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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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민족국민주의||한국에서 말하는 [[민족]](ethnic group) 개념에서의 민족주의}}
{{인용문|민족주의는 유아적 정신병이다. 이것은 전 인류의 홍역이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인용문|민족주의는 유아적 정신병이다. 이것은 전 인류의 홍역이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민족주의'''(民族主義, {{llang|en|Nationalism|내셔널리즘}})는 '네이션(nation)<ref>이 문서에서는 '민족'이라는 번역어 대신 '네이션'이라는 음차를 주로 사용하기로 한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의 번역 논란 관련 문단을 참조.</ref>을 위주로 하는 사상이나 감정'이다.<ref>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8</ref> 구체적으로 겔너(Ernest Gellner)는 "민족이라는 문화적 단위와 [[나라|국가]]의 정치적 단위가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원리"라고 정의한다.<ref>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59</ref> 여기서 민족주의 연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은 네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 인류학적인 정신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네이션을 정의한다. 네이션은 상상된 정치적 공동체이다. 그리고 네이션은 선천적으로 한정되고, 자주적인 존재로 상상된다." <ref>원문: "In an anthropological spirit, [...] I propose the following definition of the nation: it is an imagined political community — and imagined as both inherently limited and sovereign."</ref> <ref name="Anderson">Anderson, Benedict (1983) 『Imagined Communities』 London: Verso. pp.5-6 </ref>
'''민족주의'''(民族主義), '''내셔널리즘'''({{영어|Nationalism}}) 혹은 '''국민주의'''(國民主義)는 '네이션(nation)<ref>이 문서에서는 '민족'이라는 번역어 대신 '네이션'이라는 음차를 주로 사용하기로 한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의 번역 논란 관련 문단을 참조.</ref>을 위주로 하는 사상이나 감정'이다.<ref>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8</ref> 구체적으로 겔너(Ernest Gellner)는 "민족이라는 문화적 단위와 [[나라|국가]]의 정치적 단위가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원리"라고 정의한다.<ref>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59</ref> 여기서 민족주의 연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은 네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 인류학적인 정신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네이션을 정의한다. 네이션은 상상된 정치적 공동체이다. 그리고 네이션은 선천적으로 한정되고, 자주적인 존재로 상상된다." <ref>원문: "In an anthropological spirit, [...] I propose the following definition of the nation: it is an imagined political community — and imagined as both inherently limited and sovereign."</ref> <ref name="Anderson">Anderson, Benedict (1983) 『Imagined Communities』 London: Verso. pp.5-6 </ref>


== 번역 논란 ==
== 번역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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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에서는 nation은 민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국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ref>한국어에서 두 단어의 어감이 다르다는걸 생각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이 아니더라도 신좌파, 현대 자유주의, 신보수주의 등의 관점에서 보면 nation state는 [[세계화|해체되어야 한다.]](state를 해체하자는 얘기가 아니다.)</ref>
그래서 한국에서는 nation은 민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국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ref>한국어에서 두 단어의 어감이 다르다는걸 생각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이 아니더라도 신좌파, 현대 자유주의, 신보수주의 등의 관점에서 보면 nation state는 [[세계화|해체되어야 한다.]](state를 해체하자는 얘기가 아니다.)</ref>


