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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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生存主義, 영어: Survivalism)는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해둬야 한다는 실천적인 이념 또는 철학이다.

이는 단순히 베어 그릴스 같이 야생에 고립되었을 때 살아남는 야생 생존만을 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안전사고, 전쟁, 핵사고, 자연재해, 자원고갈, 식량난 등을 대비하는 것도 포함한다. 태풍이나 폭우, 폭설, 지진과 같은 재난은 적지 않은 빈도로 발생하며 겪을 확률이 높다. 생존 휴대품은 물론 생존 배낭이나 생환 가방용으로 준비한 물품은 야생에 노출되는 상황이 아니라도 필요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대비하는 사람들을 보면 진지하게 대비한다는 느낌보다는 취미삼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생존의 3요소[편집 | 원본 편집]

  • 의지
    어떤 부유한 환경과 자원, 장비가 주어지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살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왜 줘도 먹지를 못하니 ㅠㅠ
  • 지식
    의지가 있더라도 주위에 널려 있는 자원을 이용할 지식이 없다면 엄청난 고생을 얻은 다음에야 지식을 얻게될 것이다.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
  • 장비, 도구
    사실 의지와 지식이 있다면 장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충분한 지식만 있다면 주위에 자원을 이용해서 원하는 도구는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튼튼한 도구를 가지고만 있다면 그 과정을 생략 가능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지식이 조금 부족해도 장비로 넘어갈 수 있으며, 나약한 의지로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와도 넘어갈 수 있으니 장비는 확보할 수 있으면 확보하는 건 중요하다. 괜히 게임 버스 태워줄 때 아이템부터 던져주는 게 아니다

3의 법칙[편집 | 원본 편집]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숨을 쉬게 해주는 공기없이 3분,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쉘터 없이 3시간, 신체의 70%를 구성하는 물 없이는 3일, 허기를 달래주는 식량 없이는 3주를 버틸 수 있다. 사실 각 상황에 따라 더 버틸 수 있고 덜 버틸 수 있지만, 인류는 3을 워낙 좋아한다. 따지지 말자

공기[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육지 위에 살아가는 생물이라면 공기없이 3분 이상 버티는 종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인류의 기술로도 공기를 보관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고비용을 요한다. 그렇기에 공기가 희소한 사태를 대비해서 생존주의자들은 방독면, 방독마스크를 비치하는 편이다. 사실 쓸일은 많지 않지만 대구 지하철 참사 같은 사고에서도 보이듯이 도심속 대형사고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쉘터[편집 | 원본 편집]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환경과 격리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는 비, 바람, 보온, 방습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당연히 사막이나, 극지방의 기후는 인간에게 치명적이며, 태양의 따스함이란 것도 과하면 피부에 상처와 심할 경우 일사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그리고 물에 젖은 채로 세 시간만 몸을 말리지 못하면 저체온증으로 쓰러진다.

즉 인간은 외부 환경을 차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물과 식량이 있어도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다.

[편집 | 원본 편집]

물 없이는 인간은 3일 후 탈수증상에 대면하게 되는데, 일상에선 2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극한 상황에 돌입하면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4리터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위생을 생각한다면 4리터로 부족할지도 모른다. 생존주의자들은 간단한 정수기를 준비해서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수기 말고도 알약형태의 정수 알약을 챙기기도 하며, 어떤 방식으로 비교적 덜 위험한 물을 얻어낼 수 있는지 지식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그장도로 물이 생존에 중요한 요소라는걸 알 수 있다.

  • 5%의 수분을 잃으면 갈증, 과민증, 메스꺼움, 기력쇄약 등을 일으킨다.
  • 10%의 수분을 잃으면 어지러움, 두통, 보행불가, 손발의 저림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 15%의 수분을 잃으면 시력약화, 배뇨의 고통, 혀가 부러오릉, 난청, 피부가 무감감해진다.
  • 15% 이상의 수분 손실은 사망에 이른다.

탈수증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냄새가 아주 심한 검은색 소변
  • 소변의 감소
  • 어둡고, 움푹 들어간 눈
  • 피로
  • 정서 불안정
  • 피부탄력 상실
  • 갈증, 당신이 물을 간절히 원하는 때에는 이미 2%의 수분을 잃은 것이다.

생존상황에서 리터당 2티스푼의 설탕 농도로 만든 500㎖의 물은 심각한 탈수증을 일주일 이상 지연시킨다.

맥박수와 호흡수를 이용하여 탈수량을 추정하는 방법도 있다.

  • 0.75리터의 탈수: 손목의 맥박수 분당 100번 이하, 호흡수 분당 12~20회 이하
  • 0.75~1.5리터: 손목 맥박수 분당 100~120번, 호흡수는 분당 20~30회
  • 1.5~2리터: 맥박수 120~140회, 호흡수는 분당 30~40회.

이 이상의 증상은 전문적인 의료기관의 힘을 빌려야 추정 가능하다.

