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전어는 연근해와 바닷물이 섞이는 강 어귀에서 사는 바닷물고기로 한반도에선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고 있다. 대체적으로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 서식하는 편이다. 강어귀 등에서도 자주 보인다.

청어목에 속하는 물고기이며 등 부분은 회색을 띠며 아가미 뒤에 검은 반점이 있다. 몸 색은 밝은 은백색을 띠고 있고 등은 검은빛에 가깝다. 몸길이는 15cm까지 자라는 것이 보통으로 최대 30cm까지 자라기도 한다.주식으론 플랑크톤을 잡어먹고 살기에 영양분이 풍부한 연안지방에 분포한다. 특징으로는 길게 뒤로 뻗어나온 가는 등지느러미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가을이 제철로 보통 구이로 먹는 걸을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회, 구이,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재료로 들어간다. 맛도 뛰어나서 오죽하면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다.[1] 원래는 경상도 지방에서 주로 소비되던 어류였지만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전어라는 이름은 돈 물고기란 의미로, 과거 전어의 값이 비단 한 필에 달하는 등 비싼 물고기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값이 많이 떨어져 대량 소비가 가능하다.

각주

  1. 근데 일본에선 속담이 살짝 바뀐다. "가을 전어는 며느리에게 먹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