그러나 사실 네이션이 민족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혈통적 측면이 강조되었으나, 네이션은 혈통만으로는 정의하기 힘들다. 하나의 네이션을 정의하는 데는 [[언어]], [[문화]], 혈통, [[종교]]와 같이 수많은 특징들을 들 수 있으며, 논의하기에 따라 아예 혈통이 배제되는 경우도 있다<ref>[[미국]]과 [[캐나다]]와 같이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국민의 주를 이루는 경우 순수한 혈통만을 따져서 네이션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f> 혈통적 측면만을 강조한 단어는 에스닉 그룹(ethnic group)<ref>소수민족, 아이누족, 게르만족 할때 그 '민족'이다.</ref>으로 따로 있고, 한국에서 말하는 민족이란 이 에스닉 그룹의 의미가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네이션과 내셔널리즘을 민족과 민족주의로 번역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사실 네이션이 민족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혈통적 측면이 강조되었으나, 네이션은 혈통만으로는 정의하기 힘들다. 하나의 네이션을 정의하는 데는 [[언어]], [[문화]], 혈통, [[종교]]와 같이 수많은 특징들을 들 수 있으며, 논의하기에 따라 아예 혈통이 배제되는 경우도 있다<ref>[[미국]]과 [[캐나다]]와 같이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국민의 주를 이루는 경우 순수한 혈통만을 따져서 네이션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f> 혈통적 측면만을 강조한 단어는 에스닉 그룹(ethnic group)<ref>소수민족, 아이누족, 게르만족 할 때 그 '민족'이다.</ref>으로 따로 있고, 한국에서 말하는 민족이란 이 에스닉 그룹의 의미가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네이션과 내셔널리즘을 민족과 민족주의로 번역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네이션을 [[나라|국가]]로 번역하기도 애매한 것이, 국가라는 정치적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는 state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근래들어 nationalism을 민족주의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내셔널리즘이라고 하고 있기도 하다.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문서에서도 네이션과 민족이 혼재되어 표기되고 있다.<s>헷갈려.</s> 특히나 한국인들이 이걸 더 많이 헷갈려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단일민족국가라는 것을 강조해 온 것이 큰데다가 이러한 이유로 대체로 한국인들은 국가(혹은 국민)와 민족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f>이는 한국인들이 [[민족국민주의|ethno-Nationalism]]에 빠져 있기에 그렇다</ref><ref>한국의 좌파와 우파 모두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임지현 학자는 탈민족주의를 제안했다.</ref>
그렇다고 네이션을 [[나라|국가]]로 번역하기도 애매한 것이, 국가라는 정치적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는 state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근래들어 nationalism을 민족주의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내셔널리즘이라고 하고 있기도 하다.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문서에서도 네이션과 민족이 혼재되어 표기되고 있다.<s>헷갈려.</s> 특히나 한국인들이 이걸 더 많이 헷갈려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단일민족국가라는 것을 강조해 온 것이 큰데다가 이러한 이유로 대체로 한국인들은 국가(혹은 국민)와 민족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f>이는 한국인들이 [[민족국민주의|ethno-Nationalism]]에 빠져 있기에 그렇다</ref><ref>한국의 좌파와 우파 모두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임지현 학자는 탈민족주의를 제안했다.</ref>
[[나라]]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에스닉은 국가적 단위를 지칭할 때 좀 불편한 면이 있다. 발전이 늦은 아시아에서는 적당한 표현이 없으나 민족과 국가란 개념이 빠질 부분은 빠지고 합쳐진 표현이다.


== 기원 ==
== 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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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의 주장이 모두 근대 시기에 들어 내셔널리즘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는 데 반해, 근대 초기(16~17세기)나 중세, 혹은 아예 고대에서 그 기원을 찾는 학자도 많다.<ref>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p. 55-66</ref>
한편 위의 주장이 모두 근대 시기에 들어 내셔널리즘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는 데 반해, 근대 초기(16~17세기)나 중세, 혹은 아예 고대에서 그 기원을 찾는 학자도 많다.<ref>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p. 55-66</ref>


그러나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란 단어는 19세기만 해도 대부분의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루어 본다면 이 말이 정착한 것은 [[19세기]] 말의 일인 것으로 생각된다.<ref name="오마"> 오사와 마사치 (2010) "머리말," 『내셔널리즘론의 명저50』 서울:일조각. 엮은이 오사와 마사치. 옮긴이 김영작, 이이범 외. </ref> 또한 내셔널리즘이 학문적 탐구의 대상이 된 것은 20세기 이후이다. <ref name="오마"></ref>
그러나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란 단어는 19세기만 해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루어 본다면 이 말이 정착한 것은 [[19세기]] 말의 일인 것으로 생각된다.<ref name="오마"> 오사와 마사치 (2010) "머리말," 『내셔널리즘론의 명저50』 서울:일조각. 엮은이 오사와 마사치. 옮긴이 김영작, 이이범 외. </ref> 또한 내셔널리즘이 학문적 탐구의 대상이 된 것은 20세기 이후이다. <ref name="오마"></ref>


