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위성사진으로 본 제주도
  • 영어: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제주특별자치도(濟州特別自治道)는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로, 2006년 2월 9일부로 지위가 승격되어 출범한 행정구역이다. 승격 전 명칭은 제주도(濟州道)로, 자연지리상 명칭인 제주도(-島)와는 한자가 달랐다. 이는 제주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 부속도서들인 추자도우도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하 행정구역에 제주시(구, 북제주군+제주시)와 서귀포시(구, 남제주군+서귀포시)를 두고 있으며, 도청소재지는 제주시다.

제주도에는 삼다도(三多島), 삼무도(三無島)라는 이명이 있는데 각각 , 바람, 여자가 많다는 뜻과 도둑, 대문, 거지가 없다는 뜻을 가진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고대에는 탐라라는 나라가 있었다가 고려 때에 되어서야 편입되었다. 조선시대 때는 대표적인 유배지 중 하나이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에 속해 있었으며 1946년이 되어서야 전라남도에서 별도의 도(道) 단위로 제주도가 분리되었다.

특별자치도 승격[편집 | 원본 편집]

2006년 2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로 출범하게 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방, 외교, 사법을 제외한 부분의 자치권을 폭넓게 보장받고, 재정, 사무, 감사 등 여러 방면에서 특례를 적용받는다. 반면 제주도지방자치계층은 중층제에서 단층제로 변경되어 이전에는 도의회-시·군의회, 도지사-시장·군수였던 것이 에 통폐합되고 시가 행정시로 바뀜에 따라 도지사와 도의회만이 남게 되었고 시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행정시장으로 변경되었다. 그 외에 자치경찰제가 도입되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창설되었고, 모든 국도가 지방도로 변경되었다.

사회[편집 | 원본 편집]

2016년 기준 제주도의 인구는 65만 명을 넘어섰다.[1]

문화[편집 | 원본 편집]

제주도 방언은 한국어 방언 중에서는 가장 독특한 편으로, 종종 제주어라고 해서 별개의 언어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일단 유네스코에선 한국어와 제주어를 별개 언어로 보고 있다) 다만 방언 사용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멸종위기 언어로 분류된다.

원래는 제주어를 사용했으나 과거 정부의 표준어 사용 정책으로 현재 젊은 제주도인들은 거의 제주도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핸, ~완, ~간 등으로 말의 어미를 줄이는 사투리 정도는 사용하는 편이다.

관광[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설립 이후부터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중국어를 들을 수 있을 정도.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에서 힌트를 얻어 올레길이라는 것을 만들었으며 전국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올레길은 일본에도 수출되었으며 제주도가 로열티도 받는다고 한다.

명물 및 명산품[편집 | 원본 편집]