식량[편집 | 원본 편집]

의외로 인간은 식량없이 오래 버티는데, 이는 인간의 몸에는 영양분이 많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성자같이 고도비만이라면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돼 있는 거다. 좀 작작 저장했으면... 극한상황에 닥친다면 주변에서 식량을 얻더라도 식량을 얻기 위해 쓰는 에너지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구조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 최저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생존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장기생존 상황에 빠진다면 수렵, 채집, 농사, 축산 지식이 필요하며 이런 지식을 준비하는 생존주의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생존주의에 관련된 각종 격언[편집 | 원본 편집]

2개는 하나고, 1은 없는 것과 같다.

2개를 준비하면 1개를 잃어버리기 쉬운데다 필요할 때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1개는 분실하거나 기능을 잃었을 때 대체할 물건이 없어진다는 소리. 그래서 생존주의자들은 같은 제품을 2개 사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을 따로 보관해서 하나를 분실해도 하나는 확보 할 수 있게 분류하는 편이다.

생존상황에 도움이 되는 지식, 물품들[편집 | 원본 편집]

아래의 물품을 가지고 이동할 예정이라면 생존 배낭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도구[편집 | 원본 편집]

생존 키트[편집 | 원본 편집]

생존 상황에서 키트화된 생존물품을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된다 이 항목에선 생존 키트를 구성하는 방식을 언급한다.

생존 키트에 포함되어야 할 부류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구급(응급)용품, 의료품
  • 정수물품, 정수를 할 수 있는 알약이나 용액
  • 라이터, 파이어스틸 등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
  •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도구 (꼭 무전기나 휴대전화류가 아니라도 거울, 밝은색의 천, 호루라기 등 신호가 될 수 있으면 무엇이든)
  • 셸터 역할을 할 물품 (우의, 은박침낭, 침낭, 비닐, 타프 등등)
  • 간단하지만 효용성이 있는 식량을 얻을 도구 (주로 철사, 끈, 낚싯줄과 낚싯바늘 같은 단순한 물품)

나이프[편집 | 원본 편집]

생존주의자들은 칼등의 두께가 무지막지하게 두껍고, 식칼로는 쓰기 힘들어 보이는 엄청 튼실해보이는 단검을 하나씩 소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무지막지한 단검을 소지하는 이유는 나무에 단검을 대고 칼등을 때려 나무를 쪼개거나(바토닝) 좀 큰 나무토막이나 가지에 칼을 내려쳐서(쵸핑) 적당한 길이로 쪼개서 장작으로 만들거나, 심지어는 땅을 파야할 때 나이프로 땅을 들쑤셔서 땅을 고르고 퍼내는 등 다용도 툴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즉, 별의 별 상황을 한 큐에 처리하려다 보니 이런 무식한 물건을 선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굳이 이런 튼튼한 나이프일 필요는 없다. 당신이 만약 생존상황에 놓여 있다면 학용품용 커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 맨손보다는 돌멩이가 낫고, 돌멩이 보다는 제대로 된 칼이 나은 법이다. 사실 커터뿐만 아니라 날을 세울 수 있는 쇠붙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보도블럭 같은 곳에 충분히 비벼서 임시로 사용할 날붙이를 보유할 수 있다.

전쟁 베테랑들은 전시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해서의 최고의 나이프로 날이 단단하고 손잡이가 자신의 손에 꽉 쥐어지는 단도, 특히 그중에서도 총검용 대검을 꼽는다. 총검용 대검은 평소엔 그냥 나이프처럼 쓸 수 있으면서도 칼을 든 상대 앞에서 소총신에 꽂아 훨씬 길이가 길어지게 만들어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길어지면 우선 사정거리도 길어지지만 파워도 훨씬 강력해지기 때문.

하지만 군용 나이프의 경우 형태에 따라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예를 들어 총검용 나이프의 경우 대거나 양날을 가진, 찌르기 적합한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한계상 강한 스트레스를 주면 부서지는 경우가 많다. 재질의 경우도 군납이라는 의미가 그렇듯 과감한 원가정감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낮게 보기도 한다.

끈과 로프[편집 | 원본 편집]

생존상황에서 나이프와 함께 가장 중요성을 강조하는 물품.

쉘터를 만들든 조잡한 도끼를 만들든, 장기 생존상황에서 낚시를 하든, 그물을 만들든, 심지어 라이터가 없어 손으로 나무막대를 비벼 불을 피워야 할 때 끈 하나만 있어도 불을 피우는 난이도는 급격하게 낮아진다. 사실 낮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초심자에겐 좆빠지는 고생이 동반된다. 시기가 맞아서 주위에 끈 대용으로 쓸 식물이 널려 있거나 당신이 나무에서 섬유질을 뽑아서 끈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생존상황일 때나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생존주의자들은 부피 대비 튼튼한 파라코드를 소지하는 편인데, 단순하게 소지하기도 하지만 벨트에 장식품 마냥 감아서 다니거나 잘 꼬아서 팔찌 같은 형태로 소지한다. 솔직히 직접 보면 장식품 같은 느낌보다는 애들 장난감을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다.

