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AP

MaxxPro-MRAP.jpg

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 vehicle)은 미국에서 험비를 대신할 목적으로 도입한 군용 차량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기존의 험비는 장갑이 매우 빈약해서, 이라크 전쟁이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작전 중 적의 요술봉 RPG 공격이나 IED 공격을 받을 경우 허무하게 격파당하고 내부 탑승 인원의 희생도 많았다. 이후 장갑형 험비가 개발되어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태생이 장갑차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었고, 그렇게 고생하던 와중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쓰던 이 물건이 눈에 들어와서 마음에 들어한 미국은 이걸 도입해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많이 만들게 된다.

목적이 목적인 만큼 차체 하부에서의 공격을 견디기 위해 차체가 높고, 하부가 V자 형태의 경사장갑으로 되어 있다. 방어력은 그럭저럭 장갑형 험비보다는 훨씬 낫다고 한다. 대신 높은 차체 덕분에 험지에서 기동하면 옆으로 잘 자빠진다. 사막에서야 산지가 적어서 괜찮지만, 한반도 같은 산악지형에서 운용하려면 엄청난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거기다 승차감도 안 좋아서 여러모로 병사들을 힘들게 한다. 넘어지면 세우는 것도 일인데 승차감도 뭐같다니...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레토나를 이 MRAP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소수를 도입[1]하여 몇몇 부대에서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도대체 무슨 마약했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다만 MRAP 자체가 폭발물로부터 방호능력은 뛰어났지만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차량이다보니 범용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전면 도입이 아닌 지뢰제거 등 소요가 있는 공병계통 일부 부대에 소량 보급되었고, 전술차량은 K151로 대체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험머처럼 민수용(...)이 존재하는데, 파라마운트사의 머로더(Marauder)라는 차종이다.

영상 끝자락에 차체 밑에 폭약을 넣고 터뜨리는 실험도 하는데, 일반 차량은 걸레가 되지만 MRAP은 멀쩡히 굴러간다...

각주

  1.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굴리던 수많은 MRAP들은 막상 철수하면서 본국으로 가져가자니 활용성이 애매한 애물단지 취급이었고, 이 잉여물자를 헐값이 넘기려 했는데 국군이 시험삼아 소수 도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