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喇叭鎖.jpg

문고리(Lockset)는 의 손잡이이자 문이 임의로 개방되지 않게 방지하는 보안용품이다. 전통 한옥의 문 손잡이가 고리 형태였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도 문'고리'라고 많이 부른다.

한옥의 문고리는 초인종의 역할이기도 하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 손잡이
    잡고 흔드는 부분. 원통형으로 된 것이 많고 디자인이나 베리어프리에 조금 신경 쓴곳은 막대형으로 많이 한다. 회색 방화문에 스텐리스 원통형 손잡이는 거의 아이덴티티급. 손잡이가 있는 현관문 열쇠는 "주키", 손잡이가 없는 현관문 열쇠는 "보조키"라고 부른다.
  • 래치(모티스)
    문틀에 맞물려서 문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삼각형 형태의 기본 데드볼트(날름쇠)는 문이 닫힐 때 문틀에 밀려들어간 뒤 문이 완전히 닫히면 그 위치에 미리 마련된 공간으로 튀어나와 문이 저절로 열리는 걸 막는다. 현관문에 쓰는 래치에는 잠금용 데드볼트(원통형/사각형)가 별도로 들어가 방범 효율을 높인다.
    삼각 날름쇠에 작은 반원형의 날름쇠(데드레치)가 동봉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문을 잠궜을 때 외부에서 얇은 조각으로 쑤셔도 날름쇠가 밀려서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반원형의 날름쇠는 문을 닫았을 때 문틀에 눌려있어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 스트라이커(걸쇠/캐치)
    문틀에 부착하는 철판으로 래치가 오가는 높이에 조립한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데드볼트에 문틀이 쓸려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빠루 등의 물리력에 약간이나마 저항력을 더해준다.
  • 잠금장치
    래치가 움직이지 않도록 잠그거나, 별도의 데드볼트를 돌출시켜 문을 잠그는 장치. 방문 같은 데에는 보안성이 거의 없는 기초적인 것을 사용하나,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 최소 열쇠식을 쓰고, 현관문에는 데드볼트가 2개 있는 전용 래치를 사용하는 게 방범에 유리하다. 그 정점은 디지털 도어락.

설치[편집 | 원본 편집]

  • 문짝 가공
    대부분 가공을 해서 주지만 가공을 해서 받은게 아니라면 문에 구멍이 없다. 이런 경우 문고리를 설치하려면 일반적인 방문손잡이 기준으로 문에 2개의 관통구멍을 뚫고 문틀에 1개의 포켓을 파야한다.
    우선 손잡이 높이에 직경 55mm의 관통구멍을 낸다. 이때 구멍의 중심은 모서리에서 "백셋(Backset)"만큼 떨어져 있어야 하며 대부분 60mm를 기준으로 한다. 그게 완성되었다면 래치가 설치될 옆면에 손잡이 중심에 맞춰 직경 26mm의 구멍을 내고 래치의 커버만큼 2mm 가량 끌로 파낸다.
    문틀에는 래치가 들어갈 수 있는 포켓을 만들어줘야 하며, 22mm 플랫비트 등으로 래치가 들어갈 만큼 충분히 파내면 된다. 다 파냈다면 캐치 커버만큼 2mm 가량 끌로 파낸다.
  • 조립
    가공만 되어 있다면 조립은 일도 아니다. 우선 래치를 문 옆면에 만든 26mm 구명에 넣고 나사로 고정한다. 이때 래치는 경사진 부분이 문틀을 향해야 한다. 래치가 조립되었다면 손잡이를 조립해주는데, 축이 달린 쪽을 래치의 관통 구멍에 먼저 넣고, 반대편에서 마저 조립후 긴 나사로 잡아주는 방식이다. 열쇠식은 열쇠가 필요한 방향에 열쇠구멍을 향하게 해야 할 것이다.
    문틀에는 캐치를 나사로 고정해주면 된다. 별도의 포켓이 동봉된 경우에는 포켓을 먼저 끼워주면 된다. 문을 닫기 전 갇히지 않도록 문이 열린 상태에서 미리 작동을 확인한다.
  • 분해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지만, 오래된 원통형 손잡이는 분해 요령이 약간 필요하다. 보통 잠금 버튼이 있는 안쪽 손잡이의 축을 살펴보면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을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손잡이를 뽑아내면 뽑힌다. 그 다음 문에 부착된 장식을 분리하면 고정나사가 나온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