가장 단순하게 튼튼한 끈을 보유하는 방법은 파라코드를 신발끈으로 쓰는 것이다. 언제나 신고 다니는 신발에 튼튼한 끈을 함께 가지고 다닌다는 건 생존상황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으로는 더이상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생존이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마지막 선택으로 필요할 수 있다.

공구[편집 | 원본 편집]

비상시 을 열거나 창문을 깨기 위해, 도구나 가구 및 기타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각종 장비를 수리하기 위해, 농사를 짓기 위해서와 같은 목적에서 필요하다. 문고리가 고장나거나 지진 등으로 문틀이 뒤틀릴 경우 강제로 문을 열어 탈출할 필요도 있다. 모든 공구를 구비하기는 힘드므로 간소하게는 멀티툴드라이버플라이어 정도를 구비할 수 있고,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기 위해서는 쇠지렛대(빠루)를 구비하면 좋다.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서라면 멀티툴만으로는 무리가 있으니 제대로 된 공구를 갖추는 것이 좋다. 다만 용도에 따른 거의 모든 공구를 구비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이미 무정부 상태를 거쳐 농사와 건축마저 자급자족으로 해결해야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 가깝다.

무기[편집 | 원본 편집]

공권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크게 상관은 없다. 거기다가 적어도 일상적이거나 공권력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국은 무기 소지가 엄격하고 정당방위 요건도 엄격해 주먹만으로도 쌍방폭행에 도구를 사용하면 가중처벌로 이어지므로 손에 무언가를 들고 적극적인 공격을 하겠다는 기대는 아예 하지 말자. 더군다나 무기를 들고 있더라도 무기를 빼앗긴다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이나 기타 약물에 취한 채 자신도 모르게 함부로 사용하게 될 위험도 있으니 소지자의 입장에서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여기에 적힌 내용은 공권력의 부재 상황을 가정하고 적는다. 공권력이 무너진다면 사방천지 살육과 약탈, 강간 등 모든 범죄 행위를 토탈 패키지로 만나게 될 수 있다. 자기 몸 하나 지킬 힘은 치안 붕괴 상황에서는 무조건 필요하다. 사람의 적은 사람임을 명심할 것.

  • 활은 개인이 소지 가능한 최강의 원거리 무기이다. 전통적인 리커브 보우 외에도 현대식 컴파운드 보우 또한 좋은 무기. 석궁이나 사냥용 총기는 자택 보관이 불가능하고 평상시에는 경찰서에 영치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이 자유롭게 소지 가능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원거리 무기. 그러나 다루기가 엄청 어렵다. 몇 년은 각잡고 수련해야 무기로서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작정하고 궁도를 수련한 게 아니면 활을 못 쓴다.
  • 새총은 사람을 상대로 한 살상력이 낮아 호신용보다는 작은 동물을 잡는 용도로 적합하다. 맞아도 다소 거슬리는 수준에 그칠 것이고, 두꺼운 옷이나 헬멧만 써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장난감이 된다.
  • 도검은 강력한 무기. 갑옷을 입지 않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호신용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다루기는 어렵지만, 잘 다룰 수 있다면 다른 무기는 없어도 그만이다.
  • 나무 막대기, 쇠파이프 같은 몽둥이는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별다른 무술 수련을 하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그나마 내 몸을 지킬만한 물건이 손에 들려있다는 것 자체로도 위안거리가 된다.
  • 그 외 가정용 공구, 작업용 연장, 농기구 등은 내구성도 보장되고 무기로서의 성능이 충분하고 각종 작업용으로도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다.
  • 총기는 그 어떤 무기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선사한다. 다른 무기를 들고 와도 총 든 사람 앞에서는 현저히 열세일 정도로 총의 살상력은 그 어떤 무기보다 우수하다. 다루기도 쉽다. 편의성도 뛰어나 비교적 적은 기간에 숙달될 수 있다. 만병지왕이라 할 만한 무기. 문제는, 특정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간인은 살면서 단 한번도 총기를 접할 일이 없다. 그래서 총기를 구하는 일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다.
  • 맨손 격투는 최후의 수단으로 염두하는 게 적합하다. 할 짓 못할 짓 가리지 않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흉기를 들 수도 있으니 기본적으로 무기를 들고 싸우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무기를 쓰지 못할 때 대비책으로 격투기를 배워두는 것이 좋다. 체력 단련과 깡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보온 및 체온유지[편집 | 원본 편집]

