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파타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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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 (수) 22:51 판

광둥어 : 澳門圓 // 포르투갈어 : Pataca Macaense // 영어 : Macanese pataca

개요

마카오화폐. ISO 4217 코드는 MOP. 통화기호로는 공식적으로 MOP$라고 쓰지만 일반적으로 필요에 따라 圓, 元, $(가장 흔함)를 섞어쓰거나 쿨하게 생략하기도 한다. 보조단위는 1/100단위 아보(Avo) 또는 신(仙)이 있지만 현재 불필요하여 폐기되고 하오(毫, 1/10 단위)단위만 사용한다. 다만 동전등에 로마자 표기를 위해 Avo를 남겨놓기는 했다. 복수형은 중국어엔 없고 포르투갈어 한정으로 Patacas(파타카쉬) 및 아보쉬(Avos). 인플레이션은 4.9%(2007년)이지만 중국 및 홍콩에 다소 의존적이고, 통화 자체의 발행량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수치가 자주 왔다갔다하여 별 의미가 없다.

1894년에 포르투갈령 마카오 정부가 출범하면서 처음 단위가 언급되었지만 당시엔 현물이 없어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고, 1905년 포르투갈 대서양은행에서 마카오 파타카의 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한 것을 시초로 본다. 홍콩처럼 반환을 앞둔 1995년부터는 중국은행 마카오 사업부에서도 화폐를 발행하고 있어 사실상 2개 은행에서 동시에 발행한다. 두 은행은 마카오 정부의 산하기관인 마카오금융관리국(澳門金融管理局, Autoridade Monetária de Macau)의 감독을 받으며, 점유율은 아직까진 대서양은행측이 약간 더 우세한 듯하나 거의 동률이다.

환전 및 사용

1983년부터 홍콩 달러와 공식적으로는 1 홍콩달러 : 1.032 파타카의 비율로 고정환율이 실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통용할 때에는 그냥 1 : 1의 비율로 쳐준다.[1] 이런 이유로 홍콩을 가지 않아도 홍콩 달러를 환전하여 쓰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더불어 파타카의 환율이 3%p 더 좋기 때문에 미리 파타카로 교환해두면 왠지 수수료 벌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단, 실질적으로는 환전소측이 2%p분을 먹으므로 절대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마카오 일정이 짧아서 시간이 아깝다면 그냥 홍콩 달러를 쓰는게 낫기도 하다. 다만 홍콩 달러는 지폐 한정으로 사용 가능.(동전은 잘 안받아 준다.) 그리고 역으로 파타카는 홍콩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그때그때 예산조절이 필요하다. 안습. 그리고 비싸서 슬픈 중국 위안[2] 또한 3%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카오 파타카를 내고 홍콩 달러로 거스름돈 받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마카오에서는 잔돈이 있다는 전제에서 마카오 파타카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무리하게 바꿔서 잔뜩 남겨놓고 다시 홍콩 달러로 환전하지는 않도록 고려할 것.

하지만 실제로 홍콩 달러로 결제하면 잔돈의 여유가 있다는 전제에서 거스름돈을 손님 취향에 맞게 주기도 하며, 심지어 그냥 파타카를 줬어도 홍콩 달러로 거슬러 주는 사례도 심심찮게 있다.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KEB 하나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고 신한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예외에 가까운 것이라, 신권을 일부러 들여오지는 않고 매매량에만 의존하는 모양. 때문에 취급점이 매우 제한적이면서 보유량 또한 매우 적고, 수수료도 그냥 홍콩 달러를 가져가는 것보다 비싸다.

현찰 (중국령)

Macau Patacas Series
대서양은행[3] 공통 중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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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마카오의 동전은 상기 두 은행에서 발행하지 않고 정부기관인 마카오금융관리국이 전담하고 있어 운영체계가 다르다. 특기할 점이 있다면 과거 포르투갈령 시절 보조단위 동전에는 커다랗게 한자가 한 글자 뙇! 박혀있었던 점.

2014년 현재 1, 2, 5하오 및 1, 2, 5파타카화까지 6종이 통용중이다.

기념권

  • 2012년(용의 해)부터 2년 간격으로, 2개 은행에서 각각 2개 종류씩 발행하는 십이지 10$ 시리즈가 있다. 마카오 시민에 한하여 한 은행의 한 종류당 400$씩 교환을 해주어 1인당 1,600$(160매)의 기념권을 배포하였다. 2018년 현재는 돼지의 해에 해당하는 2019년판 10$까지 발행하였고, 향후 2020년(자/축)과 2022년(인/묘)에 나머지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 2019년 하반기에 마카오 중국반환 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권이 발행된다. 1999년 12월 20일에 반환했으므로 그 날에 배포될 가능성이 크다.

현찰 (포르투갈령)

대서양 은행권

포르투갈에서 세운 공기업으로 아프리카, 아시아의 식민지 화폐 발권 은행[4]으로, 1975년 마카우를 제외한 포르투갈 식민지들이 모두 독립하면서 마카우 파타카만 발행하게 된다.

각주

  1. 여담이나 이 고정환은 지속적으로 가치가 올라갔다. 1975년에는 MOP 1.075 / HKD 1 이었다.
  2.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위안, 홍콩달러, 마카오파타카 세 종류 모두 비슷한 환율(약 130원대)이었지만 갈수록 중국 위안이 고평가화 되었다.
  3. Banco Nacional Ultramarino, 직역하면 국립해외은행이다.
  4. 다만 당시 가장 규모가 큰 앙골라는 별도로 앙골라 은행이 발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