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데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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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 데나르
Македонски Денар
화폐 정보
사용국 북마케도니아
ISO MKD (1993 ~)
MKN (1992 ~ 1993)
기호 ден
보조단위
1/100 데니(дени)[1]
지폐 ден10, ден50, ден100, ден200, ден500, ден1000, ден2000
(폐기 : ден5000)
동전 ден1, ден2, ден5, ден10, ден50
(폐기 : ден0.50)
환율 21원/ден (2019.12.01 기준)
이전 화폐

Macedonian Denar 마세도니언 디나르en[2]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이하, 마케도니아)의 디나르 계열 통화[3]이다. 한국을 포함한 타국에서는 간혹 마케도니아 달러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외국돈이면 죄다 달러인게냐 복수형은 '데나리'라고 읽는다.

1992년 4월 26일에 첫 등장(당시 코드는 MKN), 전신인 유고슬라비아 디나르를 등가비로 대체하였다. 해체된 유고 연방국가들이 대개 그랬지만, 1년 후인 1993년 5월 5일에 1:100의 비율을 가진 신 디나르(MKD)로 교체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 대개 마케도니아를 방문할 땐 인근국인 그리스나 코소보(세르비아 혹은 크로아티아 경유), 불가리아를 통해 들어오기 마련이라 현지서 유로를 이용해 환전하는 편이다. 이때 환율은 유로당 약 60데나르가 조금 넘을 정도이고 환전에 그다지 난점은 없다.

마케도니아의 물가는 그나마 저렴한 것으로 유명한 발칸반도에서도 낮은 편이다. 시장물가는 말할 것도 없고, 식당물가도 100 ~ 300데나르가량, 시내교통비는 약 50데나르 등등으로 종합 하루 체류비용이 비싸봐야 1,500데나르(호텔 1인실 숙박비 약 1,500데나르 별도)면 다 해결될 정도이다. 그래선지 최고액권인 ден5,000화는 그다지 잘 쓰이지 않아 ден2,000에게 역할을 넘겨주고 은퇴하게 되었다.

동전은 일단 실재하며 법적 효력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거의 유통되지 않는다. 몰론 쓸려고 한다면 쓸 수는 있는데, 주고받는 쪽에서 그다지 반기질 않는 경향이 있고, 사용처 자체도 그리 많지 않다.

2기 (MKD)[편집 | 원본 편집]

2차 (현행권)[편집 | 원본 편집]

마케도니아/북마케도니아 2기 디나르 2차 발행 (1996년 이후)
ден10 ден50 ден100 ден200
MKD301.jpg MKD303.jpg MKD305.jpg MKD307s.jpg
이시스 석상 (기원전 2세기) / 금귀고리 (기원전 4세기) 성(聖)판텔레이몬 수도원 (네레지) / 폴리스 청동화[4] 고대 군인의 모습 (부조상)
파이오니아 왕국 스토비 마을에서 발견한 모자이크 (4~5세기) 가브리엘 대천사 (성 조르지 쿠르비노보 교회 벽화) 창문을 통해 바라본 스코페(스코폐)의 모습 꽃과 별의 문양
ден500 ден1,000 ден2,000 ден5,000 (Expired)
MKD309.jpg MKD311.jpg MKD313s.jpg MKD315.jpg
트레베니쉬타 공동묘지의 황금마스크 성 브라치 교회의 성모 에피스케피스 전통혼례복장의 신부 마이나스(디오니소스의 여사제) 청동상
양귀비 꽃 오흐리드의 성 소피아 교회 내 그레고리 갤러리 회랑 (14세기) 두 마리 공작이 곁들여진 모자이크 타일 헤라클레이아 린키스티스[5]의 개와 나무 모자이크
  • 2014년 11월 말에 ден200 및 ден2,000 신권발행을 공개, 2016년 12월 15일에 발행되었다.
  • ден5,000는 2017년 3월 1일부터 시중에서 통용 및 교환이 중단된다. 중앙은행에서는 기간 제약 없이 소액권으로 교환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 ден10, 50 두 권종은 2018년 5월 말에 폴리머로 바뀌어 발행된다. 2019년 5월 1일부터는 폴리머 권종만 통용이 가능하고, 기존 면소재 지폐는 발권은행에서 교환하여 사용해야 한다.