야영을 해본 사람은 겪어 본 적이 있겠지만, 여름이랍시고 바닥에 매트리스모포도 없이 텐트만 치고 수면을 취하면 다음날 온몸이 쑤신다. 이에 알 수 있듯 인간은 외부환경 앞에선 정말로 취약하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공기 중에 열을 뺏기는 속도보다 땅에 열을 뺏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생존상황에 돌입한다면 당신이 보온을 위한 매트리스, 이불, 침낭을 가지고 있는 낙관적인 상황에 놓여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니 더 비관적으로 보면 최소한의 옷가지도 확보하기 힘들 것이다. 이럴 경우 자신의 체온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장 손쉬운 방법은 동굴을 찾는 것이다. 허나 절대로 간단한 방법도 아닌데다 , 멧돼지 등 산짐승들이 선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미리 휴대가 편한 보온장구를 조금 들고 다녀도 나쁠 건 없다. 대표적인 예로는 은박지로 된 비상담요(스페이스 블랭킷)가 있는데 얇고, 가볍고, 싸고, 보온성이 끝내준다. 어떤 사람은 뽁뽁이로 창문 단열이 안 되기에 이걸 사다 발랐더니 효과가 쩔었다고.뭔가 사용처가 묘하지만 넘어가자 [1] 다만 접혀 있는 스페이스 블랭킷을 펼치면 도로 접기 매우 어렵다. 사실상 일회용이다.

비슷한 이유로 여행이나 등산을 할 경우 작게 포장되는 바람막이를 챙기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이라서 그렇다. 특히 밤이 될 수록 위험성은 증가한다. 여름이라고 해도 산 속의 밤은 꽤 추운 경우가 많다. 등산이나 여행 할 일이 있다면, 하나쯤은 고려해보자.

[편집 | 원본 편집]

은 각종 물질, 특히 생존에 필수인 물을 소독하고, 음식을 먹기 좋게 만들어주고[2],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거기다 불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물건의 폭이 확연하게 늘어난다. 물론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처럼 인간을 믿을 수 없게 된[3] 상황에서는 함부로 불을 피우는 건 도적을 부르는 자살행위가 되기도 하지만, 그 불로 공격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 상황에서도 불 없이 지내기는 힘들다.

그리고 불이 주는 안정감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조난상황에서 불만 피워도 뭔가 이뤄낼 수 있을듯한 자신감이 충족된다. 모든 상황이 비관적인 생존상황에서는 이런 조그마한 심리적인 안정은 생사를 가를 정도로 크게 작용한다.

물론 불을 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 불을 피울 무언가를 구비해둬야 한다. 실제로 고대에는 바짝마른 버섯, 숯, 마른 이끼 따위를 이용해서 '불씨'을 지고 다니긴 했다. 그리고 현대인은 라이터를 이용해서 불을 지니고 다닐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라이터나 성냥을 방수가 가능한 포장도구를 사용해 보관해두는 것이 있다. 지퍼비닐류 따위의 생활용품은 정말 인류가 만든 가장 효율적인 방수수단이다! 저렴하면서도 확실한 방수성능을 보장한다. 손망실에 대비해 가급적 개별포장·각개 보관을 하는 게 안전하다. 좀 더 공을 들인다면 파이어스타터 같은 비싸신 분을 구비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불을 피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므로 이것저것 알아두자. 참 별거 아닌 걸로도 불을 피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건전지류 전극에 샤프심이나 껌종이 따위를 얇게 잘라 갖다대면 높은 열을 내면서 스파크를 튀기는데, 이때 재빨리 부싯깃에 불씨를 받으면 된다. 핸드폰 배터리도 가능하지만 배터리의 수명은 보장 못한다는 것이 함정. 생각보다 많은 스파크가 튀기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연습하지 말자.

만일 불씨를 어떻게든 확보했다면 이걸 안정적인 불로 만들어줄 불쏘시개연료가 필요하다. 도시에서 쉽게 부싯깃을 보유하는 방법은 면 솜이나 화장솜에 바셀린을 발라 방수처리(지퍼비닐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조그마한 불씨로도 불을 키워낼 수 있다.

불쏘시개도 나이프를 이용해서 나무를 포뜨듯이 얇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포뜨기도 힘들기 때문에 연필깎이 같은 도구가 있으면 얇고 잘 타는 불쏘시개를 확보할 수 있다.

셸터[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셸터는 보온뿐만 아니라 외부환경에 비해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숙을 해보면 지붕이 있느냐, 벽면에 붙어서 자느냐, 노지에서 자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 바람을 막는 것 외에 보온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셸터를 만들때 중요한 지점은 바닥과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것인데. 이는 해충과의 거리를 두는 이유도 있지만, 충분한 공기층을 확보해서 보온성을 늘리는 것이다. 스티로폼이나 골판지, 신문지나 낙엽을 충분히 깔아두자.

