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락스 제품의 하나인 유한락스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을 주성분으로 하는 살균소독제. 이름의 유래는 미국의 클로락스사가 개발한 살균표백제인 '크로락스'로, 한국에서는 유한양행과 크로락스가 합작하여 '유한락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살균소독제의 대명사가 되었다.

용도[편집 | 원본 편집]

살균ㆍ소독의 대부분이 가능하며 충분히 희석시 과일ㆍ채소 소독에도 사용 가능하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식품첨가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1] 다만 청소용과 같은 특정 목적의 락스는 기타 성분이 첨가되어 식품 소독용으로는 부적합하다.

  • 살균: 목욕탕이나 주방,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 공간과 식재료를 소독하는데 사용된다. 외에 비상시 락스를 아주 묽게 희석시켜(1리터에 4방울) 오염된 물을 살균할 수 있다. 물론 여과가 된 것을 전제로 한다. 흙냄새 같은 것은 좀 나겠지만 음용 가능하다. 마셔본거냐? 덕분에 생존주의에서도 유용한 소모품으로 간주한다. 변변한 소독제가 귀하던 시절에는 병원에서 희석해서 피부소독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 세척: 강염기성이 곰팡이나 물때와 같은 오염 물질을 녹여 떼어낸다.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자연스레 녹아내리거나 세척시 수압만으로 제거되고, 묵은때라도 상대적으로 적은 물리력으로 지울 수 있다.
  • 표백: 흰옷의 표백에 사용될 수 있다.
  • 탈취: 살균 작용과 함께 탈취가 이루어진다.

락스의 희석법은 다음과 같다.

용도 희석량
코로나19 소독 물 1L에 락스 20ml 희석(50배 희석)[2][3]
야채, 과일 살균[4] 물 1L에 락스 2ml(물 2L에 락스 4ml[2])(500배 희석)
흰 의류 표백 물 1L에 락스 6ml(물 2L에 락스 24ml[2])(165배 희석)
흰 의류 얼룩 제거 물 1L에 락스 40ml(물 200ml에 락스 8ml[2])(25배 희석)
일반적인 용도의 살균 및 세척 물 1L에 락스 4ml(물 2L에 락스 8ml[2])(250배 희석) or 물 1L에 락스 3ml(물 3L에 락스 10ml[2])(300배 희석)[5]
변기, 하수구, 걸레 등 더러운 물건의 살균 및 세척 물 1L에 락스 50ml(물 2L에 락스 100ml[2])(20배 희석)

락스를 가지고 하면 안 되는 일[편집 | 원본 편집]

  •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 것: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시 염소 기체에 의한 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환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 옷에 뿌리지 말 것
    • 색깔이 있는 옷: 아주 강력한 표백작용으로 인해 옷의 색이 완전히 맛이 간다. 뭐... 걸레짝을 만들겠다면야 모르겠지만...
    • 흰색 옷: 락스가 닿으면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장에서 코팅된 것이 산화ㆍ변색된 것이다. 유한크로락스에 신청하면 환원제(하이드로설파이트)를 무료로 보내준다.
  • 타 화학물질과 함부로 혼합하지 말 것
    • 산성 물질의 혼합: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에는 염소성분이 결합되어 있다. 이와 산성 물질이 혼합되면 화학 반응을 통해 황록색의 염소 기체가 다량 생성되어 위험하다. 산성 물질에는 흔히 떠올리는 식초 외에도 기타 세제나 일부 샴푸, 바디워시, 입욕제도 포함된다.
    • 산소계 표백제와의 혼합: 위의 산성물질과의 혼합을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옥시크린이다. 아예 락스와 옥시크린의 주의사항에 서로 섞지 말라고 써 있다.
  • 인체에 접촉하지 말 것: 반응성이 강하기 때문에 화학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충분한 희석액이 아닐 경우 강염기성에 의해 조금이나마 피부표면의 단백질이 녹는다. 눈에 튈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 다른 용기에 보관하지 말 것: 오용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 금속과 함부로 접촉하지 말 것: 스테인리스가 아닌 금속은 강염기성으로 인해 부식되며, 스테인리스도 방시간 방치시 부식될 수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음용 사고 발생시 응급 조치로 지나치지 않은 양의 물이나 우유 등을 복용해 희석을 시도한다. 구토를 유발할 경우 식도를 다시 자극해 손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6]
  • 세척 부위를 물 등으로 앞서 세척한 후 사용하면 냄새 및 가스가 적게 발생한다.[7]
  • 온수 사용시 효능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염소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냉수 사용이 권장된다.[8]
  • 희석해 사용하는 기본적인 액상형 제품 외에도 표면 접착력이 강화된 스프레이형, 변기 내부 도포에 용이한 노즐형, 주방용 펌핑형, 정제 형태의 희석식 발포형 등의 형태로 판매되며 세척력 및 점도 조절, 향을 위한 성분이 추가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와 같은 형태의 경우 과채 소독용으로는 부적합하다.
  • 꽂이시 꽃이 담긴 물에 1L 당 ¼의 비율로 첨가하면 생생함이 길게 유지된다.[9]
  • 유한락스를 기준으로 사용한 락스를 하수도를 통해 배출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생태계에 유의미한 악영향은 없다.[10]

각주

  1. 1988년 인쇄 광고, 유한크로락스
  2. 2.0 2.1 2.2 2.3 2.4 2.5 2.6 공식 표기량
  3. 코로나 19의 생존력은 꽤 높기 때문에 좀 독하게 희석하여 사용해야 한다.
  4. 무향 락스만 가능하다
  5. 어느 비율로 희석해야 할 지는 락스 뒷면에 나와 있으므로 확인하고 희석하자.
  6. 부식제 응급처치 - 응급처치 가이드
  7. 유한크로락스
  8. 락스는 유한락스입니다. - 묻고 답하기 - 뜨거운 물로 희석해도 되나요?
  9. 락스는 유한락스입니다. - 내 주변을 위생적으로 건강하게 가꾸는 청소 노하우 - 꽃병 속 생화를 오래 유지하는 법
  10.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2001년 8월). 유한락스가 단독 정화조 환경에 미치는 영향 평가 시험. 유한크로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