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뷔페에서 후회없이 먹는 방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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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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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피자]]를 혼자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혼자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다 먹는 것보다 조금씩 먹으면서 식탁 위에 놔두고 왔다갔다하며 꼴릴 때마다 먹는게 더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왔다갔다하는 동안 소화가 되기 때문.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신신애처럼 음식 탑을 쌓을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씩 받으면서 왔다갔다하도록 하자. 다만 이게 엄밀히 생각해보면 바람직한 행동은 아닌 것이 설거지할 그릇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경파괴]]에 직결되기 때문.
실제로 [[피자]]를 혼자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혼자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다 먹는 것보다 조금씩 먹으면서 식탁 위에 놔두고 왔다갔다하며 꼴릴 때마다 먹는게 더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왔다갔다하는 동안 소화가 되기 때문.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신신애처럼 음식 탑을 쌓을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씩 받으면서 왔다갔다하도록 하자. 다만 이게 엄밀히 생각해보면 바람직한 행동은 아닌 것이 설거지할 그릇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경파괴]]에 직결되기 때문.
=== 고기만 먹지 말 것. ===
=== 고기만 먹지 말 것. ===
사실 순수하게 가격대만 놓고 보면 육류 요리가 가장 비싸긴 하다. 사실 이론적으로만 계산해보면 그냥 뷔페가서 비싼 고기만 무조건 처묵처묵하는게 가장 이득이긴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기라는 게 포만감이 장난이 아닌 데다 애초에 대부분의 육류 요리가 느끼하기 때문에 먹다보면 밀리기 때문. 아무리 뷔페라 할지라도 야채같은 것과 골고루 먹는 것을 상책으로 삼도록 한다.
사실 순수하게 가격대만 놓고 보면 육류 요리가 가장 비싸긴 하다. 사실 이론적으로만 계산해보면 그냥 뷔페가서 비싼 고기만 무조건 처묵처묵하는게 가장 이득이긴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기라는 게 포만감이 장난이 아닌 데다 애초에 대부분의 육류 요리가 느끼하기 때문에 먹다보면 밀리기 때문. 그리고 고기만 잔뜩 우겨넣었다가는 재수가 없으면 체하거나 배탈이 나는 수도 있다. 아무리 뷔페라 할지라도 야채같은 것과 골고루 먹는 것을 상책으로 삼도록 한다.
 
=== [[탄수화물]]이나 국 요리는 되도록 피할 것. ===
=== [[탄수화물]]이나 국 요리는 되도록 피할 것. ===
가끔 뷔페에서 [[국수]]나 [[밥]], [[빵]]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이런 요리는 굳이 뷔페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여기서 먹어야 할 이유가? 게다가 [[탄수화물]] 요리도 육류 못지않게 포만감이 장난 아닌 음식이다. 오죽하면 우리 조상이 밥을 주식으로 삼았을까?
가끔 뷔페에서 [[국수]]나 [[밥]], [[빵]]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이런 요리는 굳이 뷔페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여기서 먹어야 할 이유가? 게다가 [[탄수화물]] 요리도 육류 못지않게 포만감이 장난 아닌 음식이다. 오죽하면 우리 조상이 밥을 주식으로 삼았을까?

2016년 3월 9일 (수) 17:17 판

Thebuffet 03.jpg
당신은 어느 날 흙수저 인생에서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고급 뷔페 무료 티켓을 득템했다. 올레! 최대한 많이 쳐먹어야지~ 룰루랄라
뷔펫집에 간 당신은 몹시 들떴다. 당신은 자리를 잡자마자 일어나 빛의 속도로 접시를 들고 음식 진열대로 갔다. 평소엔 너무 비싸서 입에도 못 대보던 스테이크, 고급 양식, 초밥, 대게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다. 아무리 집어먹어도 뭐라 할 사람 없다. 당신은 신나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음식부터 허겁지겁 주워담았다.
근데...고기 몇 점 먹으니 갑자기 배가 부른다... 아쒸... 내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곳인데...ㅠ 억지로 먹지만 소화가 안된다. 왜 안되는 걸까? 평소엔 그렇게 먹고 싶던 것 투성이인데 정작 먹으려니 안 들어간다. 뭐가 문제인걸까?