위생[편집 | 원본 편집]

[편집 | 원본 편집]

은 평소에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사실 생존 상황에서 마음 놓고 마실 정도로 안전한 물을 구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만약 생존상황에서 물을 구하게 된다면 우물이나 깨끗한 옹달샘 같은 지하수가 솟아나는 수원지일 가능성 보다는 흙탕물이거나 고인 물, 강물, 하천수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물은 수인성 질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즉, 이 물을 얼마나 안전하게 만들어내느냐가 어떤 생존상황에 처해 있든 중요한 문제가 된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상술되어 있듯이 불로 끓여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흙탕물의 경우 침전시키는 방식이나 임시적으로 거름망으로 걸러주는 게 좋다.

물론 이런다고 흙내까진 사라지지 않는다. 비위가 약해서 흙내를 지워야겠다면 타다 남은 숯을 충분히 넣고 1시간 이상 기다린 후 걸러서 마시면 잡내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때 충분히 탄 숯이 아닐 경우 나무수액이 남아 있어 소나무 같은 경우 송진향이 남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bob백을 꾸린다면 녹차 티백 한두 개는 챙기는 걸 추천한다. 잡내를 제거하지 못할 때 녹차 티백은 당신에게 작은 활력소를 줄 것이다. 커피를 선호한다면 인스턴트 커피도 아주 좋은 선택이다.

비축주의자들 같은 경우, 비축해둔 락스로 소독해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이동 중엔 하루에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을 감안하고, 위생을 위한 물을 포함해 최소한 4리터 이상 보급하거나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물의 무게는 결코 만만하지 않으므로 중간중간 구하는 거나 정수하는 게 상식적일 것이다.

다들 한 번쯤 들어보거나 알고 있는 증류를 통한 정수는 무인도 같은 담수를 구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 외에는 쓰기 힘들다. 증류법에 쓰이는 연료나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효률적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태양을 이용한 증류법도 효과가 나쁘긴 마찬가지. 물론 물을 못 구하는 상황에서는 효율이 문제가 아니니 만들기 쉬운 형태로 한두 가지 정도는 알아두자.

악수기는 하지만 당장에 물이 없어서 죽겠다 싶을 경우 정황상 '그나마 깨끗할 것 같은' 물을 일단 마셔서 살아남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수인성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심하면 오염된 물이라 골로 갈 수도 있지만 물을 안 마셔서 당장 골로 갈 상황에서는 마셔서 조금이라도 더 살아남는 게 구조될 확률을 늘릴 수 있다. 물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일종의 '마지막 수단'으로 여겨야 한다.

물은 아니더라도 먹을만한 액체를 대신 마셔서 갈증을 해소하는 법도 있다. 큰 생선의 림프액을 마시는 법도 있고, 생고기를 씹어서 피와 육즙을 마시는 법도 있다. 양쪽 모두 실제 조난 상황에서 사용된 해법들이니 급할 때는 사용해봄직 하다. 감염 위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탈수로 죽겠는데 그게 문제랴.생선이랑 고기는 알아서 구해라

방사능 아포칼립스나 죄다 어떻게 해볼 만한 도리가 없는 오염된 물투성이라면 우선 소변을 마신 뒤에 다시 물을 찾아 나서는 편이 좋다.

페트병과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 간단한 필터를 만들 수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아예 공장에서 만든 필터가 아니라면 끓여서 마시는 것이 현명하다.

소모품[편집 | 원본 편집]

락스[편집 | 원본 편집]

뜬금없이 락스가 나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락스는 소독 효과가 탁월한 물질이다. 오염된 물을 정수한다든지 하는 효과도 여기에 포함된다.

락스 제조업체인 클로락스에서는 재난상황에서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모은 물을 여과 또는 침전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담는다.
  • 물 1쿼터(946mL)에 '다른 첨가물이 없는' 락스 2방울, 5갤런(18.92L)에 40방울 투입 (스푼 또는 병뚜껑이 아닌 정확히 n방울)
  • 30분 대기 후 락스 냄새가 나지 않으면 락스를 다시 넣고 15분 대기, 마시기 전에 염소 냄새가 나는지 확인.

락스 제조사에서는 식품 살균용으로는 500배 희석(10L당 20ml 정도)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4] 락스는 상상 이상으로 살균력이 좋으나 취급과 사용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하자.

설탕[편집 | 원본 편집]

비상식량으로 추천되는 것 중에 최고봉!

사실 누텔라, 땅콩버터도 많이 추천되지만 설탕도 비상식량으로 준비하기엔 충분하다 못해 효율로 보면 최고급에 속한다. 우선 열량이 높다는 점이 있고, 부피면에서도 좋다. 1그램당 4칼로리 게다가 평소에 먹던 조미료인데다 설탕만 먹어도 무리가 없다. 솔찍히 누텔라면 몰라도 땅콩버터를 퍼먹긴 힘들잖아. 건강상의 이유로 설사든 기력이 없을 때도 소화율이 굉장히 높다. 거기다 당분은 인간에게 기분을 고양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 전까지는 설탕이 달콤함을 즐길 유일한 방법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 '단 것'도 있지만, 정제하는데 공이 너무 많이 든다. 비슷한 이유로 사탕류를 조금 가지고 있는 것도 좋다.

