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 본 문서의 성경의 내용 및 구절은 공동번역성서를 인용하였습니다.
  • 배부른 노예로 살기 VS 배고픈 자유민으로 살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Exodus

구약성경의 두번째 권. 가톨릭 번역에서는 원어 제목을 직역하여 탈출기라고 한다. 약자는 '출' 혹은 '탈출'. 말 그대로 출애굽 즉 이집트(애굽)의 지배를 받았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이 약속한 땅 가나안으로 가는 노정을 기록한 책. 출애굽기 1장 전체가 이집트에게 학대받는 이스라엘 자손에 대해 나와 있다.(이방에게 자손이 학대받게 된다는 내용은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내용이었다.) 이스라엘의 자손이 번성하다보니 이스라엘 민족이 우리 이집트를 지배하는 게 아니냐 생각한(...) 파라오가 이스라엘 민족을 부리기 시작했고 이도 모잘라 이스라엘 민족의 2세 이하의 아이들까지 죽이라고 명령까지 했다. 이 출애굽기에선 민족들이 가나안에 도착했단 내용은 없으며 모세도 신명기 34장에서 생을 마감하고 여호수아서에 가서야 가나안에 도착하게 된다. 지금의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도보로 며칠이 걸릴 거리를 몇십년 동안 광야를 해메다 도착하게 된 그 이유는 후에 서술하겠지만 하느님과 하느님이 보내주신 모세를 불신함으로써 일어난 것이었다. 탈출기[1], 이집트 탈출기로 번역하기도 한다.

모세의 탄생부터 애굽으로 귀환까지[편집 | 원본 편집]

출2:1~4:30


파라오와의 만남[편집 | 원본 편집]

출5:1~7:13

10재앙과 유월절[편집 | 원본 편집]

출7:14~12:36

홍해를[2] 건너다[편집 | 원본 편집]

출14장

광야생활과 성막[편집 | 원본 편집]

출15:22~

논란[편집 | 원본 편집]

