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급진적인 개혁을 부정적으로 보고 현상 유지를 추구하거나 점진적 진보를 추구하는 이념. 일부 보수주의는 과거로의 회귀를 추구하기도 한다. 반동주의(反動-)라는 용어가 있지만 이는 과거로 회귀하자는 성격이 강한 것을 가리킨다. 보수주의는 현상유지를 옹호하지 과거로 회귀하는 것도 반대한다. 다만 학자에 따라 반동주의도 보수주의의 한 갈래로 보기도 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역사학적으로 보수주의의 시작은 에드먼드 버크프랑스 혁명의 과격을 반대하면서부터이다.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백년전인 명예 혁명과 달리 과거를 부정하는 과격한 행태는 사회 자체를 붕괴시킬 것이며 과거의 전통은 경험적인 원인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변호했다.

그의 사상은 19세기 영국의 국시가 되었으며 영국이 전세계를 식민화하면서 보수주의가 세계화가 되었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 보수주의=파시즘?
    극좌파는 대개 보수주의와 파시즘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원인은 20세기 전반에 나치독일과 이탈리아, 일제가 소련에 맞서 전통드립을 했고 그 이후로도 자유진영의 내 극우파들이 전통드립을 했기 때문이다.[1]
    그러나 극우파의 언행은 오히려 보수주의에 어긋나는데 그 이유는 에드먼드 버크가 반대했던 포퓰리즘을 선동하고 있고 가짜뉴스, 음해, 과거사부정, 부정부패를 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우파들은 자신이 하는 언행이 보수주의라고 하지만 보수주의 이론을 보면 오히려 보수주의에 어긋난 것들이다.[2]
  • 보수주의자=기득권수호자?
    에드먼크 버크를 비롯한 보수주의 이론가들은 과거의 전통은 과거인들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토대로 생겨난 것들이며 나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주의는 이론적으로 과거에 일어났던 부정부패, 악습, 인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며 부정직한 보수우파가 그러는 것이다.
    우파가 19세기 이후로 자본주의적 부정부패를 용인하고 신보수주의에 이르러 이를 이론화하자 이 것들을 보수주의로 잘못 알려졌지만 실제 에드먼드 버크가 말한 보수주의는 과거의 부정부패 악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개혁을 반대해 과거의 전통을 옹호하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성 보수적 질서에서 형성된 기득권과 뜻을 일정 부분 같이할 확률이 높은 것도 맞다.
  • 보수주의자=대안우파?
    대안우파는 보수주의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신좌파가 추구하는 정치적 올바름, 사회적 소수자 배려, 사회주의를 강하게 반대하는 여러 사상적 조류를 이르는 말이다. 대안우파 중에서 보수주의자가 뿐만 아니라 자유지상주의자도 있으며 심지어 이슬람주의에 대한 반대하에 주화입마한 소수의 진보주의자도 있다.[3] 혹은 마일로같이 이념적으로 분류하기 힘들며 역차별이란 피해의식에 기반한 대안우파들도 상당하다. 그리고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대안우파를 반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안우파가 대중을 상대하고 선동행위를 일삼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보수주의 단체에선 대안우파를 좌파집단이라고 칭하곤 했다.
    대안우파라는 명칭은 리처드 스펜서라는 백인민족주의자가 만든 용어이고 우파를 반대하는 리버럴들이 이를 확장해서 쓴 것이다. 대안우파 온건파로 분류된 인물들은 자신을 대안우파라고 하지 않고 있으며 자유주의자나 자유지상주의자라고 칭하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정작 전통주의 이론가인 율리우스 에볼라는 파시즘을 거부한 것이 아이러니
  2. 박정희는 보수주의의 적이다, 오마이뉴스, 2016. 01. 20
  3. 다만 이같은 경우는 아얀 히르시 알리같이 진영논리에 빠진 극소수 진보주의자만 포함이 되며, 이슬람주의 반대 자체를 대안우파라고 보는 것은 기독교 우파 반대를 좌파라고 보는 것만큼 위험한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