1차 (구권)[편집 | 원본 편집]

1992년부터 1995년까지의 마케도니아 국기
Macedonski 2nd Denar 1st Series (1993~1995)
ден10 ден20 ден50 ден100 ден500

1기 (MKN)[편집 | 원본 편집]

1991년 9월 8일 독립을 선언하기에도 앞서 마케도니아 지도부(정부)는 기존의 유고슬라비아 디나르를 대신할 자국화폐 발행을 비밀리에 준비하였다. 1992년 1월 15일에 원판을 완성하고 슬로베니아 조폐국에서 생산한 용지를 수입해다가 마케도니아 프릴레프(Прилеп)에 있는 인쇄소에서 재빠르게 찍어낸 것인데, 당시 슬로베니아도 구 유고연방의 일원이었고, 마케도니아에 앞서서 가장 먼저 독립을 하긴 했으나 얼마 되지 않았던 일이다보니 산업이 정비되지 못하여 용지의 품질이 정말 조악하였고, 때문에 위조의 위험성이 커서 임시용으로만 쓰기로 사실상 기정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및 판본 제작은 프릴레프 인쇄소의 젊은 직원에게 맡긴 것으로, 기한도 고작 1주일 줬던 것이라 세심하게 고안할 틈도 없이 모노폴리급의 단순한 패턴으로 찍어내는 것이 한계였다. 더불어 인쇄할 당시엔 통화단위를 무엇으로 할까도 정하지 않았는지라, 지폐 내에는 통화 단위 없이 액면만 기재되어 있다.

실물 배포는 국립은행 개관일인 1992년 4월 26일이며, 1993년 5월에 1/100으로 개혁된 신권을 내놓으면서 대체되었다.

마케도니아 MKN 데나르 시리즈 (1992~1993)
ден10, 25, 50, 100, 500, 1000
(청/적/적갈/진청/녹/하늘색 순)
ден 5,000 ден 10,000
MKD102.jpg
담배 수확 워드프로세서를 다루는 묘하게 무서운 인상의 여인 오흐리드의 성 소피아 교회
크루셰보의 성(聖)일리야제(祭) 기념물 (별칭, 마케도니움) 마케도니움 & 전통춤 추는 사람들
  • 이 시리즈에는 동전이 없다.
  • MKDKSV100.jpg
    이 권종에 알바니아어[6] 첨쇄를 넣은 권종이 별도로 있는데(우측 사진 참조), 이는 발행일인 1999년 4월 1일 당시 알바니아에서만 인정하던 국가인 코소바 공화국(Republikës Së Kosovës, 현재의 코소보)와 연관되던 코소보 분쟁의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인 고전(古錢) 전문 딜러인 조 랑(Joe Lang)이 개인적으로 첨쇄하여 만든 권종이다. 당초부터 수집가를 겨냥해 판매한 것이라 해당 지폐가 실제로 통용되지는 않았으나[7], 그 판매수익금의 10%를 전쟁구호활동자금으로서 적십자 등의 단체에 기부하였다고 전해진다.

(앞면 우상단) BANKA PROVIZORE E REPUBLIKËS SË KOSOVËS : 코소보 공화국 임시 은행
(앞면 좌하단) Ushtria Çlirimtare e Kosovës : 코소보 해방군
(뒷면 상단) Eshtë dhenë për të ndihmuar viktimat e Krizës së Kosovës. : 코소보 위기의 희생자를 돕기 위함입니다.
(뒷면 하단) Asht dhan për me ndihmue viktimat e Krizës së Kosovës. : 코소보 위기의 희생자를 돕기 위함입니다.[8]

각주

  1. 지금껏 데니의 단위를 가진 화폐는 단 1종류, 1993년에 발행한 50데니화 동전 뿐이다. 그것도 실험용 밖에 되질 않았고, 2013년에 폐기되어서 사실상 사라진 것과 다름이 없다.
  2. 'Mace'발음을 미국식으론 '메이스', 영국식으로는 '마세'라고 하며, 어느쪽도 "Denar"와 "Dinar"의 발음이 똑같다(...)
  3. 명확히는 고대 로마의 통화, 데나리우스에서 직접 유래했다. 고대 마케도니아와는 무관하다.
  4. 동로마 제국과 바빌로니아의 동전. 294년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가 개혁을 목적으로 도입하였다.
  5. 마케도니아에 있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중 하나
  6. 코소보의 대다수는 알바니아계이며, 검은독수리 문장 자체가 알바니아의 상징이기도 하다.
  7. 당시 코소보 지역의 공식 통용화는 세르비아 디나르였지만, 실제로는 독일 마르크가 유통되었다.
  8. 위쪽 문장의 방언으로 추정된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