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민족주의

탈민족주의(Post-nationalism) 혹은 탈-국민주의는 정치적으로는 민족/국민(Nation) 국가로서의 민족적 일체성을 버리고 초국가적 경향을 지향하며 타자(예: 타문화, 타인종, 민족국가에서 차별받아온 사회적 소수자)를 포용하자는 이데올로기이다.

사회적으로는 국가나 민족 정체성이 국가간, 자기 조직적 또는 초국가적, 세계적 실체에 비해 그 중요성을 상실하며 점차 민주화, 세계화, 다문화화 되어가는 과정이나 경향을 의미한다.

유의어로 반민족주의(Anti-nationalism)가 있지만 의미가 살짝 다르다.

정치적 포지션[편집 | 원본 편집]

탈민족주의는 좌파와 연관이 있으며 우파와는 거리가 멀다. 우파 자유주의자들도 좌파 자유주의자들만큼 그렇게 탈민족주의적이지는 않다. 신자유주의는 우파적인 경제적 세계화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지 사회문화적 탈민족주의가 핵심이 아니다.

물론 모든 좌파가 탈민족주의적인 것은 아니다. 구좌파 중 일부는 민족주의 성향을 강하게 띠기도 한다. 또한 한나 아렌트 같은 우파-자유지상주의 계열 탈민족주의도 간혹 가다 존재한다.

탈민족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문화상대주의적 성향을 띠며 세계시민주의에 관심을 갖는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편집 | 원본 편집]

나치독일 협력자들을 친독파라고 하지는 않는다.</ref>라 부르는) 일본 제국 부역 행위에 대해 은폐/축소/미화하며, 정치적으로는 일본미국숭배하기 위한 용도로 잘못 사용되어 왔고, 이는 한국의 깨시민들이 탈민족주의를 오해해 친일 혹은 친미 사대주의 사상이라 혐오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한국의 신우파들은 기본적으로 민족적 일체성을 버리고 초국가적 경향을 지향하며 타자를 포용하는 성향을 보인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탈민족주의라고 할 수 없다. 물론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의 주류 자유주의자들이나 NL도 탈민족주의라고 볼 수 없다. 한국에선 아직까진 일부 신좌파들이나 사회주의자들만 탈민족주의 성향을 띤다.

민족주의를 추구하지 않으면 탈민족주의인가?[편집 | 원본 편집]

캐나다 등 극히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지구상의 거의 모든 국가는 민족/국민(Nation) 국가로써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민족주의를 딱히 내세우지 않는다고 곧 탈민족주의라고 볼 수 는 없다. 페미니즘 안 내세운다고 안티페미니즘이 아니듯이 말이다.

반면 강대국, 경제적 선진국들이 민족/국민국가를 넘어 민족주의/국민주의를 적극 내세운다면 극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인물[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Politicians must keep better control of migration, and tell the truth”, 2016년 5월 28일 작성. 2016년 5월 28일 확인.
  2. Trudeau’s Canada, Again”, 2015년 12월 8일 작성. 2016년 2월 11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