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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城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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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일 (토) 12:25 판

寶城郡

차(茶)와 소리의 고장, 녹차수도 보성

차와 소으리의 고장

개요

전라남도 남부에 위치한 . '보성' 하면 누구나 산비탈을 가득 수놓은 녹차밭을 떠올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으며, 2011년에 시행한 국내 농어촌 시군 인지도 조사에서 1등을 차지한 바도 있다.관련기사 섬진강 수계를 둘러싸는 호남정맥이 휘감아 돌며, 남해안 인접 지자체 치고는 산세가 험준한 곳임을 느낄 수 있다. 당장에 흔히 떠올리는 녹차밭부터가 산비탈에 위치해 있으니.

인지도는 큰 편이지만, 광주광역시순천시 양쪽으로 교통이 편하고 농어촌 특유의 저출산, 고령화, 이촌향도 현상으로 인해 계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2015년 3월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45,562명이다. "이게 뭐가 적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보성의 다른 지역들과 생활권과 특성이 크게 다르고 역사적으로도 전혀 다른 고을이었던 벌교읍(2015.3등록 14,014명)을 포함한 인구수라는 걸 알아두자. 벌교를 빼면 31,548명으로 7/10토막이 나버리며, 이건 곡성군이나 진도군과 비슷한 인구수이다(...).

리브레 위키에서는 군 단위 행정구역 중 최초로 작성된 문서이다. 벌교읍 문서는 읍면동 단위 문서 최초(...).

역사

삼한시대 때는 마한 지역이었다. 백제 근초고왕에 의해 백제 복홀군(伏忽郡)이 되었다. 757년 신라 경덕왕이 보성군으로 고쳤다.

고려 태조 때부터는 삼양군(三陽郡)이라 칭하였다. 996년(성종 16)에는 패주 자사(貝州刺史)로 개칭하였다. 그러다가 1018년(현종 9) 행정제도를 개편하면서 보성군으로 고쳤으며, 지사군으로 7개의 속현을 두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에 속하였다. 1430년(세종 12) 장흥도호부(長興都護府)의 관할에 있었다.[1] 동국여지승람이 쓰여질 시절에는 순천도호부(順天都護府)에서 관할하였다. 1668년(현종 9) 전라도 보성군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 23부제에 의해 나주부 관할이 되었다가 이듬해 13도 체제로 재개편되어 전라남도에 속하였다.

1908년 낙안군(樂安郡)이 공중분해될 때 낙안군 고상면, 고하면, 남상면, 남하면을 편입해 고상면, 남면으로 통폐합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장흥군 소속 천포면, 회령면, 웅치면을 편입해 회천면, 웅치면으로 통폐합했으며, 남면의 일부를 고흥군 동강면에 떼어주었다. 1915년에는 고상면과 남면을 통합해 벌교면이 되었다. 1937년에 벌교면이 벌교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40년에 보성면이 보성읍으로 승격하였다. 1983년 고흥군 동강면 장도리가 보성군 벌교읍으로 이관되었다.

지리

개관 : 산, 바다, 호수의 고장 '3경'

전남 지역을 흐르는 두 개의 큰 강으로는 영산강섬진강이 있다. 영산강은 '나주평야'로 대표되는 전남 서부의 평야지대를 흘러가고, 섬진강은 전북, 전남 동부의 산간지역을 흘러간다. 보성 일림산에서 발원해 북동쪽으로 흘러가는 보성강 또한 섬진강 수계이다. 섬진강 수계는 서쪽으로는 호남정맥,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으로 성처럼 둘러싸여 있는데, 그 중 ㄴ자로 섬진강 유역을 휘감아도는 호남정맥의 서남쪽 모서리가 바로 장흥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보성군 남서쪽 웅치면에 있는 제암산(帝巖山)이다. 정상에 있는 '임금바위'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이름에 걸맞게 보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제암산의 옆으로는 일림산(日林山)이 이어진다. 일림산은 제암산보다 덜 험해서 오르기 쉽다고 한다. 장흥 측에서는 삼비산(三妃山)이라고도 칭한다. 일림산 철쭉이 유명해지자 보성과 장흥 간에 명칭 싸움을 포함해 알력이 있었는데, 2006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정식명칭을 '일림산'으로 정하였다. 제암산과 일림산은 정상부의 철쭉이 유명하고 매년 5월 초에는 철쭉 축제도 연다.