해충과 물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밀봉하여 보관한다.

덕테이프, 청테이프[편집 | 원본 편집]

인류가 만들어낸 만능 도구!!! 이게 없으면 영화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있다.

이것과 커터칼만 있으면 못만드는 게 없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외국의 덕테이프 대회를 보면 이걸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은 장난이다. 생존주의자들은 이것을 생화학전, 방사능, 전염병, 화산재에 대비하기 위해서 대량으로 구비해두는데, 해당 상황이 발생하면 창틀, 문틈, 환풍구를 모두 막아버리고 격리실로 만들기 위해서다. 물론 비축물품 없이 격리시키면 캐망.

바셀린[편집 | 원본 편집]

역시 만능 물품. 의약품으로 시작했지만 용도는 무궁무진한 하나쯤 집에 비치해두면 두고두고 쓰는 물건이다.

윤활유, 구리스가 없을 때는 윤활제로 쓸 수 있으며, 상처나 화상을 입었을 때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바를 수도 있다.

생존주의자들이 특히 애용하는 이유는 솜이나 천조각에 발라두면 완벽히 방수되는 부싯깃을 만들 수 있다.

소금[편집 | 원본 편집]

소금은 흔히 '많으면 나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거야 현대인의 소금 섭취량이 너무 높아서 그런 거지 소금이 부족하면 그것도 문제가 된다. 소금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서 생존에 꼭 필요한 물건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설탕은 없어도 안 죽지만, 소금은 없으면 위험하다! 소금이 무역을 할 정도의 가치를 지녔던 건 조미료로서의 특성을 넘어서 생존에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괜히 빛과 소금을 언급하는 게 아니다. 성경이 생존주의

특히 탈수증 위험에 빠져있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소금의 중요성은 더더욱 늘어난다.

탈수 증세가 있을 때, 물 1리터에 소금 1/4티스푼은 인체가 가장 흡수하기 좋은 농도의 소금물이다.

기술, 지식[편집 | 원본 편집]

사냥을 비롯한 불피우기 기술들

건축[편집 | 원본 편집]

구운돌로 만든 지붕과 혼자서 지낼만한 아궁이가 있는 집

풀과 나무줄기로만 만들 수 있는 움막

눈이 무릎높이 정도 쌓여야 만들 수 있는 이글루

장기적으로 외딴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면 튼튼한 주거지를 지을 필요가 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별다른 공구 없이도 주거지를 지을 수 있는 방법도 익혀두는 것도 좋다. 굳이 막장 세상이 아니더라도 재미 삼아, 아지트 삼아 만들 가치는 있다.

버섯?[편집 | 원본 편집]

버섯은 함부로 시도하지 말 것. 대부분의 사람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할 능력이 없다. 전문가도 틀릴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하면 독버섯이며 익숙하고 평범하게 생긴 버섯은 식용 버섯이라거나, 벌레를 비롯해 다른 동물이 먹으면 안전하다는 지식은 쓸모가 없다. 우리가 익숙하게 섭취하는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버섯은 지금 당장에도 뒷산에 올라가면 널려 있지만 개중에도 독성을 가진 버섯이 적지 않고, 다른 동물은 멀쩡하게 먹을 수 있는 독버섯도 있다.

어떻게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없고, 버섯을 먹어 상당한 고통을 감내할 생각이 있다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우선 작은 조각을 여린 피부(팔 안쪽이나 배)에 비빈 후 경과를 지켜본다. 피부가 붉게 발진이 일어나거나 가렵거나 부어오르면 그 버섯은 독버섯이다. 여기서 통과하면 아주 작게 쪼게서 입에 넣고 씹은 후 뱉어낸다. 이때 입술이 아리거나 이상한 기미가 있으면 그것은 역시 독버섯이다. 마지막으로 빈속에 소량 섭취 후 경과를 지켜본다. 이때 이상증세(속쓰림, 식은땀, 발열, 가려움 등)가 있으면 독성이 있는 것이므로 포기한다.

위의 과정을 거쳤어도 소량씩 섭취해서 적은 양에서 독성이 없었지만 대량에는 독성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웬만하면 먹지 마.

농사[편집 | 원본 편집]

이 사안은 사실 장기 생존 상황에만 도움 될 것이다. 하지만 취미로 해보는 것도 좋으므로 지식적으로나마 배워보도록 하자.

사실 우리가 높은 수준의 농사를 한 번에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나마 접근이 쉬운 구황작물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자. 감자는 서양에서 식생활을 책임진 중요한 작물이다.

이미 농작물이 오염된 상태라면 병에 걸리지 않은 것과 상처입지 않은 것을 잘 골라다가 락스 희석시킨 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정화시킨 물에 씻어서 먹는 것이 옳다. 락스의 성능에도 살아남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있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지만.