프랑스 같은 경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집권하면서 민족주의 사상이 생겨났다. 그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 유럽 주변 지역을 침략 하면서 프랑스가 패권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러시아 원정에서 실패해서 그의 야심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프랑스 같은 경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집권하면서 민족주의 사상이 생겨났다. 그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 유럽 주변 지역을 침략 하면서 프랑스가 패권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러시아 원정에서 실패해서 그의 야심은 한풀 꺾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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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
== 종류 ==
* [[경제민족주의]]
* [[민족보수주의]]
* [[민족자유주의]]
* [[경제적 민족주의]]
* [[좌파민족주의]]
* [[좌파민족주의]]
** [[NL]]
* [[국수주의]]
* [[국수주의]]
* [[민족국민주의]] (ethnic nationalism) vs [[시민민족주의]]
* [[민족국민주의|에스닉 민족주의]] vs [[시민민족주의]]
* [[종교적 민족주의]]
** [[힌두트바]]
** [[시오니즘]]
 
== 대표적인 민족주의 정치가들 ==
대표성이 짙은 인물들만 서술
* {{나라|대한민국}} - [[김구]] 
* {{나라|독일}}
** {{나라|바이마르 공화국}} - [[아돌프 히틀러]]
** {{깃발|독일}} 독일연방공화국 -  알리스 바이델, 알렉산더 가우란트, 프라우케 페트리
* {{나라|러시아}} - [[블라디미르 푸틴]],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 {{나라|미얀마}} - [[아웅산]], [[아웅산수찌]]
* {{나라|베트남}} - [[호치민]]
* {{나라|시리아}} - [[하페즈 알아사드]]<ref>바샤르 알아사드의 아버지이다.</ref>, [[바샤르 알 아사드]]
* {{나라|스페인}} - [[프란치스코 프랑코]]
* {{나라|중국}} - [[시진핑]]
* {{나라|중화민국}} - [[쑨원]], [[장제스]]
* {{나라|짐바브웨}} - [[로버트 무가베]]
* {{나라|영국}} - [[마거릿 대처]]<ref>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그녀는 강경한 보수주의자라서 더 그런지 영국민족주의 성향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래서 [[유럽회의주의]]적 경향이 있었다.</ref>, [[나이젤 패라지]]
* {{나라|이란}} -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알리 하메네이]]
* {{나라|이스라엘}} - [[골다 메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 {{나라|이집트}} - [[가말 압델 나세르]]
* {{나라|인도네시아}} - [[수카르노]]
* {{나라|일본}}
** {{나라|일본제국}} - [[고노에 후미마로]], [[도조 히데키]]
** {{깃발|일본}} [[일본|일본국]] -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소 다로]], [[아베 신조]], [[고이케 유리코]]
* {{나라|프랑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필리프 페탱]], [[샤를 드 골]], [[장마리 르 펜]], [[마린 르 펜]]
* {{나라|헝가리}} - [[빅토르 오르반]]
 
== 대표적인 민족주의 정당들 ==
[[극우#각국의 극우 정당]]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각국의 정치 상황에 따라 모든 민족주의 정당은 극우정당은 아니다. 다만 서유럽, 북유럽, 북미 등지의 민족주의 정당들의 경우 그쪽 정치가 크게 우경화되지 않았을 뿐더러 그들 또한 강대국이기 때문에 거의 다 [[극우]]로 분류된다. 좌우파를 막론하고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정당들에는 [[중국공산당]] 같은 권위주의 정당들이 다수 있다.
<!-- 옛날 정당들이나 비주류 정당들까지 서술하면 문서가 엄청나게 길어질 우려가 있음으로 현재 활동하는 주요 정당 위주로 서술. -->
 
* [[대한애국당]], [[민중당 (2017년)|민중당]]
*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ref>대한민국 자체가 민족주의가 뿌리깊게 내린 나라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민족주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민족국민주의]] 참고</ref>
* [[일본 자유민주당]]
* [[중국 국민당]], [[민주진보당|대만 민주진보당]]
* 파키스탄 무슬림 연맹 나와즈파<ref>민족주의 정당이긴 하지만 파키스탄 내에선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반면 파키스탄 내 극우 이슬람주의 정당들은 이슬람 단결을 주장하기에 민족주의 성향은 오히려 약하다.</ref>
* [[민족민주연맹]] (미얀마) - 사실상 [[아웅산수찌]]의 사당
* [[인도 인민당]], [[시브 세나]]
* [[리쿠드]] (이스라엘)
* [[하마스]],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 우크라이나 [[페트로 포로셴코 블록]], 우익 섹터, 스보보다
* 헝가리 [[피데스]], [[요빅]]
* 폴란드 [[법과 정의]], [[통합 폴란드]]
* [[세르비아 급진당]], [[세르비아 진보당]]
* [[약진하는 공화국]] [[국민연합 (프랑스)]]
* 독일 민족민주당, [[독일을 위한 대안]], 파란당
* [[영국 독립당]], [[브렉시트당]]
*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 [[신 페인]]
* [[스웨덴 민주당]]
* [[복스 (스페인)]], [[인민당 (스페인)]], [[시민당 (스페인)]]
* [[정의개발당]] (터키), 민족주의행동당
* [[한나라당 (호주)]]
* [[핀인당]]
* [[통합 러시아]], [[러시아 연방 공산당]], [[러시아 자유민주당]]
* [[베트남 공산당]]
* [[중국 공산당]]
* [[쿠바 공산당]]
* [[조선로동당]]


