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주의

영어 : Multiculturalism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다문화주의는 단문화주의에 반발하여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에서 다문화주의가 발생했고 20세기 후반부터 단문화주의, 국민주의에 반발하여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현재 신좌파뿐만 아니라 신우파도 다문화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몇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시발점이었던 서구 국가에서부터 다문화주의에 대한 회의가 커지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대량으로 난민을 수용한 것이 기폭제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다문화주의에 반대하는, 극우 혹은 대안 우파로 분류되는 민족주의적 정당들이 세를 넓히고 있다. 특히 비셰그라드 그룹에서 이런 움직임이 거세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외국인 이민은 다문화주의이다[편집 | 원본 편집]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외국인이 노동자로서 이민하는 것은 다문화주의와 연관이 없다.

신우파가 외국의 저임금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 이민을 허용한 것이지 다문화주의를 지지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숨기기 위해 외국인 이민을 다문화라고 왜곡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그들은 자국민-외국인 갈등을 방치하고 있으며 이를 대안우파리버럴 탓이라고 책임전가하고 있다.

난민 수용은 다문화주의이다[편집 | 원본 편집]

난민 수용도 다문화주의와 연관이 없다. 재앙때문에 피난온 사람들을 수용하는 것은 인본주의 차원에서 지지받는 것이다.

난민들은 타국에서 재앙이 끝나면 돌아가야만 할 사람들이며 난민으로 왔다는 이유로 자국 국적까지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다문화주의는 외국문화 유입이다[편집 | 원본 편집]

자국내 지역문화, 하위문화 수용도 다문화주의이다.

민족주의자들은 자국의 지역문화들을 OO민족문화라는 한 단어로 정의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지역문화들을 자국 지배층이 내세우는 자칭 민족문화의 하류로 간주하는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이다. 게다가 문화라는 것은 개인적인 생활양식도 포함하기 때문에 하위문화도 학술적으로 문화로 정의가 된다.

다문화주의는 주로 좌파만 주장한다[편집 | 원본 편집]

일부 신우파도 다문화주의를 지지한다. 신우파는 세계화를 지지하고 할랄 사업이 자본가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슬림의 이민뿐만 아니라 이슬람문화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극우만 다문화주의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극좌신무신론자들도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다문화주의가 반동적이고 수구적인 문화까지 포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주의의적인 극좌들과 마지드 나와즈 같은 비주류 리버럴들은 다문화주의에 비판적이나 극우처럼 맹목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그 대신 복문화주의적 입장을 취한다.[1]

한국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그저 이민자를 받고 외국인과 국제 결혼을 하는 것을 다문화 정책이라고 착각한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은 단문화주의를 대안으로 내세우나 사실은 인종주의에 불과하다.[2] 그러나 외국인 이민자를 받아들이거나 외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장착하는 것은 동화주의 정책이지 다문화주의와 무관하다. 게다가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도 인도적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것인데 이를 다문화 정책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한국인들이 다문화주의의 개념을 잘못 아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다양성 포용도가 매우 낮은데 이는 다양성 포용도가 낮은 헝가리 같은 동유럽 국가들과 매우 유사하다.[3]

과거 한국은 외부 문화를 접하지 못해 다양성에 대해 경험할 기회가 없어서 폐쇄적 성향이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 메이저리티 한국인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90년대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아들이자 외국인들 수가 늘어났다.[4][5] 그런데 자신의 문화와 이질적인 외국인 수의 갑작스런 증가와 함께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하디스트에 의해 테러 사태를 보고하니 더욱 경계심을 갖고 배타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6]

또한 한국 사회는 내부 문화에서조차도 (민족주의적인) 단문화주의가 상당한 편이다. 주류사회가 지역문화를 촌스럽고 미개하게 취급하며 하위문화를 문화로써 인정하지 않으며 규제하려 하기 때문이다.[7] 이는 박정희 정권이 파쇼적 민족주의를 내세워 지방을 소외시키고 수도권 중심으로 국민주의(=민족주의)를 내세워 문화를 획일화시키고 내부의 사회적 소수자들마저 탄압한 결과이다.

유의어[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대안우파들은 마지드 나와즈가 다문화주의를 비판한다는 점을 체리피킹해 극우-민족주의적 동화주의가 옳다고 선동하지만 그의 실제 주장들을 보면 동화주의자가 아니라 복문화주의자에 가깝다. (다만 복문화주의 개념을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창시했다보니 자신을 복문화주의자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2. 한국에서 다문화주의라는 개념이 등장한 계기는 2000년대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국제 결혼 증가로 인해 생겨났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다문화주의로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동화주의이지 다문화주의와 무관하다.
  3. 한국 '다양성 포용도' 최하위…전세계 27개국 중 26위, 연합뉴스, 2018. 04. 24.
  4. 그런데 사실 외국인 노동자를 무조건 받아들인다고 해서 다문화주의가 아니다. 이를테면 카타르도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지만 정부가 다문화주의 성향을 지녀서 저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업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이유는 노동력이 필요 해서 저렇지 다문화주의와 무관하다.
  5. 2000년대 국제 결혼이 열풍이었던 시기 훨씬 이전에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한국인 아이들과 다름 없이 해외로 입양 됐다고 한다.
  6. 극우 현상? 한국도 다르지 않다, 프레시안, 2018. 10. 18.
  7. 한국 우파들과 민주당의 게임규제, 만화규제, 성과 관련된 창작물 탄압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