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삼척비행장에서 넘어옴)
동해신항을 포함한 항만 조감도
  • 東海港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항구로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가장 큰 항구이며, 항만법상으로는 1종 무역항에 해당한다.

본래 이 자리는 동해시(당시 삼척군 북평읍) 전천 어귀에 있는 작은 포구였으며, 부두의 자리는 송정해변이라고 하여서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과 송정비행장(삼척비행장)이 자리하였던 곳이었으나, 항만의 개발에 따라 해변과 비행장이 있던 자리에 항구가 들어서게 되고 1979년 2월 8일에 개항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개항 당시의 이름은 북평항이었으며, 이후 북평읍 일대가 동해시로 승격함에 따라 항구의 이름도 북평항에서 동해항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요 취급 화물은 시멘트와 석회석 물량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광석과 유연탄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에 러시아쪽에서 들어오는 원목의 수입을 이쪽에서 하고 있다.

여객터미널[편집 | 원본 편집]

  •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될 당시에는 금강산 여객선의 출발지가 바로 이 동해항이었다. 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의 시작으로 항로만 남아있고 운항은 하지 않게 되었다.
  • 주1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과 동해항을 왕복하는 노선(이스턴 드림호)이 있다.
    • 이 덕분에 항구 부근의 간판 중 키릴문자로 씌여진 간판을 간혹 볼 수 있다.
    • 이 노선은 부산항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유일한 정기여객선 노선이다.

기타 사항[편집 | 원본 편집]

  • 동해항의 북쪽 부두는 제1함대의 부두로 사용되는 군항부두이다. 괜히 이쪽으로 들어가서 코렁탕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 항구 인근에 동해역이 자리하고 있어서 철도와 연계된 물류 수송이 있을법도 한데 항구로 들어오는 인입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도와 연계된 수송은 북쪽의 묵호항이 수행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삼척철도 참고. 이렇게 인입선 없는 무역항으로 남는가 싶었으나 2002년 무렵 영동선에서 동해항으로 들어가는 인입선을 연결하자는 주장이 지역에서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해수부와 건교부에서 2006년 무렵 이에 대해 5.1km의 철도 인입선 건설을 검토하는 등 인입선의 건설 가능성이 높아졌었다. 이후 2021년 발표한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해항으로 들어가는 인입선로의 건설이 포함되면서 동해역에서 별도의 환적 없이 동해항으로 바로 화물이 들어가는 선로가 놓이게 될 예정이다.
  • 항구 남쪽에는 북평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입지 조건이 워낙에 불량한 관계로[1] 국가산단임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한마디로 거의 망했어요에 가까운 수준.
  • 현 동해항의 부두 중 일부는 과거 삼척공항 활주로 자리이기도 하다. 1960년에 준공했다가 1974년까지 14년간 사용하였었다.

각주

  1. 지역 내의 입지조건은 좋은 편이지만 애초에 강원도 동해안 자체는 대규모 공단이 들어설만한 입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