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호세아서는 구약성경 소선지서의 하나이다. 기원전 8세기에 활동했던 예언자 호세아가 기록하였다. 모두 14장으로 되어 있다.

내용[편집 | 원본 편집]

신으로부터 서로 섬기고 사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생명, 평화 공동체를 만들도록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이 그러한 언약을 무시하고 신을 배반한 채 자신의 완성을 추구하며 타자를 억압하고 무시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일종의 불륜으로 간주하면서 규탄하고 있다. 즉 신이 남편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마누라인데, 이 마누라가 바람이 나서 신을 배반하고 다른 남자들과 놀아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말하고자 하는 방식이 참으로 흠좀무스러운게 선지자한테 창녀한테 가서 창녀하고 결혼하라고 지시를 한다.[1] 거기다 둘의 결혼 관계에서 나온 자녀들(친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의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이름들의 뜻이 죄다 좋은 뜻은 하나도 없다.

다른 선지서들은 신의 분노와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는 반면, 호세아서는 그런 속에서도 신이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한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다른 선지서에는 없는 환경문제 관련 내용도 4:1-3에 짧게 언급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네들의 욕망을 추구하느라 환경을 파괴하여 새들과 물고기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각주

  1. "너는 가서 음란한 여인과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아라! 이 나라가 주를 버리고 떠나서, 음란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호세아 1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