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은행(銀行, bank)은 통화금융기관으로서 지급결제와 예금·대출을 통해 통화를 순환시키는 금융기관이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은행은 대표적인 금융중개자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즉, 돈을 가졌지만 당장 필요없는 사람들에게 예금을 받아서 그걸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준다. 여기서 발생한 대출이자와 예금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예금이자 간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통화가 순환되게 하는 역할을 은행이 담당하는데, 예금자들이 은행에 예금함으로써 보유하게 된 통화자산을 기업들에게 융자하여 기업들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 그로 인하여 발생한 수익의 일부분을 이자의 형태로 받아먹는 것이다.

또한 외국환 업무를 거의 제한 없이 취급할 수 있으며, 지급보증 업무도 수행한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의 경제에서 은행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국가마다 어느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경제발전에서 은행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었다. 또한, 이미 금융이 발달한 선진국들에 비하여 개발도상국들에서 은행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정보공시나 투자자보호 등에 관한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은행이 수행하는 금융중개자 역할의 이점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른 금융기관들과의 차이[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은행 이외에도 보험·증권·상호금융 등 비통화금융기관들도 따져보면 금융중개자와 대략 비슷한 기능을 가진다. 하지만 다른 금융기관들에 비해 은행은 설립요건이나 투자 등에 대하여 더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고, 광범위한 금융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은행과 달리 지급결제 업무가 상당히 제한된다. 이를테면 상호금융은 각기 그 목적에 맞는 고객만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증권사가 금융 공동망에 물려 지급결제 업무를 처리한 것은 불과 십년이 되지 않으며, 증권사나 보험사의 대출 취급은 은행과 달리 제한적이라는 점도 꼽아볼 수 있다.

은행이 왜 필요한가[편집 | 원본 편집]

은행이 왜 필요한가? 간단하게 한 가지의 답변이 나오는 질문은 물론 아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설명 중의 하나는 금융시장의 정보비대칭성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누군가가 돈을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아서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빈약해서 투자할 곳을 찾기도 어렵고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감시하기도 쉽지 않다. 또 하나의 까다로운 문제는 투자자들 중에서 누가 (비용을 들여서) 사업가를 감시하는가는 일종의 공공재 문제가 되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은행이 투자자들과 사업가 사이에서 책임을 지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각 은행이 맡는 기능에 따라 중앙은행, 상업은행, 투자은행 등으로 나뉜다. 상업은행은 예금상품 판매가 가능하지만 자산 운용에 일정부분 제한이 있다. 반면 투자은행은 상업은행에 비해 더 자유롭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나 예금상품 판매는 어렵다. 하지만 규제 완화로 인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준거 법률에 따라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다시 일반은행은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은행과 지방은행으로 나눌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은행[편집 | 원본 편집]

중앙은행[편집 | 원본 편집]

국책은행[편집 | 원본 편집]

시중은행[편집 | 원본 편집]

지방은행[편집 | 원본 편집]
인터넷전문은행[편집 | 원본 편집]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개인금융 미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