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리라

소개

교황령으로도 불리는 바티칸의 통화였던 것...으로 만들었었겠지만 표면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현실상의 취급은 아주 비싼 기념품이다. 현재는 유로의 바티칸 발행판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탈리아와 산마리노에서도 통용은 가능했다. 다만 대부분 뭥미?취급.

ISO 4217코드는 VAL, 기호는 L, 보조단위는 첸테시모다. 1866년에 교황령 리라라는 독립적인 형태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4년만에 이탈리아 통합과정에서 사라졌고, 이후 라테란 조약에 의해 이탈리아 리라와 함께하는 조건으로 1929년에 부활해 2002년 유로 도입이전까지 이어졌었다. 그동안 1,000리라를 넘는 바티칸 리라는 만들지 않았다. (이탈리아 동전 시스템이 그랬었기 때문.)

통용이 목적이 아니다보니 대부분 민트형태로 만들어져 풀렸다. 그러니 화려한 장식에 치중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교황이 바뀌면 돈도 바뀌고, 교황청 재정이 바닥나면 또 바꿔서 돈 좀 끌어오고, 뭔가 기념할 일 생기면 만들어서 돈 좀 끌어오고...를 반복하다보니 종류가 아주 무궁무진해졌다. 현대판 면죄부

덧, 이탈리아 리라와 동등하게 취급되었기에 유로 교환율도 같은 값인 1936.27리라/EUR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