농사는 책으로만 배울 수는 없는 기술이다. 재배할 토지, 기후 등을 자주 따져야 하는데 우선은 큰 화분에 키울 수 있는 열매 식물이나 마당이나 옥상, 등산로에서 많이 벗어난 아무도 모르는 숲속의 공터 등 볕이 잘 드는 곳에 터를 잡아서 시험삼아 땅을 파본다. 땅을 파보면서 얼마나 촉촉한지 또 뜬금없이 나무뿌리나 바위 같은 것들이 얼마나 깊이 있는지 파악한 뒤에 종자마다 다른 방법대로 심고 물을 준다. 이때 농사터를 잡는 곳이 물을 주기 편한 곳인지도 생각해야 하며 야생동물들로부터 보호하기도 쉬운지 또 보호할 대책을 세우기도 쉬운지도 생각해둬야 한다.[5] 날씨가 급변할 정도로 막장인 곳에서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지어야 한다면 조선 시대 때 돈 많은 양반집에서 지었다는 화실을 써보는 것도 좋다.

목축[편집 | 원본 편집]

가축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위의 농사와 마찬가지로 최소 연 단위 이상의 장기 생존 상황에 고려할 것. 이것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기술이 없으면 쉽게 할 수 없다. 평소에 관심을 보이면서 틈틈히 자료를 찾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인류가 목축을 하는 이유는 중요한 식량 자원 중 하나인 고기를 얻기 위해서다.

치안[편집 | 원본 편집]

웬만큼 대비하더라도 험난한 상황을 혼자만 살아가는 것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회 이상으로 어렵다. 타인과 교류하고 공동체와 함께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타인의 악의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도 없다. 치안이 안정적인 사회 이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의 위험성은 훨씬 더 높아진다. 타인과의 교류는 생존 활동에 있어 필요한 동시에 수반되는 위험 역시 대비해야 한다.

생존 물자가 부족하며 최소한의 지원조차 기대하기 힘들고 치안도 유지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가진 거의 모든 것에 있어 빼앗길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 단독 행동을 삼가며 너무 풍족한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자전거와 같이 범죄자들이 탐내기 쉬운 이동 수단은 가능한 떨어지지 않도록 함께 이동하며 부득이할 경우 숨긴 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거처를 꾸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도난당할 위험도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생존 물자는 분산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인간들이 협력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자기방어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공격적인 태도는 적대심으로 이어지기 쉽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되 감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회 기반이 무너진 상태라면 공동체상에서 안정적인 사회에 준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독자적인 치료가 어려운 치료 필요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는 공동체의 도움이 더욱 중요하다. 도움의 여지가 없다면 어렵겠으나 범위 내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경우 이들을 돕는 것은 그에 따른 육체적·물품적 도움 및 평판의 상승, 아군의 형성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한계 이상의 지원은 잔여 물자 부족으로 이어지고, 동정심을 내세운 범죄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무작정 이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찰이나 군인 등은 무기나 정보, 군용 시설에 대한 접근 권한 등을 확보할 수 있어 생존 활동에 유용한 협력자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회가 붕괴된 상황이라면 사용 가능한 물자와 정보 자체도 한정적이므로 장기적으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유리한 입지를 활용하여 민간인에 대한 범죄를 행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또한 신뢰를 악용하여 경찰이나 군인을 사칭할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검증된 신체 능력과 응급 조치 기술을 지니고 있으며 조직력도 기대할 수 있고, 적게나마 총기와 같은 무기나 보존식량을 입수할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는 있다.

사회적 약자는 신체적·사회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쉬우며 제한된 환경에서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나 최소한의 사회적 기능이 남아 있는 동안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이 안전하다. 어떠한 공동체로부터도 인도적 지원조차 기대할 수 없는 사회라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속한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를 꾸리거나 생존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여 최대한 공동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내세우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만약 독자적인 치료 및 장기적인 생존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의료 자원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연명 치료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면 사전에 존엄한 죽음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

적당한 기회를 틈타 부당한 이익을 노리는 등 범죄를 저지를 마음을 먹을지도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회에서의 대가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극한 상황에서는 작은 범죄라도 정상적인 사회 이상의 대가로 이어지기 쉽다. 법체계가 작동하지 않거나 교도소와 같은 강제적인 격리 시설이 없다면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일반적인 사회에서의 처벌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에 놓이며, 불완전하게나마 존재한다 하더라도 불안정한 사회 환경에서의 대응이 감정적으로 진행되거나 강경하게 이루어질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약하게는 공동체에서의 식량 배급 중단부터 소외, 추방은 물론 사형, 구타, 상해와 고문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범죄를 일으킬 의지가 없다 한들 향정신성 의약품 이용 및 과도한 음주 상태는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처벌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뢰도의 하락은 생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사회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범죄는 물론 공동체 내부에서 누명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사전에 범죄로 오인될 언행에 주의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과 동행한다. 만일 적대적인 이해관계자가 있다면 충분히 거리를 두고 필요하다면 다른 공동체로 옮기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그 외 기타 기술들[편집 | 원본 편집]