호남정맥을 계속 따라가면 봉화산(烽火山)이 나온다. 봉화산은 이 이름을 가진 산들이 다 그렇듯이 옛날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며, 보성읍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이라 보성읍내 학교 교가 가사에는 대부분 봉화산의 이름이 나온다. 보성중학교 체육관 이름도 봉화관. 겸백에는 초암산이 있는데, 여기도 철쭉이 유명하다.

득량면소재지 남쪽으로 오봉산(五峰山)이 있는데 칼바위와 거북바위가 있다. 경전선 득량역의 스탬프 도안도 오봉산 거북바위.

율어와 벌교의 경계에는 존제산(尊帝山)이 있는데, 호남정맥에서 고흥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존제산은 정상부가 넓은데, 2005년까지 대한민국 공군의 방공포대(...)가 있었던 관계로 조금 관광지화가 덜 되어 있다. 정상 지날 때 철조망(......)도 넘어야 하고, 심지어는 지뢰(.........)가 있다는 표지판도 보인다. 대구광역시에서 한때 터널이 폭발한 적이 있는데 폭발물의 정체가 바로 이 곳에서 떼온 미사일(...........)이라 한다.

벌교읍내 동쪽에는 제석산(帝釋山)이 있다. 역시 벌교읍내에 등산로가 바로 면해 있는지라 학교 교가에서 다 제석산을 써먹는다. 벌교에는 제석아파트도 있고, 가게 상호명 중에서도 '제석' 붙은 게 몇 개 된다.

보성은 남해 바다의 보성만에 면해 있다.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해안가가 급경사로 이어지거나, 간척지가 있다. 보성에서 유명한 해수욕장으로는 율포 해변이 있으며, 녹차밭과 함께 관광객이 많이 들른다. 율포에는 회천수산물위판장도 있다. 광주에서 볼 때 남해안 해변 중에는 가장 가깝기도 하다. 한편, 벌교는 순천만(여자만)에 접하며, '벌교' 하면 누구나 꼬막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예전부터 겸백에 보성강을 가로지르는 보성강 댐이 있어서 호남정맥 너머의 득량으로 물을 보내 보성강수력발전소에서 전기도 생산하고 농업용수도 공급했다. 6대 지선 시즌에 하승완[2]이 쓴 자서전에도 보성강 댐이 등장한 걸로 봐서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1990년에는 순천시 주암면에 주암댐이 건설되었는데, 보성에서도 일부 마을이 수몰되었다. 문덕면, 복내면은 면소재지가 수몰대상에 들어가서 아예 새로 지었다. 주암호 물은 여순광 3시의 주요 취수원으로 쓰이며, 목포시에서도 이곳 물을 끌어다 쓴다는 이야기가 있다.영산강이 여간 똥물이여야 말이지 2014년에는 순천곡성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여순광 3시의 물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보성강댐 물을 방류해 주암호로 보내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득량 농민들이 크게 반대하였다.

보성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 보성읍

보성 관광의 메카, 회천면

제암산과 일림산을 낀 웅치면

강과 산골이 있는 노동면

보성의 관문, 미력면

보성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겸백면

아픈 역사가 있는 산골짜기, 율어면

보성 북부의 소중심지, 복내면

주암호 호숫가에 위치한 문덕면

오봉산 아래의 간척 평야, 득량면

간척 평야가 이어지는 조성면

보성군의 또다른 한쪽, 꼬막의 고장 벌교읍

정치

경제/산업/특산물

두 글자로 요약하면 시망. 네 글자로는 망했어요.

2009년 상반기 재정자립도에서는 뒤에서 3위를 한 적도 있다.관련 글 그 아래의 신안군, 완도군은 섬인 걸 생각하면... 안습.

이촌향도 현상의 고착화와 날로 심해지는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해 경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 새로운 고차 산업도 개발되지 않고, 특색산업인 녹차 산업마저도 점점 사양길에 들어가고, 기간 산업인 농어업 또한 지속적으로 쇠퇴하는 등 그야말로 퇴보하고 있다. 그나마 내일로 시즌 때마다 유입되는 대량의 관광객 덕에 간간히 풀칠하고 사는 수준.

1차 산업

보성은 전국 녹차 생산량의 3할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지리 과목에도 녹차와 엮여서 출연하기도 하고[3], 외국에 수출도 되고 있고, 우주식량으로까지 만들어지는 위엄을 보여 주었다. 덕분에 보성 사람이 다른 데 가서 "나 보성에서 왔소" 그러면 "아~ 녹차!"라는 반응을 지겹도록 들을 수 있다. 상대방이 보성이 어딘지 몰라도 녹차 한 마디만 하면 금세 알아차린다.

