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문자 그대로 근성으로 달리는 열차들
엄청나게 긴 거리 혹은 아주 긴 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을 환승없이 달리는 열차들을 말한다. 그 외에도 매우 괴랄한 운행계통으로 인해 최단거리 및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동했을때 보다 매우 긴 운행시간을 자랑하는 경우에도 근성열차라는 칭호가 붙는다.
생기는 이유
러시아라던가 중국같은 나라들은 땅덩어리가 워낙 넓으니 근성열차들이 생기기 딱 좋지만,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시간이 7시간을 넘어가는 근성열차 편성들이 생긴다.
보통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높은 확률로 근성열차가 된다.
- 지나가는 단선구간이 많음 : 단선구간에선 알다시피 마주오는 열차와 비켜가기 위해서는 중간의 역이나 신호장 등지에서 교행을 해야한다. 근데 만약 한쪽의 열차가 늦어지기라도 하면...
- 선형이 나쁨 : 선형이 나쁘면 열차가 빨리 달리지 못하니 시간이 마구마구 늘어난다.
- 험난한 지형 : 예를 들면 영동선같은 선로들. 여기저기 급경사 구간이 널려있어 열차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매우 괴랄한 운행경로(...) : 예를 들면 가까운 길 놔두고 먼 길로 빙 돌아서 가는 경우(...)나 쌩판 남남이던 노선을 그냥 억지로 이어붙인 경우(...)
근성열차의 종류
대한민국
1681, 1682, 1691, 1692 열차
- 1681, 1682 : 정동진 - 동해 - 도계 - 봉화 - 영주 - 안동 - 영천 - 경주 - 태화강 - 기장 - 신해운대 - 부전
- 1691, 1692 : 정동진 - 동해 - 도계 - 봉화 - 영주 - 점촌 - 상주 - 김천 - 구미 - 동대구 - 경산 - 밀양 - 삼랑진 - 구포 - 부산
- 1681 : 7시간 46분, 1682 : 7시간 50분
- 1691 : 7시간 59분, 1692 : 7시간 43분
1621~1624 열차
- 운행구간 : 청량리 - 덕소 - 양평 - 원주 - 제천 - 단양 - 풍기 - 영주 - 안동 - 의성 - 영천 - 경주 - 태화강 - 기장 - 신해운대 - 부전
- 소요시간 : 6시간 53분 ~ 7시간 46분
- 서울역부터 부산역까지 가는 열차는 근성열차라 하기 뭣하지만 이 열차는 서울특별시에서 부산광역시까지 가는 진짜 근성열차다. 참고로 야간에 운행하는 1623, 1624열차는 어지간하면 선택정차역은 통과하는데가 야간이라 교행할 일도 적어 낮에 운행하는 1621, 1622 열차에 비해 소요시간이 적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 1623열차는 청량리역을 21 : 13에 출발해 부전역에 04 : 09에 도착하며 1624열차는 부전역을 22시 45분에 출발해 청량리역에 05 : 38분에 도착한다. 두 열차 모두 종착역에 도착하고 나서 얼마 안있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서 진정한 의미의 야간열차라 할 수 있다.
1441, 1442 열차
- 운행구간 : 용산 - 영등포 - 수원 - 천안 - 조치원 - 신탄진 - 서대전 - 계룡 - 익산 - 김제 - 정읍 - 장성 - 서광주 - 화순 - 보성 - 순천
- 소요시간 : 6시간 40분
1951, 1954 열차
- 운행구간 : 목포 - 나주 - 광주송정 - 화순 - 보성 - 순천 - 광양 - 진주 - 함안 - 마산 - 창원중앙 - 진영 - 삼랑진 - 구포 - 부전
- 소요시간 : 대략 7시간 10분
1943, 1944 열차
- 운행구간 : 포항 - 경주 - 태화강 - 기장 - 신해운대 - 부전 - 구포 - 삼랑진 - 진영 - 창원중앙 - 마산 - 함안 - 진주 - 광양 - 순천
- 소요시간 : 대략 6시간 10분
1556, 1563 열차
4301~4304 열차
4851, 4852 열차
- 운행구간 : 서울 - 영등포 - 수원 - 천안 - ㅇㅅ - 청주 - 충주 - 제천 - 단양 - 풍기 - 영주 - 봉화 - 춘양 - 분천 - 양원 - 승부 - 철암
- 소요시간 : 약 5시간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