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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핵심도시이자 존재의미로서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정치적으로는 [[청와대]]를 비롯하여 [[국회의사당]], [[정부종합청사]], [[외교부]], [[국방부]] 등 핵심적인 정부 기구가 모여있고, 주한미국대사관을 비롯하여 대한민국과 수교한 수많은 외국공관이 입주해있다. 경제적으로는 [[현대그룹|현대]], [[삼성그룹|삼성]], [[SK그룹]]등 [[재벌]]들의 본사가 대부분 위치하였고, 그 외에도 수많은 중견, 중소기업들이 [[강남구]]를 비롯하여 서울지역에 빼곡하게 자리잡고있다. 문화적으로도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SBS]], [[EBS]] 등 주요 방송사들이 있으며, 엄청난 제반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문화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수도권의 핵심도시이자 존재의미로서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정치적으로는 [[청와대]]를 비롯하여 [[정부종합청사]], [[외교부]], [[국방부]] 등 핵심적인 정부 기구가 모여있고, [[국회의사당]]을 위시한 입법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의 사법부 주요 기관등이 모여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을 비롯하여 대한민국과 수교한 수많은 외국공관이 입주해있다. 경제적으로는 [[현대그룹|현대]], [[삼성그룹|삼성]], [[SK그룹]]등 [[재벌]]들의 본사가 대부분 위치하였고, 그 외에도 수많은 중견, 중소기업들이 [[강남구]]를 비롯하여 서울지역에 빼곡하게 자리잡고있다. 문화적으로도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SBS]], [[EBS]] 등 주요 방송사들이 있으며, 엄청난 제반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문화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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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일 (금) 11:09 판

수도권 지역의 야경.

수도권(首都圈, Capital region)은 나라의 수도를 중심으로 발달된 도시권을 이른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발달한 지역으로, 대한민국 남한 영토의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자 전 세계에서 일본도쿄 일대 다음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권이다. 그러나 엄밀하게는 수도권 용어 자체는 도시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사실상 지역 분류에 가까운 편이다.

정의

수도권이라는 용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서울특별시 및 인천광역시, 경기도 전역을 이르는 단어로 정의되어 있다. 1960년대 서울의 집중억제와 혼잡방지를 위한 수도권 시책의 시행과 더불어 사용하였으나, 그 공간적 범위에 대한 확실한 개념 없이 서울 또는 인접지역을 지칭하였다. 1969년에 수립된 「수도권 집중억제방안」 에서는 수도권에 서울과 주변의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였고, 1978년에 수립된 「수도권 인구재배치계획」 에서는 서울과 주변 개발제한구역, 그리고 일상생활권을 감안하여 서울시와 주변의 6개시 2개읍 33개면을 포괄하는 총면적 3,000㎢를 수도권으로 규정하였다. 이후 서울시의 광역화 현상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는 수도권의 범위에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전역을 포함하였다.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도시권의 정의와는 많이 다른 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에서의 도시권의 개념은 인구 및 건물 분포(스프롤 현상)에 따라서 정의하거나, 통근통학권, 즉 위성도시에서 중심도시로의 전체 인구 대비 통근 · 통학 인구 비율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 분포의 경우 지리 요건이 요건이라 무작정 적용하긴 어렵지만, 통근통학권의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보통 도시권으로 많이 설정하는 경계점이 5% 내지는 10% 통근통학권을 의미하는데, 서울을 기준으로 한 5% 통근통학권에서는 인천의 경우 옹진이 제외되며 경기도에서도 평택, 오산, 이천, 안성, 포천, 여주 등이 제외된다. 다만, 옹진이나 오산 등은 각각 인천, 수원에 종속되어 있어 복합도시권으로 본다면 도시권으로의 수도권에도 포함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천, 여주 등의 경우 수도권 근교의 레저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영향을 아예 받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의 도시권 발달이 다른 나라들과 같은 전통적 의미의 도시권 발달과는 양상이 좀 달랐던 부분에 기인하는 요소가 크다. 도시권 문서를 참고.

지역

서울특별시

수도권의 핵심도시이자 존재의미로서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정치적으로는 청와대를 비롯하여 정부종합청사, 외교부, 국방부 등 핵심적인 정부 기구가 모여있고, 국회의사당을 위시한 입법부, 대법원헌법재판소 등의 사법부 주요 기관등이 모여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을 비롯하여 대한민국과 수교한 수많은 외국공관이 입주해있다. 경제적으로는 현대, 삼성, SK그룹재벌들의 본사가 대부분 위치하였고, 그 외에도 수많은 중견, 중소기업들이 강남구를 비롯하여 서울지역에 빼곡하게 자리잡고있다. 문화적으로도 한국방송공사, 문화방송, SBS, EBS 등 주요 방송사들이 있으며, 엄청난 제반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문화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인천광역시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더불어 인천항, 인천국제공항이 존재하므로 서울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도시이다. 또한 1974년 개통한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시작인 경인선이 복선전철화를 거쳐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고, 경인고속도로를 위사한 편리한 도로교통을 이용하여 수많은 인천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광역시이면서도 서울의 위성도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군사적 요충지인 백령도연평도를 포함한 옹진군은 서울과 거리가 멀고 배편이 유일한 교통편이라 사실상 수도권에서 제외된 상황이지만,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광역시의 자치단체 대부분은 수도권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서울 지하철 7호선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존재하는 등, 최근에 건설된 신도시 사업도 서울과의 교통연계를 중점으로 추진할 정도로 서울에 상당한 의존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김포시한강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서울로 가기 위하여 김포시를 거치는 강화군의 교통사정도 나아지면서 서울과 김포시, 강화군을 이어주는 광역버스가 증가추세에 있다.

