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그림에 입문하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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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렛(디지타이저) ====
==== 타블렛(디지타이저) ====
정식 명칭은 '디지타이저'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태블릿|타블렛]]이라고 불린다. [[와콤]]사의 타블렛을 최고로 치며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 상태다. 크게 평판타블렛과 액정타블렛으로 나뉜다.
정식 명칭은 '디지타이저'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태블릿|타블렛]]이라고 불린다. [[와콤]]사의 타블렛을 최고로 치며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 상태다. 크게 평판타블렛과 액정타블렛으로 나뉜다.
평판 타블렛은 아무것도 없는 판 위에 펜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제품이다. 이 영역을 보면 상당히 작은데, 이 영역이 모니터 화면과 1:1로 대응이 되므로 문제는 없다. 물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필로 잘 그려봐야 타블렛 들려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액정 타블렛은 화면에 직접 그리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갤럭시 노트같은걸 떠올리면 된다. 뭔가 평판 타블렛을 넘어서는 만능의 도구처럼 느껴지지만 그런거 없다. 편해지기는 하지만 이걸 쓴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거 아니다.(...)
타블렛을 보고 '타블렛만 있으면 뭐든 다 될거야!'라고 망상을 하기도 하는데 이걸 '타블렛 만능론'이라고 부른다. 앞 문장의 뉘앙스에서 눈치 챘겠지만 망상은 '말이 안돼서' 망상이다. 타블렛을 사면 여러분은 선긋기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갤럭시 노트나 아이패드를 타블렛 대용으로 쓸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는데, 글쎄올시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맥 OS X용으로 관련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 다만 아이패드의 터치펜 수준은... 말을 말자.<s>포기하면 편해</s> 제대로된 스타일러스가 달린 윈도우 타블렛을 사는게 차선책인데 요런 놈들은 다른 윈도우 타블렛 보다 좀 비싸다.<s>웃긴건 와콤의 비슷한 컨셉의 제품 보다는 한참 싸다.(...)</s>


==팁==
==팁==

2015년 5월 26일 (화) 16:03 판

이제 우리도 소비만 하지 말고 생산을 해 보아요.

이 문서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례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시고, 의견 충돌 시 토론 문서에서 토론해 주세요.

만화보다는 인물화, 풍경화 등 일반적으로 '그림'이라 불리는 분야를 작성해 주세요.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의 많은 협조 바랍니다. 그리고 항목별로 단계별로 따라해보자항목에 사진과 한 줄 설명을 넣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그릴 수 있도록 예시를 넣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분류

크로키

Croquis. 어떤 사물이나 인물 등을 적은 시간빠르게 그려내는 것을 일컫는다. 고수들은 거리에서 바쁘게 오가는 사람도 그려내지만 초보자들은 움직이지 않는 물체나 사진으로 연습해보자.

크로키의 핵심은 디테일한 묘사가 아니다. 큼지막한 동세와 무게중심에 집중하자. 큼직큼직하고 대담하게 선을 그어보자. 표정보다는 몸짓에 주목해보자.

크로키는 관찰훈련이다. 많은 사람들을, 많은 물건과 풍경과 상황들을 관찰하고 크로키로 옮겨보자. 익숙해진다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이 아니라 크로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크로키로 유명한 작가는 '재수의 연습장'으로 유명한 만화가 재수가 있고, 웹툰 수업시간 그녀도 참고할만하다.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아날로그 도구

연필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자 가장 저렴한 축[1]에 속하는 도구다. 연필 만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스케치 도구로 많이 쓰이며 연습용, 낙서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그래도 최소한 미술용 연필이라 불리는 것을 사자. 싸구려로 갈수록 심이 종이에 걸리거나 깎을 때마다 부러진다든가 심이 연필 정중앙에 있지 않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다. 캐릭터가 그려진 연필은 절대 쓰지 마라! 재밌자고 하는 건데 이런 싸구려 연필은 여러분의 스트레스 수치를 팍팍 올려줄 것이다.

미술학원에 따라서 연필깎는 법부터 가르치는 곳도 있다. 연필 소묘는 그 정도가 심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흉기로 보일 정도.

색연필

수채화 물감

아크릴 물감

유화 물감

목탄

콩테

마카

디지털 도구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작업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물론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컴퓨터 사양에 따라 작업 능률이 왔다갔다하기 마련인데, 다른 부품보다도 크기가 중요하다. 그 다음은 CPU. 취미 활동용이라면 3D를 동원할 일은 적을테니 그래픽 카드는 메인보드 내장으로도 충분하다. 2015년 기준으로는 4~8GB를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모니터도 비쌀수록 좋긴 한데… 취미 활동용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소프트웨어

여기 소개하는 소프트웨어는 대다수가 프로용이다. 그리고 유료다.

프로그램의 가격을 보고 징징댈 수는 있지만, 불법복제는 하지말자. 저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복잡한 수학공식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계산해서 작업 속도를 늘리려고 카페인으로 몸을 절여가면서 지내고 있다.

