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마르카

핀란드 마르카
Suomen Markka 수오멘 마르카fi
Finsk Mark 핀스크 마르크sv[1]
SuomenPankki.jpg
화폐 정보
사용국 핀란드 (폐지)
ISO FIM
기호 mk (MK)
보조단위
1/100 페니(Penni)
지폐 mk10, mk20, mk50, mk100, mk500, mk1000, mk5000(발행취소)
동전 1p, 5p, 10p, 20p, 50p, mk1, mk5, mk10
중앙은행 핀란드은행 (Suomen Pankki)
인쇄처 핀란드은행보안인쇄국 (Suomen Pankin Turvapaino Talo)
환율 약 202원/mk (2002년 계산값)
고정환율 mk 5.94573/€ (1998년 이후)
이전 화폐
이후 화폐
러시아 루블 (~ 1860/1917)
(1998/2002 ~) 유로

영어 : Finnish Markka 피니시 마르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핀란드에서 2001년까지 사용한 마르크 계열 화폐이다. 복수형은 2 이상의 숫자 뒤에서는 "마르카아"[2](Markkaa; 보조단위는 페니아/Pennia) 또는 "마르캇"[3](Markat; 보조단위는 페닛/Pennit)으로 붙인다.

러시아 제국 치하기인 1860년에 국립은행이 설립되었고, 러시아 루블과 별개로 만든 은본위제 통화(4마르카/루블)로서 처음 출범하였다. 1865년에 은본위제 도입, 이후 러시아 혁명으로 제정이 무너진 1917년에 기회를 잡아 독립하였고, 동시에 금본위제로 전환하여 공식통화로 첫 지정되었다.

허나 1939년 겨울 전쟁을 치르면서 자금난으로 인해 금본위제에서 불환으로 전환하였고, 자연스레 급속도로 통화팽창이 일어나며 가치가 폭락하여, 1963년에 한 차례 통화개혁(1:100)을 감행하게 되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1980년대 말엽(대략 1988년으로 추정)에 마르카화를 고시통화로 올리면서 처음 취급을 시작했다. 허나 당시 환율(170~180원대 정도)이 2002년 최종값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애당초 유럽 자체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세에 더더욱 접근성이 떨어지는 북유럽의 통화이었다보니, 수요가 별로 없어서 기타 통화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핀란드 현지에서는 mk100 지폐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고액권 취급이었고, 그 이상인 mk500 및 mk1,000는 부담스러운 값에 거의 쓰이질 않았다. 한국으로 치면 각각 만원권, 오만원권, 십만원권에 가까운 입지였다. 반면 정확한 계산을 선호하는 풍토가 있어서, 동전은 1페니까지 나름 알뜰살뜰 쓰였다고 한다.

2012년 2월 29일을 끝으로 중앙은행 교환 업무까지 모두 종료되었다. 그렇지만 희귀도가 높은 편이라 수집계에서의 수요는 제법 있는 편이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초창기 동전은 동화 3종 (1, 5, 10페니), 은화 4종(25, 50페니 및 1, 2마르카), 금화 2종(10, 20마르카)까지 9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다 세계 1차대전으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은화 및 금화발행을 중단, 1921년에 은화였던 것만 적동화로 전환하여 발행하였다. 보다 고액권은 이후 1928년에 백동화로 발행했다.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구리대신 합금재질을 이용해 발행했고, 이것이 거의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1948년 통화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물가가 점차 치솟자 페니화 유통을 중단, 50마르카화와 100, 200마르카화까지 연이어 발행했다.

1963년 신 마르카 발행부터는 재질과 도안변경 이외로는 특이사항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1, 5, 10페니(동화 → 알루미늄) 및 20, 50페니(백동화) 그리고 1, 5마르카(은화 → 적동화 및 백동화) 및 10마르카(백-적동 바이메탈. 1993년 10마르카 퇴출에 따른 신 발행권)의 8종인데 2002년까지 유통된 종류는 1, 5, 20페니아의 3종을 제외한 5종이었다.

지폐[편집 | 원본 편집]

2기 최종판 (1986 ~ 2001)[편집 | 원본 편집]

핀란드 2기 마르카 최종 시리즈 (1986년, 1993년)
mk.10 파아보 누르미 mk.20 베이뇌 린나 mk.50 알바 아알토
FIN-10m-anv.jpgFIN-10m-rev.jpg FIN-20m-anv.jpgFIN-20m-rev.jpg FIN-50m-anv.jpgFIN-50m-rev.jpg
1952 헬싱키 올림픽 주경기장 탐메르코스키[4] 핀란디아 홀
mk.100 쟝 시벨리우스 mk.500 엘리아스 뢴로트 mk.1,000 안데르스 쉬데니우스
FIM507s.jpgFIN-100m-rev.jpg FIN-500m-anv.jpgFIN-500m-rev.jpg FIN-1000m-anv.jpgFIN-1000m-rev.jpg
백조 네 마리 숲 속 트래킹 길 수오멘린나 섬의 요새 대문 (Kuninkaanportti)
  • FIM523.jpg
    원래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5,000마르카 권종까지 발행 계획을 준비해두었으나, 끝내 실물로 발행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전환 직전까지의 가치가 무려 841유로(당시 환율로 약 90만원)에 달했으니... 색상은 적자색이며, 앞면에 미카엘 아그리콜라, 뒷면에 투룬 대성당(Turun tuomiokirkko)을 그려넣을 예정이었다.
  • 20마르카는 1993년경 뒤늦게 등장하였다. 그리고 한 차례 개정을 거쳤을 때 10마르카가 삭제되면서 나머지 권종들도 홀로그램이 붙는다던가 하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초판의 경우는 10마르카와 똑같은 형태로 있었다.

과도기 (1955 ~ 1963/1975)[편집 | 원본 편집]

핀란드 2기 마르카 시리즈 (1963년, 1975년)
mk.1 mk.5 mk.500
FIM401.jpg FIM403.jpg
mk.10 mk.50 mk.100
mk.1,000 mk.5,000 mk.10,000
mk.100 mk.500
핀란드 1기 마르카 최종 시리즈 (1955년)

1기 마르카[편집 | 원본 편집]

핀란드 1기 마르카 시리즈 (1922년, 1939년, 1945년)
mk.5 mk.10 mk.20
mk.50구형 mk.100구형 mk.500
mk.50신형 mk.100신형 mk.1,000

독립 이전[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아래 로고의 'Finlands Bank'는 영어가 아닌 스웨덴어 명칭이다. 핀란드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둘 다 공용어(국어)로 지정하고 있어서, 기초교육 단계부터 두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고 있고, 공문서 및 안내문 등에도 두 언어를 병기하곤 한다. 다만 본 항목은 지면상의 이유로, 전면적으로 핀란드어 표기법을 우선하고 있다.
  2. 부분격 단수형
  3. 주격 복수형
  4. 탐페레(Tampere)를 통과하는 네시호-퓌하호 사이 급류구간. 마치 베네치아나 암스테르담처럼 탐페레 도심을 통과하고 있다.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