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자유주의

보수자유주의(保守自由主義, Conservative liberalism[1])는 자유주의의 한 분파이다. 기존의 자유주의보수주의적 요소를 받아들인 이데올로기다.

성향[편집 | 원본 편집]

사회문화적 자유보다는 경제적 자유에 더 방점을 찍은 경우가 많지만 사회문화적으로도 일반적인 보수주의보단 훨씬 리버럴한 관점을 취한다.

자유보수주의와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자유보수주의와 혼동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 포지션은 큰 차이가 없지만 자유보수주의는 '자유주의' + '보수주의'고 보수자유주의는 보수적 자유주의라는 것에 있다.[2] 그렇기 때문에 자유보수주의 정당들은 리버럴계통과 보수계통 중 둘중 하나로 나누자면 보수계통 정당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나 보수자유주의 정당들은 리버럴계통 정당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유럽 여러 국가들의 정당사를 보면 보통 자유보수주의 정당들은 전통적으로 보수의 위치를 점하던 주류 보수우파 정당들이 점차 성향을 누그러뜨려 진보적/리버럴한 가치들을 수용해 자유보수주의 정당이 된 것이라면[3] 보수자유주의 정당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주류 보수우파 정당들이 몰락함에 따라 자유주의 정당들이 점차 우경화에 보수 포지션을 띄게 된 경우가 많다.[4]

고전적 자유주의와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정치권에서는 실질적으로 별 차이를 보여주지 않지만 차이점은 존재한다.[5] 고전적 자유주의는 좀더 이데올로기적이고 보수자유주의는 좀더 현실정치적 성향을 띤다.

그리고 고전적 자유주의의 경우는 사회문화적 이슈에서 자유보수주의~보수자유주의보다 왼쪽이다. 다만 경제적으로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국가주도 복지정책에 비판적이라서 오른쪽(친기업, 자유방임)에 위치한다. 반면 자유보수주의~보수자유주의는 관점이나 전통에 따라 어느 정도의 복지정책에 우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사회자유주의와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사회자유주의는 자유주의에 일부 사회주의적 요소를 받아들인 것이라면 보수자유주의는 자유주의에 일부 보수주의적 요소를 받아들인 것에 가깝다.

각주

  1. 직역하면 보수적 자유주의
  2. 헷갈리는 한자어이지만 보수자유주의에서 '자유주의'를 따로 떼놓고 '보수'를 수식어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보수적'+'자유주의'
  3. 독일 기독교 민주연합, 보수당 (영국)이 이에 속한다.
  4. 네덜란드 자유민주국민당, 덴마크의 벤스터가 이에 속한다.
  5. 물론 두 사상의 철학적 뿌리까지 따지자면 보수자유주의와 고전적 자유주의는 근본적으로 많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