찻잎을 먹여서 키운 돼지인 '보성녹돈' 내지는 '녹차먹인 돼지'로도 외지에 상당히 알려져 있다.

보성의 고깃집들은 항상 녹차캔을 구비하고 있으며, 어쩌면 외지에도 있을지도 모른다. 소주에 타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걸 노려서 녹차를 농축시킨 녹차앰플이라는 것을 팔았으나, 요즘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쯤 찾아온 녹차시장의 전체적인 불황으로 인해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원래 녹차캔 만드는 회사도 여러 곳이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초록색 캔만이 살아남았다. 고급 녹차 선물세트 같은 경우는 잘 팔리지도 않고 악성 재고가 되어가고 있다. 점점 각박해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커피나 녹차 같은 기호식품은 접근성의 영향을 자주 받는데, 녹차 같은 경우는 끓여 파는 곳도 적고, 맛이 비교적 없기 때문에 커피에 비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녹차를 이용해 얼마나 참신한 상품을 개발해내느냐가 녹차 산업 발전의 관건으로 보인다.

회천면 일대에서는 감자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가을에는 전어가 많이 잡혀 전어축제도 하는데, 효과는 영 좋지 않은 것 같다.

벌교읍은 꼬막으로 유명하며, 또한 딸기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상세한 설명은 벌교읍 문서 참조.

2차 산업

보성은 농어업, 관광업이 주력인만큼 공업의 발전이 많이 부족하다. 일단 농공단지는 적절히 조성되어 있으며, 최근 촌락 지역에 국제결혼 이주민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도 간간히 일하고 있다.

미력농공단지에는 녹차 공장이 입주해 있어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든다. 면장갑 공장도 있는데, 미국에도 수출(...)한다고 한다.한국 장갑을 사는 미국인이 있다니

이외에 벌교농공단지, 조성농공단지 등이 있다.

득량에는 채석장이 있다고 한다.

3차 산업

본 문단은 보성읍 상권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보성읍 상권으로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보성읍, 회천면 일대에 펼쳐진 녹차밭이 보성 관광산업의 근간이다. 매년 수많은 양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5월 초에는 다향제를, 겨울철에는 보성차밭 빛축제를 개최한다.

상권은 상당히 미약한 편이다. 그 흔하다는 롯데리아마저도 없다.[4] 다만 2014년교촌치킨이, 2015년에 BHC가 입점하면서 젊은층에 맞는 군것질 거리가 약간 늘었다.

어째서인지 김밥천국이 약세인 지역으로, 다른 김밥집 2곳이 호평을 받으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그 중 한 곳은 여중 앞에 있어서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반대로, 벌교에서는 김밥천국이 호평.대체 이 동네는 어떻게 돼먹은 것인지 두 개의 큰 읍끼리 모든 면에서 성향이 반대로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상설 재래시장으로는 보성매일시장, 벌교시장이 있으며, 5일장으로는 보성향토시장(2, 7일), 복내장(3, 8일), 조성장(3, 8일), 예당장(3, 8일), 벌교시장(4, 9일)[5]이 있다.

관광업이 주력인 동네 답게 유명한 식당도 있다. 내일로 관광객들이 하도 많이 다녀가서 코레일 인증까지 받은 특X관이 보성향토시장 내에 입주해 있다. 원래는 동윤삼거리 근처에 있었으나 이전. 떡갈비 집이 주공아파트 근처 사거리에 있다.

교통

도로

철도

버스

해운

출신 인물

기타 여담

같이 보기

각주

  1. 당시 부, 목, 도호부는 '부목군현'의 일부로 도 아래의 기초행정구역 역할도 했지만, 근처의 군,현들을 관할하는, 도와 군현의 중간 단계로써의 위치도 있었다. 장흥도호부는 멀리는 광주, 담양, 옥과, 순천까지도 관할했다.
  2.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민선 2, 3기 보성군수를 지냈다. 4대 지선 때 정종해에게 패하였으며, 6대 지선 때에도 예비후보로 나왔으나 공천에서 떨어지고 만다.
  3. 특히 2015수능 한국지리 19번에도 호남지방 축제를 바르게 연결하라며 녹차대축제가 보기로 나온 적이 있다.
  4. 롯데리아가 없는 지자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고작 19곳밖에 안 된다.
  5. 벌교시장은 기본적으로 상설시장이며, 시장 내부에 5일장이 열리는 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