== 비판 ==
== 비판 ==
네셔널리즘은 네이션과 [[나라|국가]]가 일치해야 한다는 민족국가 논리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발전하면서 인류 또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는다.<ref>곽준혁, 조홍식 (2012)  『아직도 민족주의인가: 우리시대 애국심의 지성사』 파주: 한길사. pp.10-12</ref>
내셔널리즘은 네이션과 [[나라|국가]]가 일치해야 한다는 민족국가 논리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발전하면서 인류 또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는다.<ref>곽준혁, 조홍식 (2012)  『아직도 민족주의인가: 우리시대 애국심의 지성사』 파주: 한길사. pp.10-12</ref>


# 정치와 문화를 단일화하는 내셔널리즘 원칙과 논리는 다양성 포용을 무시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 사례를 들자면 알자스나 브르타뉴의 고유한 언어가 [[프랑스어]]라는 '민족언어' 강제에 굴복하였다. 또 <s>자칭</s>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에서도 방언 사용 금지의 위헌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민족국가 논리의 획일성이 현실의 다양성을 탄압하고 있다.{{ㅈ|군사정권 시절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제주어]]의 사용을 탄압 수준으로 한 것이 그 사례}}
#* 2010년대에 등장한 [[대안우파]] 사례만 봐도 자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세계화 성향을 보여 이민자들을 차단하고 [[문화절대주의]]에 빠져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것도 그렇다. 또 헝가리의 다양성 포용도가 최악인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다양성을 무시한 결과이다.<ref>이는 현재 총리인 [[오르반 빅토르]]가 정치적으로 우경화된 것도 있다.</ref>
# 내셔널리즘은 다양한 분쟁의 원인이 되었고, 이는 [[전쟁]], 인종청소 등의 비극을 초래했다.
#*예컨대 [[제1차 세계 대전|두 차례의]] [[제2차 세계 대전|세계 대전]]이 바로 민족국가 사이에서 벌어진 극단적 충돌이었으며, <ref>이 시기 [[나치]], [[파시즘]], [[제국주의]]가 생간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사회적 약자|소수자]]에 대한 배타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ref> 동아프리카의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의 대립, [[코트디부아르]] 내전 역시 이와 같은 사례다.
#*북한에서는 체제의 정당화 시키기 위해 민족주의 사상을 이용한다.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와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 일어난 학살은 민족주의 때문에 생긴 비극이다
#*[[영토 분쟁]]의 원인 중 하나가 민족주의에서 비롯됐다.


1. 정치와 문화를 단일화하는 내셔널리즘 원칙과 논리는 다양성 포용을 무시한다.
근대 이후 민족주의 역시 이것의 효과에 대한 논란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개념을 신처럼 숭배하지만 과연 그러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ref>예를 들어, 일본의 민간인들은 귀축영미처럼 평소 선전하던 것과 달리 대다수가 미군을 상대로 그렇게 열심히 싸우지 않았다. 최근 역사에서도 이민족의 지배 아래에 있는 민간인들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거나 손해가 되지 않으면 과연 그렇게까지 열심히 싸우는지 의문이다.</ref>도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사례를 들자면 알자스나 브르타뉴의 고유한 언어가 [[프랑스어]]라는 '민족언어' 강제에 굴복하였다. 또 <s>자칭</s>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에서도 방언 사용 금지의 위헌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민족국가 논리의 획일성이 현실의 다양성을 탄압하고 있다.{{ㅈ|군사정권 시절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제주어]]의 사용을 탄압 수준으로 한 것이 그 사례}}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자들은 대체로 극우파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 소수자 차별을 야기하게 되었다. 2010년대에 등장한 [[대안우파]] 사례만 봐도 자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세계화 성향을 보여 이민자들을 차단하고 [[문화절대주의]]에 빠져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것도 그렇다. 또 헝가리의 다양성 포용도가 최악인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다양성을 무시한 결과이다.<ref>이는 현재 총리인 [[오르반 빅토르]]가 정치적으로 우경화된 것도 있다.</ref>
 
