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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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공포증(영어: Islamophobia)는 이슬람교에 대해 배척적이거나 혐오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발생 원인[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유럽의 강국들이 제국주의로 무장하면서 중동의 이슬람 국가를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세계에서는 기독교 국가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면서 와히비즘 같이 좀 더 근본주의적인 성향이 득세하게 되었다. 중동 지역의 이슬람교의 이런 성향은 20세기가 지나면서도 사라지지 않았고, 중동 지역에 있던 사람들이 유럽 등 각종 지역을 이민가면서도 현지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이슬람교인들 특유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갈등을 일으켰다. 이러한 이슬람 교인들의 특성에 반발해서 이슬람에 대한 혐오 정서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1]

9.11 테러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잇단 테러로 인해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테러리스트들의 과격한 면이 드러났고, 이 때문에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 자체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2][3]서구의 언론들은 알카에다IS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저지르는 테러 등을 우선적으로 보도하면서 서구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살상사건만 접하게 되면서 무슬림=테러 집단이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구 사람들과 서구 언론이 전하는 그 나라 뉴스를 보고 자란 한국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슬람이 악마처럼 보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고[4], 이슬람 테러 세력 역시 이러한 모순을 뒤엎기 위해 서구 언론에 물들여져 있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납치하거나 이들이 만든 것들을 전면 부정하고 이슬람적인 가치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5]

사건ㆍ사고[편집 | 원본 편집]

레퍼토릭[편집 | 원본 편집]

  • 무슬림들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이자 성범죄자이다.
  • 테러의 대부분은 무슬림이 자행한다.
  • 무슬림들은 대부분 살라피즘에 빠져있다.
  • 무슬림들은 명예살인, 여성할례를 기본으로 한다.
  • 무슬림들은 세계정복을 원한다.
  • 무슬림들은 현지 문화를 이해하려는 능력이 없다.
  • 무슬림들은 타종교인을 혐오한다.
  • 이슬람은 폭력을 바탕으로 둔다.
  • 이슬람은 개혁이 불가능하다.
  • 무슬림들 중에 개혁주의자가 없다.
  • 무슬림의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6]
  • 무슬림 여성은 히잡와 부르키니를 고집하고 무슬림은 히잡을 안 쓴 여성을 창녀라고 생각한다.

비판[편집 | 원본 편집]

가장 큰 문제점은 이슬람교 자체를 악으로 취급하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에 대해 부당한 폭력을 가하는 데에 있다. 이슬람교이슬람주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무슬림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반율법적인 범죄를 이슬람교의 모습이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반이슬람주의에 있어 무슬림 개인에게 책임을 따지는 것은 범주화에 기반한 혐오발언이다.

서양의 주류 극우파들은 이슬람 공포증을 조장하면서 정작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리즘의 원흉이자 직간접적 후원자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공식적으로 친서방이라 까지 않는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다.[7][출처 필요]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에 대해 극좌단체인 노동자연대의 반박이 있다. 이슬람공포증은 무슬림때문이 아니라 서양제국주의자들이 냉전 이후로 새로운 적을 이슬람으로 설정했고 테러와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런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공포증을 조장했다는 것이 노동자연대의 설명이다.
  2. Miles, Robert & Brown, Malcolm (2003). Racism.
  3. Casciani, Dominic. "Islamophobia pervades UK – report", BBC News, 2004년 6월 2일
  4. 이슬람과 서구는 왜 갈등하는가?, 이희수, 또다른 세상, 2015.03.23
  5. 허나 안타까운 것은 그놈의 진영논리 때문에 집단주의적 사고가 강한 국내에서는 극우적인 이슬람 혐오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극우적인 반유대주의적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소위 깨시민들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허나 그들도 정작 이슬람 난민 이슈에서는 반이슬람적 시각을 드러낸다.)
  6. 이 문장이 이슬람혐오 레퍼토릭이 되는 이유는 이 문장에서 말하는 무슬림의 정의가 협소하기 때문이다. 요르단에서 선교활동하고 있는 김동문 목사는 이슬람 세계에서 통용되는 무슬림의 정의는 혈연적이기 때문에 신을 회의하거나 불신해도 부모가 무슬림이면 그도 무슬림으로 정의될 정도라고 했다. 게다가 수니파의 5가지 의무를 다 지키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7. 오히려 서양극우파들은 현재 헤즈볼라밖에 지원안하는 시아파 이란을 집중적으로 때리며 이슬람 테러리즘의 원흉이라는 허수아비 때리기를 한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대다수는 와하비즘에 영향 받은 수니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