  • 의료 인력은 역시나 고가치 인력. 전문의가 일행 중에 존재하면 왠만한 기술자들 부럽지 않게 든든하다. 만약, 이들을 영입 할 수 있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반갑게 맞이하자.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의학/약학 지식을 보유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존재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일행의 생존률을 높인다.
  • 요리사는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 다양하게 조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조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식재료에 대한 독성이나 보관 방법과 같은 지식에 있어 보다 풍부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공급과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된다.
  • 조종사는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탈것을 조작할 수 있어 활동 영역을 대폭 넓힐 수 있다. 배를 운전할 수 있는 인력은 육로뿐만이 아닌 강이나 바다 등 수상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고, 비행기를 몰 수 있는 인력은 항공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이동 수단[편집 | 원본 편집]

인력[편집 | 원본 편집]

별다른 엔진 없이 오로지 근력으로 가기 때문에 연료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단점이 크다.

  • 도보를 대비하여 편하고 안전한 신발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 자전거는 쉽고 누구나 탈 수 있고 속도도 빨라 인력 탈것중에서는 가장 추천되는 탈것이다. 먹을 것과 음료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 스케이트, 킥보드는 자전거보다도 더 느리거나 노면 환경에 따라 어려워 고려할 가치는 낮다.
  • 인력거, 리어카는 직접 사람이 밀어야 하므로 역시 체력 소모가 크고 걷거나 뛰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축력[편집 | 원본 편집]

가축의 힘으로 이동하는 수단. 당연하지만 가축도 생명이므로 먹이고 재워주고 할 자본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렵다.

  • 는 예로부터 달구지의 엔진으로 쓰여왔던 유서깊은 동물이다. 말보다 속도는 느릴지언정, 지구력은 뛰어나 오래 달리기에 적합하다.
  • 은 우수한 기동수단. 승마 기술이 있다면 말은 든든할 것이고, 마차를 만들 기술이 있다면 마차를 끌고 여러명의 이동을 책임 질 수 있다.
  • 는 개썰매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사항이다. 달리기에 적합한 그레이하운드나 사모예드가 선택지. 지구력이 매우 뛰어나 오래 달릴 수 있고, 말보다 추위에 강하기에 추운 지역에서는 말보다 더 우수할 수 있다. 또한, 소나 말과는 달리 사람이 먹을 식량도 먹여줄 수 있다.

내연기관[편집 | 원본 편집]

  • 자동차는 그 무엇보다 든든한 이동수단이다. 차종마다 다르나 보통 리터당 7 ~ 10km 정도를 간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속도도 지상의 그 어떤 탈것보다 빠르다. 오프로드 전용 차량을 장만한다면 도로의 상황이 열악할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 오토바이는 소규모 인원일 경우 자동차보다 더 우수할 수 있다. 연료를 적게 소비하고, 돌파력이 좋아, 공간 제약이 상대적으로 더 적다. 유지보수 또한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 하지만 위험하다. 사고가 나면 그 어떤 자동차보다도 치명적인 것이 오토바이이다.

전기기관[편집 | 원본 편집]

전기로 가는 탈것. 내연기관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어 정숙성이 높아, 내연기관보다 강도나 약탈자의 주의를 끌지 않고 조용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좀비 사태라면 좀비의 주의를 덜 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음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며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 전기가 완전히 끊기지 않더라도 충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특성상 충전난이 닥칠 수 있다는 문제를 감수해야 한다. 다만 충전난은 둘째하더라도, 내연기관이라 하더라도 중대한 재난 상황에서는 차량 통제 또는 교통 체증으로 자가용의 도로 교통망 이용 자체가 어려워지기 쉽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 전동킥보드, 세그웨이, 전동휠과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는 쉬운 휴대 및 보관이 가능하지만, 바퀴가 작고 무게중심이 높아 잘 관리된 노면이 아니라면 위험도가 높고 승차감과 조작성도 좋지 않다. 이동수단으로의 역할 및 정숙성은 자전거도 충분한 이점을 가진다.
  • 전기자동차의 경우 평소라면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견인차자동차 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배터리 방전시 자동차를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그나마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차량에 일반 가전제품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지원될 경우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해 두었다가 다른 전기 제품을 연결해 대형 배터리의 역할로 사용하는 활용이 가능하다.

각주

  1. 사실 뽁뽁이는 단열성이 좋은 재질이다.
  2. 덜 익은 음식이나, 식은 음식을 생각하면, 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이런 상황에 없다
  3. 인류가 만든 문명의 시스템이 완전히 박살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들이 제정신이길 바라면 안 된다.
  4. 유한크로락스, 2016년 8월 7일,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확인.
  5. 토끼 한 마리 정도면 무방비한 당신의 좁은 밭을 좁은 공터로 되돌리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