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178 견인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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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178
KH178 (Towed howitzer).jpg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KH-178
무기 정보
종류 견인포
제조 현대위아
설계 국방과학연구소
운용 대한민국
생산연도 1983년~현재
사용연도 1983년~현재
사거리 유효:
14.7 Km(일반탄)
18 Km(RAP탄)
탄약 105 mm 포탄
발사속도 분당 5발~15발
길이 4.48 m
총포신 3.92 m
무게 2,650 Kg

KH-178 견인곡사포(KH-178 Howitzer)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한 105 mm 구경의 견인포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인도네시아군에서 운용중인 KH-178

국군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미군으로부터 공여받은 105 mm M101 견인곡사포를 오랜 시간 사용해왔고, 이를 국산화하기 위하여 1972년경 실시된 제2차 번개사업이 진행되었고, 여기에 포함된 105 mm 곡사포 생산 과제를 수행하게된 국방과학연구소는 M101을 역설계하여 실제 발사 가능한 수준의 포를 제작할 수 있었다. 맨땅에 헤딩했던 1차 번개사업과 달리, 2차 사업에는 미국측의 도움도 받을 수 있었으므로 짧은 개발기간에도 불구하여 자체적인 곡사포 생산 노하우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KH-178은 국산화에 성공한 곡사포(KH, Korean Howitzer)이자 1978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숫자 178을 부여한 명칭으로, KH-179 견인곡사포와 거의 동일한 시기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양산을 거쳐 대량생산 후 일선 부대에 보급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으나, KH-179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육군 포병의 표준 포탄 구경을 155 mm로 통일하는 계획에 따라 KH-178의 생산수량은 대폭 줄어들게 되었고, 당시 제101보병여단의 1개 포병대대를 완편시킬 수 있는 소수의 수량이 생산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사거리 증대
    M101에 비해 포신의 길이가 대폭 증가하여 사거리가 늘어났다. 일반탄 기준 15 Km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고, 로켓추진보조탄(RAP) 사용시 18 Km로 늘어난다. 다만 동시기 개발이 완료된 155 mm 구경의 KH-179의 사거리가 RAP탄 사용시 30 Km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다소 애매한 사거리를 보유한 KH-178의 입지는 좁아지게 되었고, 여단급에서 요구하는 사거리는 충분히 만족하지만 장거리 사격을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사격제원 산출과 여기에 연관된 장비와 인원이 추가적으로 소요되기 때문에 연대급 4.2인치 박격포와 비교하여 큰 전술적 우위가 없다고 판단되어 대량 생산이 이뤄지지 못했다.
  • 제퇴기 장착
    포신이 연장되고 RAP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반동이 크게 증가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제퇴기가 설치되었다. 문제는 기존 M101에는 제퇴기가 설치되지 않았으므로 105 mm의 장점인 신속한 방렬과 운용 편의성이 KH-178로 개량되면서 사라졌다는 점.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포병이 155 mm 구경을 표준으로 채택하게 되면서 어중간하게 끼어버린 KH-178은 대량 생산을 하지 못하고 101여단 1개 포병대대를 완편시키는 정도로 배치가 완료되었다. 기존에 M101을 운용하던 부대들은 임무 성격에 따라 KH-179로 업그레이드 되거나, 아니면 기존대로 M101을 운용하는 것으로 유지되었다. 2010년대 이후 남아도는 105 mm 포탄의 재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차량에 105 mm 곡사포를 올린 차륜형 K105A1 자주곡사포가 개발되었으나, 여기에 사용된 포는 KH-178이 아닌 현역에서 물러나 치장물자로 쌓여있던 M101을 재활용한 것이다.

운용 국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