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계급론

(흙수저에서 넘어옴)

수저계급론은 대한민국의 신조어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지위에 따라 삶의 질이 다르다며, 그 경제적 지위마저 세습되고 있다고[1] 풍자하는 일종의 담론이다. 경제적 지위를 수저의 '재료'에 빗대어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타난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 외환위기 이후 계층간 이동이 약해지고 경제적 양극화가 강화되면서 등장하게 된 말로 2015년 경부터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똥수저 등의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흔히들 디시인사이드에서 먼저 퍼진 용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서양에서 먼저 등장한 용어이다.(은수저 항목을 참고할 것.)

비단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조차 경제대공황을 맞이한 탓에 계층간 이동이 약해지고 경제적 양극화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지구상에서조차 수저계급론과 비슷한 주장들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수저계급론은 단순히 소득 불평등적 담론이라기 보다는 오히례 계층의 세습화, 고착화를 비판하는 담론에 가깝다.[2]

수저계급론의 계층[편집 | 원본 편집]

금수저[편집 | 원본 편집]

수저계급론에서 보통 가장 높은 계급을 지칭하는 말이다. 흔히 자산이 최소 수십 억 있고 연봉이 억 이상을 넘기는 부자 계층을 설명할 때 사용한다. 바로 아래의 서민층을 상징하는 흙수저와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은수저[편집 | 원본 편집]

수저계급론에서는 금수저 다음의 높은 계층을 말할 때 쓴다. 역시 상류층을 의미한다.

참고로 원래 서양에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다."라는 표현이 있으니 어찌 보면 수저계급론이라는 말을 탄생하게 한 원인이다.

동수저[편집 | 원본 편집]

은수저 다음에 해당하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계급을 의미한다. 상류층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생활이 넉넉한 중산층으로 본다.

흙수저[편집 | 원본 편집]

서민층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보통 금수저와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된다. 수저계급론에서는 흙수저의 비참한 삶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똥수저[편집 | 원본 편집]

수저계급론에서 보통 가장 낮은 계급을 지칭하는 말이다. 빈자 계층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흙수저보다도 못한 하류층으로, 보통 기초생활수급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 외의 계급[편집 | 원본 편집]

수저계급론에 대한 비판[편집 | 원본 편집]

수저계급론의 문제는 경제적 지위가 성취할 수 있다는 기본적 사실을 간과하는 데에 있다. 또한 단순히 경제적 지위와 사회적 지위를 일치시키는 오류를 범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1. 금수저 물고 태어난다=잘사는 부모만나서 호의호식한다. 흙수저 물고 태어난다=못사는 부모만나서 자식 또한 가난하고 힘들게 산다.
  2. 이는 수저계급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서양의 "우리가 99%다" 운동, 반-월가 운동가들만큼 급진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반증이다. 수저계급론의 반대 주장을 월가에 대입하면 월가 자식들도 부자고 중하류층 출신은 노오력해도 부자가되지 못하는 것이 불만인거지 중하류층 출신도 월가에 진출할 길이 많다면 불만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