조선시대 때부터 제주도민은 허구한 날 조정에 바칠 공물 때문에 몸살을 앓았을 정도였고, 지금도 적은 인구수에 불구하고 자치도로 승격시킨 원인이 관광에 있었던 것만큼, 제주도는 명물이라 불릴 만한 요소가 상당히 많다. 이는 한반도 본토와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 제주 (흑)돼지 : 지리적 표시제 농축산물 제18호. 개체수 부족으로 토종 흑돼지가 지정된 것은 아니지만, 외래교배종이 대신 지정되었다. 농경지가 부족한 제주에서는 돼지를 가축으로 길러 식량으로 활용한 역사가 길었기에 현대에 들어서도 쉽게 특산물로 정착될 수 있었다. 과거 시절에 인분을 먹여 키운 것에서 '똥돼지'라고도 하였으나, 그런 방식으로 키운 진짜 똥돼지는 이미 절멸하였다.
  • 제주 녹차 : 지리적 표시제 농축산물 제50호. 보성 녹차와 함께 한국 녹차의 투톱이다.
  • 제주 한라봉 : 지리적 표시제 농축산물 제100호. 마찬가지로 토착종이 아니고 일본에서 개발된 퐁칸의 교배종 데코퐁(デコポン)이 제주도에 옮겨져 뿌리내린 것이다. 꼭지 모양새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닮았다고 해서 나중에 붙여진 별칭이 고유명사화 된 것.
  • 제주 감귤(밀감)/청귤 : 한라봉이 다소 중상류층을 타겟으로 한다면, 감귤은 서민까지 넓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특산품이다. 옛날 조선 시대부터 명성이 자자하던 특산물이다.
  • 유자/천혜향
  • 오미자
  • 고사리/유채 : 봄철의 유채밭이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제주도 유채 나물은 전국구 명성을 자랑한다. 한라산에서 채취한 고사리 또한 옛부터 유명하던 명산품.
  • 제주 옥돔/자리돔(도미) :
  • 제주 은갈치 : 제주도의 대표적인 광역 효자 특산품. 갈치회, 갈치구이(갈치지짐), 갈치조림 또한 명물이다.
  • 다금바리 :
  • 추자도 젓갈 : 특히 멸치액젓이 유명하다.
  • 고등어 : 고등어는 난류성 어종으로, 제주도 인근 해역과 대한해협 수역, 큐슈 북부/동부(후쿠오카 및 오이타)에 서식하는 것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 소라/고둥
  • 전복/오분자기
  • 문어/한치
  • 미역/
  • 제주 (馬) : 조선 시대 선비들의 패션을 완성하는 의 재료인 말총부터, 군수품의 필수요소인 군마를 공급하는 목장으로서 제주도가 활용되었다. 옛 속담에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것이 여기서 유래한다. 대한민국 체제에서는 말의 용도가 말고기경주마로 달라졌지만, 여전히 최대의 목장은 제주도에 두고 있다.
  • 오메기떡 : 제주도 향토 떡 중에서 가장 유명세를 탔다.
  • 빙떡
  • 냉국 : 빙고(氷庫) 및 저장음식이 흔치 않았던 제주도의 여름철 별미이다.
  • 몸국
  • 돔베고기
  • 고기국수 : 옛부터 제주도는 내륙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이나 메밀 등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했지만, 1960년대에 밀가루 공급이 특히 수월해지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된 요리다.
  • 마라도 짜장면 : 가장 이질적인 명물인데, 신세기통신 파워디지털 017(지금의 SK텔레콤으로 합병)의 광고에서 쓰인 '마라도 짜장면'에서 유래한다. 원래 마라도는 인구 100명 미만이 사는 매우 작은 섬으로, 여기까지 찾아오는 극소수의 관광객들과 낚시꾼을 상대로 조그맣게 영업하던, 당시에는 단 하나 밖에 없던 짜장면집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된 CF가 되려 기폭제가 되어서 십수개에 이르는 짜장면집 사장을 불러와버린, 자본주의가 이룩한 명물의 대표적 예시이다. 마라도에 자리하고 있는 중국집 대부분이 원조를 자청하고 있는데, 본래 한 곳 밖에 없었다는 증언을 빌리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또한 처음부터 있었던 실제 원조집이 건물 자체는 남아있으나 정작 그 당시의 사장이 그만둔지 오래라서 별 의미가 없다고. 오히려 치열해진 경쟁으로 인해 호객과 상술로 범벅되어버려서 관광객 바가지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
  • 돌하르방
  • 벚꽃 : 한라산에 왕벚꽃 자생지가 있다. 이 왕벚꽃 군락지의 벚꽃 유전자를 조사해 본 결과 벚꽃의 원산지이거나 원산지에 준하는 수준의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 지하수 : 제주 한라산 지하수는 백두산 지하수와 함께 한국 내 생수 업계에서 초정리 광천수 다음으로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 현무암 : 자연적으로 돌아다니는 현무암 중에서 대략 10cm 이상 크기부터는 원칙상 제주도 바깥으로 반출이 금지[2]되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챙겨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핫 아이템이다. 작은 조약돌 한 개 정도라면 모를까, 대놓고 캐가는 것을 적발당하면 형사처벌이 따라오니 어지간하면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하위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리브레 시리즈에 관련 문서가 있습니다.

각주

  1. 주미령 (2016년 6월 1일). 제주 인구 65만명 돌파, 국민일보,. 2018년 5월 10일에 확인.
  2. 제주특별법 제361조(보존자원의 지정) 제5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