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전라남도 서남부 끝이자 한반도 남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군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해당하는 지점이 해남군에 자리하고 있는 덕분에 땅끝이라는 지명으로 꽤 알려진 곳이다. 연속된 간척으로 면적이 무려 1,013.8km2이나 된다. 호남에서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이다. 대략 제주도의 절반을 약간 넘는 정도라 보면 된다. 또한 넓직한 면적에 맞게 인구도 7만 여명으로, 전라남도에서는 2번째로 인구가 많은 군이다. 이렇다 할 신도시 개발없이 아직까지 인구가 7만명이 넘는 고을은 흔치 않다. 하지만 산이면에 기업도시가 들어서면 옛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 백제시대에는 새금현이었다.
  • 757년 침명현으로 개칭하고 양무군의 영현이 되었다.
  • 940년 해남현으로 개칭하고 영암군의 속현이 되었다.
  • 1409년 해남현과 진도군을 해진군으로 통합했다.
  • 1412년 영암군의 속현인 죽산, 황원, 옥산현이 해진군에 편입했다.
  • 1437년 해진군을 해남현과 진도군으로 분리했다.
  • 1895년 나주부 해남군으로 개편되었다.
  • 1896년 완도군이 신설되며 해남군 관할 섬 지역들이 완도군으로 이관되었다.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개편되었다. (17면)
  • 1906년 영암군 6개면과 진도군 삼촌면이 해남군에 편입되었다. (24면)
  • 1914년 관할 행정구역을 13개 면으로 통폐합했다.
  • 1921년 완도군 어불도를 송지면에 편입했다.
  • 1955년 해남면이 해남읍으로 승격했다. (1읍 12면)
  • 1973년 송지면 월송리를 현산면에, 마산면 북평리를 해남읍에 편입했다.
  • 1983년 북평면의 일부를 북일면으로 분리했다. (1읍 13면)
  • 1990년 옥천면 봉황리를 강진군 도암면으로 이관했다.

지리 및 기후[편집 | 원본 편집]

위치는 한반도 서남쪽 끝. 섬이 아닌 육지중에서는 최남단이라 땅끝마을로도 유명하다. 또한 강진, 영암과 연결된 동쪽, 동북쪽을 제외하곤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지형이다. 그 안에도 화원반도, 산이반도가 북서쪽에 코끼리 코처럼 뻗어있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섬으로 이루어진 인근 지자체인 완도군진도군에서 육지로 나오는 통로에 해당하는 곳인지라 해당 지자체 입장에서는 꽤 중요한 길목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해남군 자체에는 고속도로가 지나가지 않지만 해안선을 따라 유람(?)하는 77번 국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도 노선은 고속화가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다. 광주에서 해남을 잇는 광주해남고속도로가 예정되어 있어 개통이 된다면 해남군에도 고속도로가 들어올 예정이다. 2018년 12월 기준엔 영암군이나 강진군에서 남해고속도로 서호학산IC나 강진무위사IC가 가깝다.

철도와는 거리가 멀다. 해남군청 기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역은 목포역이고, 실질적으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역은 임성리역이다. 하지만 둘다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데다 해남읍보다 멀리 있는 면에서는 더더욱 오래 걸린다.

관광[편집 | 원본 편집]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해남군의 행정구역은 1읍 13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담으로 타 지역에 있는 면과 동일한 명칭의 면이 7개나 된다.[1] 그것도 흔한 북면, 남면식의 군청 기준 위치 명칭이 아닌 고유명칭을 사용하면서 이렇게 동음이면(?)이 나오는 경우는 정말로 희귀한 경우.

인구[편집 | 원본 편집]

전라남도 서남부가 주변 도시권과 동떨어진 지역이라 강진군과 함께 서남부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군이다. 그래서 인구가 가장 많던 시절엔 23만 가까이갔던 적도 있다. 현재의 목포시와 엇비슷한 수준. 물론 그 당시엔 전남의 모든 시들 (목포, 여수, 순천)보다도 인구가 많았다. 그 땐 시승격을 하면 군에서 분리되니까 면적이 넓은 군이 시보다 인구가 많은 사례는 흔했지만.

그런데 왜 해남군이 승격이 안 됐냐하면 인구가 해남군에 고르게 분포해서 인구 5만이 넘는 지역이 없었던 것. 심지어는 군청소재지인 해남읍빼고는 전부 읍 승격도 못 했다. 2018년 현재는 해남읍의 인구가 해남군 전체의 1/3 가량이다. 전남에 얼마 안 되는 아직도 인구 2만이 넘는 읍이다.[2]아무튼 해남군도 전남의 다른 군들 처럼 1960년대를 지나며 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해서 한 번 7만 명 아래로 인구가 추락했다가 최근에 7만 2천명 정도로 회복되었다.

각주

  1. 마산면, 북일면, 북평면, 삼산면, 옥천면, 화산면, 황산면
  2. 2018년 12월 기준 전남에 인구 2만 넘는 읍은 광양읍, 화순읍, 삼향읍, 해남읍, 영광읍, 삼호읍으로 총 6개이다. 여기서 광양읍은 광양제철소, 화순읍은 광주의 위성도시, 삼향읍은 남악신도시, 삼호읍은 대불산단이라는 강력한 인구 증가 요소가 있다는 걸 감안하면 자력으로 버티고 있는 읍은 해남, 영광이 끝인 셈이다. 참고로 인구 2만 안 되는 읍이 27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