  • 역사성 : 출애굽은 그 시기와 내용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일단 구체적인 추론 바탕이 되어야 할 이집트 연대표부터가 이견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출애굽기로 추정되는 시기조차도 BC 15세기설과 BC 13세기설로(앞의 것을 전기설, 뒤의 것을 후기설이라 한다) 나뉘고 있으며, 이것들은 크게 나누는 기준일 뿐 보다 세세한 학설들은 그보다 더 많다. 또한 전기설과 후기설 모두 각각의 근거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 시대와 맞지 않는 이상한 점 또한 발견되기에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단 출애굽기에 묘사된 기본적인 상황, 즉 야곱의 가족들이 정착한 것처럼 이민 집단이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내려와 이집트 동쪽 국경의 삼각주 지역에 정착한 현상은 고고학적인 발견과 역사기록 문서로 확실하게 확인된다. 그리고 몇몇 부족들이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로 탈출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다수의 이집트 문서들도 그러한 탈출을 저지하려 했다는 기록들을 남겼다.
    • 실제 가능성 여부 : 어느 정도 히브리인들이나 기타 부족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출애굽기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는 대규모의 집단 탈출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또 다른 문제를 가진다.
      • 일단 가나안으로 들어간 것 자체가 이집트를 탈출해서 다시 이집트로 들어간그냥 이사간 것에 해당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 시대의 이집트 파라오는, 그 유명한 투트모스 3세다. 이 사람의 별명이 "이집트의 나폴레옹"일 정도로 많은 정복전쟁을 벌였는데 그 생애의 정복전쟁으로 아프리카 북부를 석권하고, 고대 중동의 초승달지역 대부분을 점령해 이집트의 영토로 만들었다. 거기에 이미 출애굽이라는 시기보다 10년 전에 메기도라는 동네에서[3] 가나안, 카데시, 미타니 같은 당시 그 동네의 연합군을 박살내버린다. 거기에 그가 정복전쟁하러 가서 상대를 박살내는 지역 가운데 하나가, 가끔 뉴스에 나오는 시리아의 알레포 (Aleppo) 지역 근처로 지도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 곳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을 거쳐 시리아를 거의 다 지나가서 터키 국경근처에 가야 나오는 도시이다. 한마디로, 이 시대는 이집트의 최전성기로 가나안은 그냥 이집트 영토에 해당하였던 것. 여담으로 이에 대한 기록은 이집트에 수많은 기록들이 굴러다닌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이 남아있다.
      • 당시의 파라오가 투트모스3세가 아닌 람세스라는 주장이 있는데[4], 우리가 잘아는 정확히는 람세스 2세[5]의 시기인 기원전 1200년에서 1250년 사이에 출애굽이 있었다고 말하고는 한다. 하지만, 또 문제인게 이 시대가 이집트 중흥기로, 이 람세스 2세가 영토를 넓혀가며, 역시 영토를 넓히며 다가오던 북방의 대제국인 히타이트와 자웅을 겨루는 고대사의 유명한 전쟁을 치루며 국경선을 확정짓는다. 이것이 그 유명한 카데시 전투이다. 그 뒤에 두 제국은 조약을 맺고 서로의 국경선을 확정짖는데, 그 카데시도 레바논을 넘어 시리아 땅 쪽으로 가야 나온다. 게다가 이집트와 히타이트간의 이 조약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세계 최초의 국제조약에 해당한다. 아무튼 이 시대에도 가나안은 이집트 병사들이 주둔하고 요새까지 이곳 저곳에 널려 있던 이집트의 영토에 해당하였던 장소이다.
      •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인구를 200만 정도로 치는데(남자 장정만 60만) 람세스가 카데시 전투를 치를 때 이끌고 나간 병력이 3만 정도이다. 히타이트측도 약간 더 많은 3만5천 정도를 상정하는데 당시에 6만의 병력이 격돌한 전쟁이 고대사 최대의 전쟁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그렇다면, 출애굽기에서 60만의 장정이 있던 히브리인들이라면 굳이 탈출할 필요 없이 그냥 이집트를 점령하고 살면 된다. 더 웃기는 것은, 홍해를 마주하고 뒤에서 추격하는 파라오의 군대(이것도 파라오의 친위군이니 카데시 전투의 병력과 비슷한 규모라고 하면 잘 봐줘야 3만)는 그냥 싸워서 가볍게 격퇴하면 되지 홍해를 가를 필요도 없다.
      • 사람의 어깨 넓이를 평균 40센티정도로 잡고, 공간도 없이 50명이 나란히 서서 어깨동무하고 행진한다고 가정했을 때 차지하는 공간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건물 6층 높이 정도의 길이가 나온다. 도로로는 5차선정도의 큰 길이다. 물론 그렇게 붙어 갈 수도 없고, 물건도 들고, 가축까지 있었으니 실제 공간은 더 컸을 것이다. 당시에 이런 대로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6차선도로가 있다고 해도 50명이 나란히 서기는 불가능하다. 그래도, 가능하다고 하면 가축이고 물건이고 뭐고 없이.. 앞사람 등짝에 가슴대고 붙어서 줄지어 걸어도, 그 길이만 35km가 넘는 거리다. 인간이 걷는 평균 속도로, 처음 사람이 지나간 곳을 마지막 사람이 지나는데 7시간이 넘게 걸린다. 이것도 여자와 노인, 어린아이와 같이 느린 것은 무시한 수치이다. 즉 모세가 홍해를 가른 뒤 그 곳에 5차선 만한 대로가 나왔는데, 모두 깔려죽을 만큼 뭉쳐서 건너도 적어도 7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만약 모세가 영화처럼 지팡이를 들고 있어야 물이 갈라져 있고, 내리면 물이 무너져서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었다면 모세는 적어도 7시간 동안 무거운 지팡이를 들고 있어야 하는 가혹한 형벌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당시 인구 200만을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하였을 때 인구 증가율을 감안하면 못해도 매일 250명의 아기가 태어났을 것이다. 설마 광야에서는 섹스도 안했을까 율법대로 태어나는 아기들마다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면 매일 500마리의 동물을 희생해서 제사를 해야한다. 모세오경의 기록대로라면 당시 제사장은 아론과 그의 아들 둘이 전부였으므로 셋이서 5분에 하나씩 해도 48시간 걸리는 중노동을 해야 한다. 도축전문가 거기다 그 시간동안 또 신생아가 출생하는 것은 덤. 진짜 재앙은 바로 유월절인데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제사장 셋이서 200만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만에 15만마리의 양을 잡아서 200만명에게 피를 뿌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성립한다. 이 정도 양은 현대의 대규모 공장식 가출 사육기시설이 아닌 다음에는 충당하기 힘들다. 고대 이스라엘의 기술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일!!!
      • 광야에서 헤매며 먹을게 없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다는데 문제는 이집트에서 끌고 나온 가축들은?? 모두 배고파서 이미 잡아 먹었나? 그리고, 200만이 몰려 다니면 그 캠프의 크기가 못해도 약 3천만㎡에 달한다 이 정도 면적은 군포시구리시 크기에 육박한다. 그런데 문제는 율법에 의하면 똥마렵고 오줌 마려우면, 캠프밖으로 가서 땅파고 싸야한다. 만일 캠프 한 가운데 있는데 급똥이 마려울 경우는 대책이 서지 않게 된다. 택시라도 잡아타나? 또한 200만이 하루에 싸는 똥만 대충 평균잡아도 하루에 8십만㎏(...)인데 이는 2.5톤 트럭 320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쯤되면 광야에 고도화된 하수처리시설까지 갖추어야 한다 히브리 초고대문명설
  • 홍해를 건넌 지점 : 성경 원어에 이들이 건넌 지점은 "얌-쑤프"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문제는 과연 이 단어가 해초와 갈대 둘 다를 포함하는 동음이의어라는 사실. 개혁주의 신학의 해석에서는 해당 단어를 해초로 번역하여 홍해의 깊은 곳을 건넌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해당 단어를 갈대밭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한국 가톨릭 번역본에서는 '갈대 바다'로 번역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어찌되었건 뒤따르던 이집트 군대가 몰살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것이며, 바닷물에 휩쓸렸건, 전투가 있었건 이스라엘 민족과 이집트군간의 충돌은 어떤 형태로든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이 동네는 지진도 꽤 자주 있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바닷물이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바다의 바닥이 드러나거나, 갈대밭을 거센 물살이 덮치는 것 자체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물론 그게 실제 있었느냐 아니냐는 신앙의 영역이지 과학적으로 사실이다 아니다를 따지고 들 부분은 아니다. 성서고고학: ??? 여담으로 성경 본문에서는 동풍이 사흘 내내 불어서 물이 말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화나 만화에서 보듯이 지팡이를 드니까 바닷물이 한번에 갈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
  • 모세의 장인은 누구? : 모세의 장인의 이름이 앞쪽에서는 이드로, 뒤쪽에서는 호밥으로 기록되어있다. 물론 두 번 이상 결혼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각주

  1. 현재 가톨릭성경에서 쓰이는 명칭
  2. 원문에는 '갈대 바다'라고 적혀 있는데, 전통적으로는 홍해로 해석한다.
  3. 아마게돈 전쟁의 배경이 되는 곳
  4. 열왕기의 계산은 단순 세대수 계산이라 틀릴 수 있다는 주장
  5. 이집트 왕자는 이를 배경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