경기도

사실상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되는 지역들이 수도권의 주요 도시로 자리잡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지역들은 고속도로를 연하는 지역이 수도권으로 포함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도로망을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이로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의선, 경춘선, 경원선, 중앙선 등의 노선들에 광역전철을 투입하여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거기에 GTX라 부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전철 계획도 추진중이다. 또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많은 신도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수원시고양시는 이미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여 광역시의 요건을 갖춘 대도시이며, 성남시부천시 등은 인구 100만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경기도 전역이 서울이나 수원, 인천 등의 통근통학권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며, 평택이나 안성, 여주 등의 경우 사실상 독립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는 편에 가깝다.

그 외의 영향권역

수도권 전철의 영향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하기할 지역을 수도권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 의미로도 이들을 수도권으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충청남도

2005년 1월 20일, 수도권 전철 1호선경부선 노선이 병점역에서 천안역까지 연장개통하며 천안시도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보는 지역이 되었다. 또한 서울까지 신속한 이동을 위해 급행전철이 용산역천안역을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에 한정되어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급행전철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하여 비교적 손쉽게 서울로 진입이 가능하다. 2008년 12월 15일에는 장항선 구간의 일부인 신창역까지 수도권 전철이 확대되어 아산시 일부지역도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보는 지역이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의 주요역인 천안아산역이 존재하여 역세권을 활용한 주거지역이 건설되었으며, KTX를 활용하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도 상당하다. 이는 정기권 통계에서도 드러나는 편.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도는 수도권으로 정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며, 통근통학권 분석으로도 천안의 경우 아산시와 함께 별도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어 수도권으로 볼 수는 없다.

강원도

경춘선이 복선전철화 완료되며 연선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일부지역과 강원도의 춘천시까지 수도권 권역에 포함되었다. 또한 ITX-청춘이 투입되어 춘천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매우 향상되었다. 그러나 충청남도 천안시나 아산시보다도 빈약한 서울 방면 수요를 보여, 마찬가지로 수도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인구 및 집중도

수도권의 인구는 2,500만 명 내외므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0%가 대한민국 전체 국토의 12%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1,000만 명은 서울특별시에, 250만 명은 인천광역시에 거주한다. 이렇게 인구가 고도로 밀집된 수도권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중심지가 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의 2009년 ~ 2010년 통계에 따른 각 분야에서 수도권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수도권이 대한민국의 문화, 산업, 경제, 금융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며, 동시에 수도권의 지나친 과밀화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분야 집중도 그래프
면적 11.8%
인구 49%
요양기관 수 50.0%
서비스업 종사자 수 53.6%
외국인 65.1%
백화점 판매액 68.1%
예금은행 대출금액 72.3%

지리

수도권을 가로지르는 한강 주변으로 평야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비옥한 곡창지대였지만, 지금은 농사짓기에는 땅값이 워낙 비싸므로 농업은 많이 쇠퇴하였다. 예를 들어 조선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였던 김포평야 일대에는 현재 김포시, 부천시, 일산시 등의 도시가 들어서 있다. 다만 비교적 좁은 땅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화훼 단지나 신선도가 중요한 채소의 생산은 이뤄지고 있다.

교통

철도

파일:수도권전철.png
수도권 전철 노선도.
도시철도 및 광역전철 (도시권 전철)
수도권 교통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인 교통수단이다. 수도권에 포함되는 지역들은 대부분 이 수도권 광역전철의 노선이 지나는 곳을 따라 발달했으며 역세권을 활용한 주거지역 발달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기존 통근통학권이 아닌 평택시, 천안시, 동두천시, 아산시, 파주시, 양평군 등에도 수도권 전철 노선이 들어서며 수도권의 영향력이 강화된 편이다.
간선철도 (도시간 철도 교통)
간선철도의 경우, 경부선경부고속선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역, 영등포역, 광명역, 수원역 등이 도시간 철도 교통을 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첨두시간대를 중심으로 서울-수원 등 단거리 이동 수요를 무궁화호누리로가 흡수하는 등 광역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편. 반면 중앙선 축의 경우 아직까지는 한정적인 운행 횟수와 제반 인구로 인하여 경부선급으로 활발한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경춘선 축의 경우, ITX-청춘 등의 열차가 운행되며 도시간 수송을 책임지고 있다.

도로

수도권의 고속도로망은 전국에서 가장 조밀한 편이다. 도시고속도로 역시 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건설되어 사용되고 있다.

내부순환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순환망을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방사 노선이 형성되어 있어, 전국 각지에서의 진출입이 상당히 쉽다. 그러나 광역철도 인프라 규모가 빈약하다보니 도로 위주, 특히 자가용 위주의 수송 체계가 자리 잡게 되면서 수도권 일대의 고속도로는 첨두시간대 극심한 혼잡에 시달리곤 한다. 고양시일산신도시김포시한강신도시, 구리시, 하남시 등은 모두 서울의 강변북로올림픽대로를 연계하는 도로망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들이다. 부천시인천광역시 일부지역은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특성상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요가 엄청난 관계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간은 평소에도 극심한 교통지옥이 연출된다.

항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이 존재한다. 수도권 주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규모가 큰 편.

해운

중국의 성장과 함께 거리적으로 이점을 가진 인천광역시인천항, 평택시평택항 등이 주요 항구로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수심이 얕은 황해의 특성상 입지 요건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산항 등에 비해서는 아직까지는 한참 규모가 작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