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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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Sus scrofa)는 소목 멧돼지과에 속하는 우제류 가축으로, 고기를 얻기 위한 식용으로 쓰인다.

돼지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사실 돼지들은 야생에 사는 돼지들은 멧돼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대부분 농가에서 사육되어지는데, 이 돼지들은 계속 쭉 애완용으로 키워지거나 사람들에게 고기로 팔려나간다.안습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땅속에 묻혀있는 물품 등을 찾을 때 돼지를 이용하기도 한다고. (이쪽 방면으로는 송로버섯을 찾기 위해 돼지를 훈련시키는 것이 유명하다.) 또한 돼지는 고개를 위로 젖힐 수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돼지의 목뼈 구조상 높은 곳까지 고개가 젖혀지지 않는 구조라고. 이는 멧돼지도 예외가 아니다. 때문에 산에서 멧돼지를 만났을 때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숨으라고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

돼지는 매우 귀엽고 통통하고 온순해보이지만, 절대 성질 잘못 건드리면 안 된다. 돼지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화나면 매우 무서운 동물이며, 특히 저돌적인 성격을 가진 돼지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 달려와 사람을 들이받아버린다. 애초에 '저돌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豬突的, 즉 "멧돼지가 달려드는 것처럼" 이라는 의미다! 돼지에 받히게 되면 충격량이 어마어마한데, 어느 정도냐면 돼지에게 받힐 시 늑골이 골절될 가능성도 있다. 배를 세게 받힐 시에는 내장파열로 이어질수도... 더구나 멧돼지는 무거운 몸무게에 더불어 달리기 속도가 시속 60 km/h에 육박하는지라 잘못 받히면 즉사할 수도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고기를 얻기 위한 가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그저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여담으로 이슬람교는 돼지를 먹지 않는데 곡물과 물이 귀한 중동 지역은 돼지를 키우기에 극히 어려운 환경이라서 사치를 막고자 이슬람 규율로 정해졌다고 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말이다.

가축으로서의 장단점[편집 | 원본 편집]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잡식성이므로 잔반이나 도토리를 급여하여 사육이 가능하다.
  • 임신기간이 짧고 한 배에 많은 새끼를 낳으므로 번식속도가 빠르다.
  • 성장이 빠르고 섭취한 열량이 빠르게 살로 전환된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잡식성인데다 고인 물이 없으면 자기 오줌으로 몸을 식히기 때문에 축사의 냄새가 고약하다.
  • 생식력이 있는 수컷 성체의 근육과 지방조직은 특유의 강렬한 악취를 풍겨서 식용하기가 곤란하다.[1]
  • 비록 소보다 덩치가 작고 뿔도 없지만 맷집이 엄청나고 잡식성 특유의 흉폭함을 내재하고 있기에 성인 남성이 아니면 키우기 곤란하다.[2]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살집이 있어 뚱뚱한 사람을 얕잡아 부르는 멸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 2019년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널리 퍼져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돼지랑 같은 과에 속하는 동물들을 전부 감염시킬 수 있는데 멧돼지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집돼지에게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가 일으킨 병이었다. 이 질병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 나라들은 자국 내 돼지과 동물들을 절멸시키는 것에 가까운 극단적인 방역 정책을 펼쳐야 했다고.
  • 중국에서는 그냥 고기라고만 하면 돼지고기라는 뜻이다. 한자의 고기 육 자 자체가 돼지고기를 뜻하며, 돼지고기 조리법도 엄청나게 발달되어있다. 북중국은 지나치게 건조하고 남중국은 지나치게 습윤하기에 소라고는 고기가 타이어 고무 급으로 질기고 맛없는 사역용 물소밖에 없어서 쇠고기 요리가 별로 발달하지 않았다.

각주

  1. 수컷 개체는 2차 성징 전에 거세를 시켜 키워도 고기에서 상당한 구린내가 난다. 그래서 조리할때 냄새를 가려주는 강한 향신료가 필요하다.
  2. 아직 몸에 털이 많았던 중세에는 사육개체가 인간 아동을 잡아먹었다가 토벌(?)되기도 했었다. 애초에 돼지는 독사를 무서워하지 하고 오히려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어 잡아먹을 정도로 깡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