2. 내셔널리즘은 다양한 분쟁의 원인이 되었고, 이는 [[전쟁]], 인종청소 등의 비극을 초래했다.  
*예컨대 [[제1차 세계대전|두 차례의]] [[제2차 세계대전|세계대전]]이 바로 민족국가 사이에서 벌어진 극단적 충돌이었으며, <ref>이 시기 [[나치]], [[파시즘]], [[제국주의]]가 생간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사회적 약자|소수자]]에 대한 배타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ref> 동아프리카의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의 대립, [[코트디부아르]] 내전 역시 이와 같은 사례다.
*북한은 자기 나라 체제의 정당화 시키기 위해 민족주의 사상을 이용한다.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와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 일어난 학살은 민족주의 때문에 생긴 비극이다
*[[영토 분쟁]]의 원인 중 하나가 민족주의에서 비롯됐다.


==여담==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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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뽕]]
** [[국뽕]]
* [[나라|국가]]
* [[나라|국가]]
 
* [[탈민족주의]], [[반민족주의]]


{{각주}}
{{각주}}
[[분류:정치학]]
[[분류:민족주의| ]]
[[분류:역사학]]
[[분류:이념]]
[[분류:사상]]
[[분류:민족|*]]

2024년 1월 7일 (일) 10:39 기준 최신판

민족주의는 유아적 정신병이다. 이것은 전 인류의 홍역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민족주의(民族主義), 내셔널리즘(영어: Nationalism) 혹은 국민주의(國民主義)는 '네이션(nation)[1]을 위주로 하는 사상이나 감정'이다.[2] 구체적으로 겔너(Ernest Gellner)는 "민족이라는 문화적 단위와 국가의 정치적 단위가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원리"라고 정의한다.[3] 여기서 민족주의 연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은 네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 인류학적인 정신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네이션을 정의한다. 네이션은 상상된 정치적 공동체이다. 그리고 네이션은 선천적으로 한정되고, 자주적인 존재로 상상된다." [4] [5]

번역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민족주의라는 용어는 서구의 정치이념인 내셔널리즘(nationalism)을 번역한 말로 쉽게 말해 흔히 민족으로 번역되는 네이션(nation)과 정치적 단위인 국가(state)[6]의 일치를 추구하는 사상 또는 운동. 이렇게 해서 형성된 근대국가가 국민국가(nation-state)이며, 오늘날에는 국가=국민국가(nation state)를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nation은 민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국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7]

그러나 사실 네이션이 민족으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혈통적 측면이 강조되었으나, 네이션은 혈통만으로는 정의하기 힘들다. 하나의 네이션을 정의하는 데는 언어, 문화, 혈통, 종교와 같이 수많은 특징들을 들 수 있으며, 논의하기에 따라 아예 혈통이 배제되는 경우도 있다[8] 혈통적 측면만을 강조한 단어는 에스닉 그룹(ethnic group)[9]으로 따로 있고, 한국에서 말하는 민족이란 이 에스닉 그룹의 의미가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네이션과 내셔널리즘을 민족과 민족주의로 번역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네이션을 국가로 번역하기도 애매한 것이, 국가라는 정치적 단위를 나타내는 단어는 state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근래들어 nationalism을 민족주의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내셔널리즘이라고 하고 있기도 하다.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문서에서도 네이션과 민족이 혼재되어 표기되고 있다.헷갈려. 특히나 한국인들이 이걸 더 많이 헷갈려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단일민족국가라는 것을 강조해 온 것이 큰데다가 이러한 이유로 대체로 한국인들은 국가(혹은 국민)와 민족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10][11]

나라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에스닉은 국가적 단위를 지칭할 때 좀 불편한 면이 있다. 발전이 늦은 아시아에서는 적당한 표현이 없으나 민족과 국가란 개념이 빠질 부분은 빠지고 합쳐진 표현이다.

