이 아니라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
  • 신항
    진해에 자리한 비료공장의 원료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1부두, 2부두가 있는 구역을 의미한다.
    • 1부두 : 부두 안벽 길이는 558m로 2만톤급 선박 1척과 1천톤급 선박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을 갖추고 있다. 비료와 화공연료를 주로 취급하며 바로 옆의 비료공장의 물품들을 주로 취급한다.
    • 2부두 : 부두 안벽 길이는 745m로 2만톤급 선박 3척과 1천톤급 선박 1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을 갖주고 있다. 이쪽은 주로 모래를 처리하고 있는 곳이다. 장천부두라고도 한다.

군항구역[편집 | 원본 편집]

진해군항은 해군본부 직할 진해기지사령부의 관할로 통상 해군기지들이 함대사령부 직할 "기지전대"에서 관리된다는 걸 생각하면 한국 해상전력에서 진해군항의 위상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거기에 별도로 잠수함 사령부도 주둔한다.

고출산의 남쪽 끝자락부터 시작하여 소율도, 대율도, 화도를 이어주는 선의 서쪽 구역은 항행금지구역으로 일반 선박들의 항행이 통제된다. 이유는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진해항은 대한민국 해군의 주요 기지 중 한 곳으로 이 선을 일반 민간선박이 넘어갔다가는 선박 옆구리를 설렁탕이 강타할 것 이다.

간혹가다 인근에 낚시 포인트가 많다고[3] 소형 선박을 끌고 들어가서 낚시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상시 경비정들이 지키고 있는데다가 야간에 들어가면 대공 탐조용 하이빔이 자신이 타고 있는 선박을 비춰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벌금은 덤.

진해 군항제창원시 근대문화탐방을 통해 군항지역을 탐방할 수 있다.

각주

  1. 경남도 진해항 관리 6년 (상) 관리권 위임 후 변화, 경남신문, 2016.12.08.
  2.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마산·진해항 통합 관리운영 개선 정책연구용역, 마산지방해양수산청, 2016.7
  3. 군항구역이라 당연히 어로행위가 금지되고 물고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