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소모니

타지키스탄 소모니
Тоҷик Сомонӣ 터지크 서머니tg[1]
National Bank of Tajikistan.png
화폐 정보
사용국 타지키스탄
ISO TJS
기호 c (비공식)
보조단위
1/100 디람 (дирам)
지폐 10c, 20c, 50c, 100c, 200c, 500c
(드물게 통용) 1д, 5д, 20д, 50д[2], 1c, 3c, 5c
동전 5д, 10д, 20д, 25д, 50д, 1c, 3c, 5c
중앙은행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Бонки миллии Тоҷикистон)
조폐국 GoznakLogo.jpg 고즈낙 (러시아)
환율 132원/TJS = 9.84c/US$ (2022.07.04 기준)
이전 화폐

Таджикский Сомони 타지크스키 소모니 (ru)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타지키스탄에서 2000년 10월 30일부터 유통하고 있는 통화이다. 소모니라는 통화명이 얼핏 들으면 주변국의 과 같은 계열일까 싶지만, 실제로는 타지키스탄의 국부(國父)인 이스모일 소모니[3]에서 따온 것이다. 중앙아시아는 몰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최근에 생성되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타지키스탄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국 화폐의 통용 비중이 매우 높으며, 따라서 달러로 그냥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타지크는 특정 지역 방문시 허가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도 무조건 소모니화만을 받는다. 명목상 1д(디람)까지 표기가 가능하나, 실제로는 어지간하면 1c(소모니) 단위로 거래한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100c을 초과하는 권종이 너무 거액이라는 이유로 거의 통용되지 않았으나, 대략 2018~2020년 무렵부터는 도리어 역전되어 10c 미만의 권종이 너무 푼돈이라는 이유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푼돈 취급 받는 한 자릿수 저액권은 동전으로 교체중에 있으며, 보조단위(디람)는 대형마트급 이외에선 거의 쓰이지 않는 퇴출 단계에 있다.

한국에서 타지키스탄으로의 직항은 없기 때문에 주변국(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유하거나 육로 진입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항공 경유라면 일단 시내까지 갈 비용만 소액을 공항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본격적으로 찾으면 된다. 수도 두샨베 이외에는 ATM을 찾기 어려우나, 은행을 통하거나 큰 시장 내 환전상을 찾아가면 별 문제가 없다. 이때 사용할 통화는 전통의 미국 달러가 가장 환영받으며[4], 중앙아 통화 중에서는 카자흐스탄 텡게가 그나마 대접받는 편이다.

허나 육로로 오는 경우엔 중앙아시아의 이웃간 통화 취급이 안습인 까닭에, 지갑 사정에 따라 환전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키르기즈에서 오는 경우는 대개 오쉬(Osh)의 사설환전소에서 솜화를 소모니화로 바꾸는 것도 좋고, 그 반대로도 어느정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즈벡(타슈켄트)에서 오는 경우라면 서로간 환전은 거의 포기하는게 낫다. 국경지대에도 환전상이 깔려있기는 하나, 이들은 거의 한철장사랍시며 최대한 뽑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상인들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허나 그렇다고 넘어가는 교통비를 안 줄 수는 없기 때문에, 사전에 운전기사와 어느 통화로 지불할지를 완전히 해결해두는 것이 좋다.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 93 ~ 102원/TJS = 13.03 ~ 12.51c/US$ (2022.03.11 ~ 2022.05.23)
  • 97 ~ 107원/TJS = 11.23 ~ 11.31c/US$ (2020.11.13 ~ 2022.03.09)
  • 114원/TJS = 10.21c/US$ (2020.8.14 기준)
  • 125원/TJS = 9.59c/US$ (2019.10.4 기준)
  • 127원/TJS = 8.67c/US$ (2017.4.21 기준)
  • 151원/TJS = 7.74c/US$ (2016.2.12 기준)
  • 183원/TJS = 6.15c/US$ (2015.7.31 기준)
  • 227원/TJS = 4.77c/US$ (2013년 연내(고정환) 기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전쟁 이후에 가치가 상승한 경우 중 하나이다. 러시아와 타지키스탄의 외교관계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으로, 벨라루스의 사례와는 달리 인접국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러시아의 가스관 열어라 에너지 혜택을 간접적으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찰 시리즈 : 현행권 (2000 ~)[편집 | 원본 편집]

타지키스탄 소모니 현행권 시리즈 (1999/2000/2010/2018~2021)
10c 미르 사이드 알리 하마도니 20c 아브알리 이븐 시노 50c 보보존 가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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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도니의 영묘 히사르 (요새) 차이카노 시노 (찻집)
100c 이스모일 소모니 200c 누스라툴로 막숨 500c 아브압둘로 루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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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궁[5] 국립도서관
참고 : 위 표에서 10c 및 20c 지폐가 초판(1999/2000년)의 모습, 나머지가 3판(현행권)의 모습이다.
2판(2010년)은 홀로그램이 없는 권종엔 홀로그램 추가, 그리고 그 홀로그램 안에 시리얼넘버 끝 3자리가 음각처리 되어있다.
타지키스탄 소모니 소액권 시리즈 (1999/2000)
사드리딘 아이니 극장 아르봅 문화의 전당 20д 국립은행 접견실 50д 이스모일 소모니
TJS201.jpg TJS203.jpg TJS205.jpg TJS207.jpg
파미르 산 미르조 투르선조다 사원 산악길 산골짜기
1c 미르조 투르선조다 3c 시린쇼 쇼테무르 5c 사드리딘 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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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국립은행 마즐리시 올리 (국회의사당) 아브압둘로 루다키 사원

타지키스탄 루블 (구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타지크어의 о는 기본적으로 /ɔ:/발음을 내며, 'ㅗ'보다도 'ㅏ'에 더 가까운 'ㅓ'소리를 낸다. 때문에 '소모니'보다는 '사마니'에 가까운 '서머니'가 된다.
  2. 소모니화 등장 직후에는 동전을 미리 마련해두지 못해서 급하게 소액권인 디람화 지폐도 찍어냈었으며, 이후 동전이 활성화 되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는다. 비슷한 사례로 한국에서도 1962년 긴급개혁 직후에 동전 생산량이 늦어지자 급히 10전과 50전 지폐를 대량 발행한 적이 있다.
  3. 발음특성상 이스마일 사마니(Ismail Samani)라고도 한다.
  4. 중앙아는 아예 미국 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ATM이 놓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지키스탄은 그 중에서도 기기 숫자 및 보유량이 가장 적다.
  5. 단, 2020년대 신권과 그 이전 구권의 도안 구도는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