뷔페에서 많이 못 먹게 되는 이유

다이어트하는 사람같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은 평소엔 다들 누구나 뷔페에 가면 그 음식들을 실제 다른 음식점 내면 같은 양에 내야 되는 돈보다 훨씬 많이 먹어서 후회없이 실컷 먹고 오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조금만 먹어보면 금방 배가 부르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돈낸 것보다 이득을 못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갔다 오면 그때 왜 실컷 먹지 못했을까 또 후회한다.

사실 이유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뷔페 회사 측에서 일부러 배치를 그렇게 했으니까. 뷔페 회사는 미친놈들이 아닌 이상 손님들이 무한정으로 음식을 먹게 내버려둬서 자신들이 밑지는 장사를 하는 선택을 하진 않는다.

우선 뷔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포만감이 잘 드는 튀김 요리나 입맛이 빨리 떨어지는 디저트 요리, 빨리 밀리는 느끼한 요리들이 유난히 맛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김치같이 느끼한 맛을 없애주는 요리는 의외로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뷔페에 가보면 의외로 평소에 그렇게 찾던 스테이크 같은 요리는 점점 거들떠보기 싫어지고 평소엔 정말 제발 그만 좀 먹고 싶다 싶은 김치 같은 음식이 굉장히 그리워진다.그런다고 싸들고가진 말자

그럼 뷔페에서 원없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뷔페에서는 몇 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처음엔 조금씩 받아라.

처음엔 모든 음식을 조금씩만 받도록 해라. 마치 마트에서 시식코너에서 조금 맛보기로 주듯이. 왜냐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처음부터 많이 받으면 그 음식이 유독 이 뷔페가 못 만들었다면? 또 자기가 안 받은 음식 중 맛있는 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딱봐도 맛없어 보이는 음식은 거르는 게 이득이다. 시작부터 입을 버리면 안되니까.

튀김 요리는 되도록 지양할것.

튀김 요리는 굉장히 살찌기 쉬운 음식임에도 아이러니하게도 먹다보면 얼마 먹지 못하게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애초에 일본 개화기에 서양의 육류 요리가 인기가 몹시 높아져 육류 소비량을 제한하기 위해 서양의 포크 커틀릿을 튀김요리로 만들어 돈까스를 만들었듯이 튀김 요리는 의외로 많이 안 들어가는 음식이다. 뷔페에서는 되도록 피할 것. 건강에도 나쁘고 따지고 보면 손해다. 뭐... 애초에 튀김 먹고 싶어서 온 사람이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만....

조금씩 받으며 계속 왔다갔다하자.

실제로 피자를 혼자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혼자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다 먹는 것보다 조금씩 먹으면서 식탁 위에 놔두고 왔다갔다하며 꼴릴 때마다 먹는게 더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왔다갔다하는 동안 소화가 되기 때문.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신신애처럼 음식 탑을 쌓을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씩 받으면서 왔다갔다하도록 하자. 다만 이게 엄밀히 생각해보면 바람직한 행동은 아닌 것이 설거지할 그릇이 많아지기 때문에 환경파괴에 직결되기 때문.

고기만 먹지 말 것.

사실 순수하게 가격대만 놓고 보면 육류 요리가 가장 비싸긴 하다. 사실 이론적으로만 계산해보면 그냥 뷔페가서 비싼 고기만 무조건 처묵처묵하는게 가장 이득이긴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고기라는 게 포만감이 장난이 아닌 데다 애초에 대부분의 육류 요리가 느끼하기 때문에 먹다보면 밀리기 때문. 그리고 고기만 잔뜩 우겨넣었다가는 재수가 없으면 체하거나 배탈이 나는 수도 있다. 아무리 뷔페라 할지라도 야채같은 것과 골고루 먹는 것을 상책으로 삼도록 한다.

탄수화물이나 국 요리는 되도록 피할 것.