다행히도 월단위 결제가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포토샵처럼 무서운 가격을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들도 부담없는 가격에 쓸 수 있는 길이 생기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결제해서 사용하자. 다만 월단위 결제라는게 계속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니 만큼 '내가 반드시 그 급의 프로그램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왠만한 그림은 클립 스튜디오Paint tool SAI로도 충분하다. 유화 계열등에서도 ArtRage를 상위 툴의 하위호환 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말로 무료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면 GIMPKrita를 테스트 해보자.

그림판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하지만 짤방을 만드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몇몇 전설적인 짤방은 그림판으로 만들어졌다.

그림판을 사용하는 유명한 작가로 엉덩국이 있다.

포토샵

CG 작업의 알파이자 오메가. CG 작업의 표준.

다른 건 못 다뤄도 포토샵만 할 줄 알아도 장땡인 경우가 많다. 사진 보정부터 합성, 그리고 그림그리기가 가능한 만능툴. 태생은 사진 편집 툴이였던게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냐고 물어보면 지는거다.

단점은 존재감 넘치는 가격 이였었다. 아래의 클립 스튜디오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고가의 가격을 자랑했고, 그나마 싸게 살려면 학생시절에 학생할인 프로모션을 노리는게 최선이였다. 다만 CC버전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었는데, 어도비의 저작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월단위 결제로 사용료를 지불하는게 가능해지면서 포토샵 역시 월단위로 돈을 내고 쓰는게 가능해졌다.

단품 가격은 결재 옵션에 따라서 다르지만 2만원을 살짝 넘는데, '어도비에서 한정으로 하려다가 맛들였는지 계속 굴리는'(...) 포토그래퍼 플랜을 사용하면 1년 정기 계약을 맺어야 하는대신 라이트 룸과 묶어서 1.1만원 정도에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CC버전의 설치 라이센스는 1PC/1노트북이다.

오픈 소스측 대항마로 GIMP가 있다.

클립 스튜디오

코믹 스튜디오(영문판은 '망가 스튜디오')로 유명한 셀시스의 차기작. PRO버전과 EX버전이 있는데 PRO버전은 한화 약 5만원 정도 한다. 영문판 기준으로 간간히 세일도 하니 잘 노려보자. 설치 라이센스는 PC 2대.

포토샵이 다양도 툴이라면 클립 스튜디오는 '그리는 데'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포토샵에서 '이건 왜 안 되지?'싶었던 것이 대부분 구현됐다. 만화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EX 버전은 출판만화 작가들을 위한 편의기능이 추가된 정도다. 두 버전의 가격 차이가 상당하니 처음부터 무리해서 EX 버전을 쓸 필요는 없다.

Paint tool SAI의 개발자가 셀시스에 스카웃 된 뒤 나왔다 카더라. 두 툴은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니 참고할 것.

일러스트레이터

페인터

하드웨어

스캐너

타블렛(디지타이저)

정식 명칭은 '디지타이저'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타블렛이라고 불린다. 와콤사의 타블렛을 최고로 치며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 상태다. 크게 평판타블렛과 액정타블렛으로 나뉜다.

평판 타블렛은 아무것도 없는 판 위에 펜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제품이다. 이 영역을 보면 상당히 작은데, 이 영역이 모니터 화면과 1:1로 대응이 되므로 문제는 없다. 물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필로 잘 그려봐야 타블렛 들려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액정 타블렛은 화면에 직접 그리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갤럭시 노트같은걸 떠올리면 된다. 뭔가 평판 타블렛을 넘어서는 만능의 도구처럼 느껴지지만 그런거 없다. 편해지기는 하지만 이걸 쓴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거 아니다.(...)

타블렛을 보고 '타블렛만 있으면 뭐든 다 될거야!'라고 망상을 하기도 하는데 이걸 '타블렛 만능론'이라고 부른다. 앞 문장의 뉘앙스에서 눈치 챘겠지만 망상은 '말이 안돼서' 망상이다. 타블렛을 사면 여러분은 선긋기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갤럭시 노트나 아이패드를 타블렛 대용으로 쓸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는데, 글쎄올시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맥 OS X용으로 관련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 다만 아이패드의 터치펜 수준은... 말을 말자.포기하면 편해 제대로된 스타일러스가 달린 윈도우 타블렛을 사는게 차선책인데 요런 놈들은 다른 윈도우 타블렛 보다 좀 비싸다.웃긴건 와콤의 비슷한 컨셉의 제품 보다는 한참 싸다.(...)

사실 없으면 허전할 거 같아서 썼다 카더라만일 당신이 그림을 그린다면,다시 새로 그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 이 제로 베이스 에서 부터 다시 시작하는 리브레 위키처럼 말이다.

  1. 연필 중에서도 비싼 건 뜨악하게 비싼 것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