기원[편집 | 원본 편집]

근대적인 의미의 내셔널리즘은 17~18세기 사이에 영국프랑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12]. 유럽에서 지역마다 서로 언어와 풍습이 달랐는데 이에 따라 민족 구별이 생겨났다.[13] 영국의 경우 섬나라라는 폐쇄적 환경과 근대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자부심이 결합된 결과 배타적인 동질성이 형성되었다. 다만 이에 대해 유럽보다 남미에서 먼저 내셔널리즘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있다.[14] 베네딕트 앤더슨에 따르면, "근대의 모든 중요한 사건은 유럽에서 비롯됐다고 믿는 유럽의 자만한 학자들은 유럽의 '2세대' 민족언어적 내셔널리즘[15]을 내셔널리즘 연구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16][17] 어떤 이는 미국 독립 혁명을 민족주의의 시초로 보기도 한다.

한편 위의 주장이 모두 근대 시기에 들어 내셔널리즘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는 데 반해, 근대 초기(16~17세기)나 중세, 혹은 아예 고대에서 그 기원을 찾는 학자도 많다.[18]

그러나 '내셔널리즘(nationalism)'이란 단어는 19세기만 해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루어 본다면 이 말이 정착한 것은 19세기 말의 일인 것으로 생각된다.[19] 또한 내셔널리즘이 학문적 탐구의 대상이 된 것은 20세기 이후이다. [19]

프랑스 같은 경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집권하면서 민족주의 사상이 생겨났다. 그는 나폴레옹 전쟁 시기 유럽 주변 지역을 침략 하면서 프랑스가 패권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러시아 원정에서 실패해서 그의 야심은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에 따라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과 같이 국민주의 문학이 생겨나기도 했다.[20]

나폴레옹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얻은 독일이탈리아는 프랑스의 민족주의에 영향을 받고 서로 언어가 비슷한 나라들을 통일하면서 많은 국가들 사이에서 내셔널리즘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20세기에 제국주의, 전체주의, 나치즘, 파시즘이 생겼고 세계 양차 대전의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1990년대 발발한 유고슬라비아 전쟁도 민족주의로 인해 생긴 전쟁이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대표적인 민족주의 정치가들[편집 | 원본 편집]

대표성이 짙은 인물들만 서술

대표적인 민족주의 정당들[편집 | 원본 편집]

극우#각국의 극우 정당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각국의 정치 상황에 따라 모든 민족주의 정당은 극우정당은 아니다. 다만 서유럽, 북유럽, 북미 등지의 민족주의 정당들의 경우 그쪽 정치가 크게 우경화되지 않았을 뿐더러 그들 또한 강대국이기 때문에 거의 다 극우로 분류된다. 좌우파를 막론하고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정당들에는 중국공산당 같은 권위주의 정당들이 다수 있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내셔널리즘은 네이션과 국가가 일치해야 한다는 민족국가 논리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발전하면서 인류 또한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는 비판을 받는다.[25]

  1. 정치와 문화를 단일화하는 내셔널리즘 원칙과 논리는 다양성 포용을 무시한다.
    • 예를 들어 프랑스 사례를 들자면 알자스나 브르타뉴의 고유한 언어가 프랑스어라는 '민족언어' 강제에 굴복하였다. 또 자칭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에서도 방언 사용 금지의 위헌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정도로, 민족국가 논리의 획일성이 현실의 다양성을 탄압하고 있다.[26]
    • 2010년대에 등장한 대안우파 사례만 봐도 자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세계화 성향을 보여 이민자들을 차단하고 문화절대주의에 빠져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것도 그렇다. 또 헝가리의 다양성 포용도가 최악인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다양성을 무시한 결과이다.[27]
  2. 내셔널리즘은 다양한 분쟁의 원인이 되었고, 이는 전쟁, 인종청소 등의 비극을 초래했다.
    • 예컨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 바로 민족국가 사이에서 벌어진 극단적 충돌이었으며, [28] 동아프리카의 후투족과 투치족 사이의 대립, 코트디부아르 내전 역시 이와 같은 사례다.
    • 북한에서는 체제의 정당화 시키기 위해 민족주의 사상을 이용한다.
    •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와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 일어난 학살은 민족주의 때문에 생긴 비극이다
    • 영토 분쟁의 원인 중 하나가 민족주의에서 비롯됐다.