가끔 뷔페에서 국수, 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이런 요리는 굳이 뷔페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싼값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여기서 먹어야 할 이유가? 게다가 탄수화물 요리도 육류 못지않게 포만감이 장난 아닌 음식이다. 오죽하면 우리 조상이 밥을 주식으로 삼았을까?

국은? 애초에 국이라는 요리 자체가 적은 재료를 물에 끓여서 양을 많게 하려는 음식이다. 프랑스에서는 국 요리는 싸구려 취급하기까지 할 정도. 당연히 후회 없는 폭식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스파게티같은 경우는 직접 조리사한테 주문해서 1인분짜리를 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먹어두는 편이 좋다. 이건 비싸다.ㅋ

해산물 요리를 먹는 게 좋다.

차라리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고 싶다면 육류만 먹기보다는 차라리 해산물 요리를 먹도록 한다. 고급 뷔페일수록 굉장히 비싼 해산물 요리가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차라리 이걸 실컷 먹고 가는 것이 낫다. 대게라든가 희귀한 생선의 회요리 등등. 초밥도 좋긴 하지만 상술한 탄수화물 요리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말도록 한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요리를 꾸준히 같이 곁들여 먹자

소화에 도움이 되기로 유명한 음식으로는 파인애플, 요구르트, 파파야 등이 있다. 아침식사가 아닌 이상은 뷔페에 요구르트가 있는 경우는 흔하진 않고 파파야는 열대지역 국가의 호텔이 아닌 이상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지만 파인애플은 어지간한 뷔페엔 다 있기 때문에 꾸준히 몇 조각씩 받아서 조금 소화하기 힘들 때마다 조금씩 먹어주도록 한다.

디저트는 배부를때!

디저트에 대해서 정말 명심해야 할 사실은 디저트는 어디까지나 후식이라는 사실이다. 밥 다먹고 배부를때 조금 더 먹는 음식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디저트는 신기한 성질이 있는데 디저트를 먹고 나서 다른 음식을 먹으면 입맛이 떨어져서 도저히 안 들어가지지만 아무리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디저트를 먹으면 들어가진다는 사실이다. 간혹 배가 덜 찼는데도 케이크아이스크림을 덜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뭐... 애초에 이거 먹으려고 온거라면 역시 말리진 않겠다만...

단지 케이크류는 정말로 개인이 먹고싶어서 따로 사 먹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이것을 먹는 것이라면 굳이 손해랄 것까진 없다. 케이크는 통짜라면 아무리 싸도 2만원 남짓이라... 거기다 조각 케이크 라도 4천원에 육박하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뭘 보면서 먹자.

혼자 뷔페에 온 경우에 해당한다 취소선 개드립이긴 하지만 을 읽거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폭식의 원인이라고 한다. 뭔가를 보면서 먹게 되면 먹는 것에 대한 집중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면서 그 와중에 조금씩 소화를 시키면서 먹을 수 있어서 뱃속에 더 많이 쑤셔 넣을 수 있다. 굳이 많이 먹을 자신이 없다면 책을 들고 가서 읽으면서 먹거나 TV를 들고 갈 수는 없으니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면서 먹는 것이 좋을지도?

실제로 아무것도 없이 그냥 먹고만 있으면 입 안의 음식물이 목구멍으로 넘어자기도 않았는데 다음 음식을 입 안으로 넣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수다 떨기

보통의 경우 여러분들이 가게 될 뷔페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될 결혼식 뷔페의 경우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을 동반하는데, 평소에 이렇게 한꺼번에 모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그간 못한 이야기를 풀어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물론 위의 뭘 보면서 먹는 경우처럼 수다 떠는 도중에 소화가 계속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

억지로 우겨넣으려고 하지 말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실. 명심하자. 더이상 먹으면 체할 것 같으면 그냥 그만둬라. 뭐 먹고나서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후회할 건 없다. 아무리 자신이 적게 먹었어도 배가 터질 것 같고, 음식이 목구멍으로 역류할 것 같으면 그만 먹도록 해라. 원없이 실컷 먹었다는 신호니까.

마지막으로 뷔페 업체에서 이 글을 반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주시하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