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러 상품들을 종합해 전시해놓은 시장 건물. 주로 지하층엔 식품들이, 1층엔 향수ᆞ화장 제품들이 진열되어있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은 벨 봉마르셰(Le bon Marche)가 프랑스 파리에서 1852년 개장했다.

국내 최초의 백화점은 1930년 10월 24일 개장한 미스코시(三越)백화점[1] 경성점이다.

대한민국의 백화점[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에서 백화점의 효시는 종로 화신상회의 등장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화신의 성공 이후 1930년대에는 일본계 자본이 들어오면서 백화점이 개업하게 되었다. 미쓰코시, 조지야 등 일본계 백화점과 함께 화신상회도 화신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백화점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백화점 바람은 지방 대도시로도 번져나가 대구의 예를 보면 이미 1930년대 중반에 반월당·무영당·이비시야·미나까이 등 수 개의 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광복 이후 적산이었던 백화점은 귀속재산이 되었고, 조선인이 경영하던 백화점들은 계속 남게 되었으나 적산불하와 새로운 유통자본의 등장으로 여러 백화점이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1970년대부터 재벌과 건설회사가 백화점을 개점하면서부터 백화점업의 판도가 대형 백화점 체인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한국 백화점은 비대면 쇼핑 채널의 발달로 그 살길을 종합적인 생활문화 공간으로 꾸미는 데서 찾는 듯하다. 그 중 하나로 메이저급 백화점들은 지상층 쇼핑매장만큼이나 지하 식품관·옥상 레스토랑의 입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현대백화점은 밀탑을 필두로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은 죄다 컨택해서 백화점에 입점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딱히 물건을 사러 오지 않아도 손님을 끌기 위해 대형 서점이나 영화관 체인과 손잡고 백화점 구역 내에 서점과 영화관을 입점시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흔히 매출 규모로 위에서부터 세 군데를 잘라 3대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이라고 하거나, 거기에 드물게 프리미엄급인 갤러리아를 넣어 4대 백화점으로 부른다. 간혹 애경백화점까지 넣어서 5대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아주 드문 경우. 매출 순서대로 가면 대략 이러하지만, 보통 백화점의 퀄리티를 측정하는 기준은 명품 브랜드의 입점 여부이다. 이 기준을 따르자면 갤러리아(명품관만 따로 보는 경우)가 단연코 원탑이고, 신세계와 현대가 지역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게 되며, 이미 옛날부터 백조공작에 매장 털리고 다니던 너구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백화점 일람[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이하는 폐업·사명변경 등으로 사라진 백화점의 일람이다.

  • 건영옴니백화점 : 운영사가 사라져서 간판만 백화점이며 건물은 업종과 상관없는 상가건물이 되었다. 영화 키드캅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 뉴코아백화점 : 이랜드리테일이 인수하였다.
  • 대우백화점 : 2015년 6월 30일, 롯데백화점에 인수되었다.
  • 미도파백화점 : 2002년 롯데가 인수하였다.
  • 반월당 : 1937년(!!) 폐업하였다.
  • 쁘렝땅백화점 : 1998년 폐업하였다.
  • 삼성플라자 : 2007년 애경이 인수하였다.
  • 삼풍백화점 : 1995년에 붕괴사고로 강제 폐업하였다.
  • 화신백화점 : 1987년 폐업하였다.

일본[편집 | 원본 편집]

  • 마루이 백화점
  • 타카시마야 백화점
  • 다이마루 백화점

각주

  1. 현 신세계백화점 명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