근대 이후 민족주의 역시 이것의 효과에 대한 논란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개념을 신처럼 숭배하지만 과연 그러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29]도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애국심.jpg

2015년 들어 강해진 헬조센이나 국뽕 담론에서도 종종 비판적으로 언급되듯, 한국은 특히 애국주의, 민족주의가 강한 편이다.[30] '민족'이라는 집단의 이름 아래 소수자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제약해야 한다는 움직임, 목소리 등이 주로 비판받는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 문서에서는 '민족'이라는 번역어 대신 '네이션'이라는 음차를 주로 사용하기로 한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의 번역 논란 관련 문단을 참조.
  2.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8
  3.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 59
  4. 원문: "In an anthropological spirit, [...] I propose the following definition of the nation: it is an imagined political community — and imagined as both inherently limited and sovereign."
  5. Anderson, Benedict (1983) 『Imagined Communities』 London: Verso. pp.5-6
  6. 여기서 state이란 어디까지나 정치적 구조물로서의 국가를 말한다.
  7. 한국어에서 두 단어의 어감이 다르다는걸 생각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이 아니더라도 신좌파, 현대 자유주의, 신보수주의 등의 관점에서 보면 nation state는 해체되어야 한다.(state를 해체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8. 미국캐나다와 같이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국민의 주를 이루는 경우 순수한 혈통만을 따져서 네이션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9. 소수민족, 아이누족, 게르만족 할 때 그 '민족'이다.
  10. 이는 한국인들이 ethno-Nationalism에 빠져 있기에 그렇다
  11. 한국의 좌파와 우파 모두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임지현 학자는 탈민족주의를 제안했다.
  12. 에릭 홉스봄, 『1780년 이후의 민족과 민족주의』
  13. 이러한 이유로 임지현 학자는 민족 개념을 의심 하기도 하는데 그 예가 보스니아인,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은 언어는 비슷한데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각각 구별하고 중국 한족은 지역마다 서로 언어가 다른데 하나의 민족으로 취급하고 있다.
  14. Anderson, Benedict (1983) 『Imagined Communities』 London: Verso. pp. 47-65
  15. 헝가리, 체코, 그리스, 폴란드의 민족주의 등
  16. 원문: "European scholars, accustomed to the conceit that everything important in the modern world originated in Europe, too easily took 'second generation' ethnolinguistic nationalisms (Hungarian, Czech, Greek, Polish, etc.) as the starting point in their modelling, no matter whether they were 'for' or 'against' nationalism."
  17. Anderson, Benedict (1983) 『Imagined Communities』London: Verso. p. xiii
  18. 장문석 (2011) 『민족주의』 서울: 책세상. pp. 55-66
  19. 19.0 19.1 오사와 마사치 (2010) "머리말," 『내셔널리즘론의 명저50』 서울:일조각. 엮은이 오사와 마사치. 옮긴이 김영작, 이이범 외.
  20. 참고로 임지현 학자는 알퐁스 도데가 국민주의 성향이기 때문에 극우 단체에 대해 개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21. 바샤르 알아사드의 아버지이다.
  22.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그녀는 강경한 보수주의자라서 더 그런지 영국민족주의 성향이 어느 정도 있었고 그래서 유럽회의주의적 경향이 있었다.
  23. 대한민국 자체가 민족주의가 뿌리깊게 내린 나라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민족주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민족국민주의 참고
  24. 민족주의 정당이긴 하지만 파키스탄 내에선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반면 파키스탄 내 극우 이슬람주의 정당들은 이슬람 단결을 주장하기에 민족주의 성향은 오히려 약하다.
  25. 곽준혁, 조홍식 (2012) 『아직도 민족주의인가: 우리시대 애국심의 지성사』 파주: 한길사. pp.10-12
  26. 군사정권 시절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제주어의 사용을 탄압 수준으로 한 것이 그 사례
  27. 이는 현재 총리인 오르반 빅토르가 정치적으로 우경화된 것도 있다.
  28. 이 시기 나치, 파시즘, 제국주의가 생간 것도 민족주의로 인해 소수자에 대한 배타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9. 예를 들어, 일본의 민간인들은 귀축영미처럼 평소 선전하던 것과 달리 대다수가 미군을 상대로 그렇게 열심히 싸우지 않았다. 최근 역사에서도 이민족의 지배 아래에 있는 민간인들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거나 손해가 되지 않으면 과연 그렇게까지 열심히 싸우는지 의문이다.
  30. 한국은 좌우 진영 상관없이 민족주의가 강한데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좌파와 우파가 없다고 여겨지는 이유도 민족주의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