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自殺 / Suicide.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

인식[편집 | 원본 편집]

사회의 노동력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므로 정부나 사회, 종교등에선 부정적으로 여긴다. 이 문서에도 몇 번이나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위"란 문장이 나왔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자살방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전화번호를 만들고, 검색 엔진에 자살을 검색하면 나오게끔 하는 등 자살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

서양은 기독교 사상이 강하고, 기독교에는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아가페 사상이 있다. 그래서 이런 사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선 "자살하면 무조건 지옥에 간다"라고 가르치지만, 최근 자살이 정신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이런 사상도 바뀌고 있다.[2]

원인[편집 | 원본 편집]

과거에는 명예에 의해 자결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기도 했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학교폭력, 실직, 업무를 비롯한 스트레스, 이별 등의 이유로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사람이 인생을 살다 겪게 된 우울증, 조울증, 불안 장애, PTSD 등의 정신 질환으로 자살 충동을 겪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찍고 있는데, 2000년대 들어 취업이나 공무원 시험 등의 무한경쟁사회가 부각되기도 했다. 징병제가 남아 있어 군 복무 중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는 사례도 있고, 간부의 경우 2018년 기준 병사에 비해 두 배 높은 자살률을 보여주기도 했다.[3]

매체에서 보도되거나 주변에서 자살한 사람의 영향으로 본인까지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를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는데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거나 "내가 그의 죽음에 일조했다" 등의 생각이 강해지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이겨내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자살하면 다른 지인이나 본인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살을 목격하는 경우 역시 자살생존자가 되어서 자살율이 더 올라간다.

조짐[편집 | 원본 편집]

자살을 하기 직전의 사람은 주변에 몇 가지 단서를 흘리는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어 수면시간이 증가하고, 물품에 대한 의존이 떨어지고, 알코올에 대한 의존이 심해지고,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늘어나는 것 등이 있다. 물론 위에 나온 얘기들은 표본적인 예시들이고, 평소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나 가족, 동기들이 있으면 이야기를 들어주도록 하자. "세상은 좋다", "세상에 즐거운 게 얼마나 많냐"는 식으로 너무 낙관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죽고 싶다면 왜 죽고 싶은지 물어보자. 그리고 절대로 자살하고 싶어 하는 사람앞에서 자살의 반대는 살자, 기운내! 살아야 할 이유등이 있잖아 등의 농담을 하지 말자. 진짜로 빡쳐서 더 자살하고 싶어진다.

본인의 노력으로 될 것 같지 않다면, 조심스럽게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소개시켜주도록 하자. 두 가지를 나눈 이유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심리상담을 겸하기도 하지만, 이 병원의 목적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을 처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4] 만약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면, 심리상담센터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심리상담센터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약처방이 필요하다 싶으면 병원으로 연결 가능하다. 다만 상담센터는 가격차가 극심하니까,[5] 학생이라면 학교 내의 상담센터나 교실을 알아보거나 혹은 지역 보건소의 정신보건센터에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자살 징후엔 몇 가지가 있으나, 자살자 5~6명 중 1명 정도만 유서를 쓰고 자살한다.[6] 즉 대부분의 경우는 홧김에 자살을 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자살을 계획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자살성공률이 여자보다 높은데, 이유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기 때문이다.[7]

특정 경고신호[편집 | 원본 편집]

  • 죽고 싶다는 말이나 자살하겠다는 위협 (ex - 더는 살고 싶지 않아)
  • 무기력함, 절망감, 무가치함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죽음에 집착
  • 자살시도 경험
  • 우울증
  • 학교나 직장 생활에 문제가 있음
  •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 위험이 따르는 행동을 억지로 실행하려고 함
  • 친구와 가족에게서 멀어짐
  • 성격 변화 또는 특이 행동
  • 불면 또는 식욕 감퇴
  • 분노하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등 침울한 모습
  • 아끼는 물건을 처분함
  • 유언장을 준비하거나 바꾸는 등의 신변 정리
  • 한동안 위의 신호 중 일부를 나타내다가 갑자기 침착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임

자살 시도 후 / 자살 충동을 느낄시[편집 | 원본 편집]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 109(자살예방상담 통합 상담 전화), 1588-9191(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걸거나, 자살예방상담 SNS 마들랜(공식 카카오톡, 공식 구글플레이 앱, 공식 애플스토어 앱)에 접속해서 도움을 받자

사람의 경우, 원초적으로 살겠다는 의지가 존재한다. 그 의지를 꺾고 목숨을 끊는 것이 바로 자살이다. 즉, 자살은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며, 자살을 떠올리는 것 자체만으로 사람을 고통을 받는다. 또한 그런 용기가 없는 경우, 자살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중증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이 약으로 약간이나마 회복되면 바로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자살 시도중엔 '현자 타임'이 있는 경우가 있다. 즉, 자살시도를 하다가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일단 119등에 자살시도로 연락하게 되면,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의 폐쇄병동에서 3주 혹은 그 이상 가는 기간동안 지내는게 보통이다.[8]

일단, 자신이 자살시도를 했다면, 다치지 않아도 정신건강 상담센터라던가 친한 친구라던가 혹은 평소 다니는 병원에 방금 한 일을 말해야 한다. 아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두렵다면 위에 있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건다. 또한 금방이라도 자신 스스로를 해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 생각한다면 절대로 혼자 있지 말아야 하며, 병원 응급실에 가도록 한다.

그리고 자살 충동을 엄청나게 심하게 느낄때는 바로 주저없이 119로 전화하거나 혹은 시간이 이르거나 혹은 시간이 맞다면 다니는 병원에 가는게 좋다. 병원이나 정신건강 상담센터에 자살충동이 몰려온다고 말하면 거기서 알아서 처리해 줄것이다.

누군가 자살하고 싶다고 말할때 대응하는 법[편집 | 원본 편집]

  •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상대방은 두려움과 당혹감을 떨쳐버리고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것이라, 속마음을 들어낼수 있도록 가능한 편안하게 해주고, 정 안되면 정신건강 위기전화등에 전화를 건다. 만약 진짜로 할거 같이 느껴진다면 119나 112에 신고를 하라.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는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자살방법 안내, 자살도구 판매, 자살의사표명, 동반자살 모집, 기타 사진 및 영상 정보 등을 금기시하며 삭제한다. 주변인을 통해 유발되는 부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막고자 하는 의도이기도 하나 적극적 안락사의 사례와 같이 자살 역시 개인에게 달린 권리라는 점에서는 좋은 의미로 볼 수 없는 검열이기도 하다.
  • 유언을 비롯한 신변 정리가 자살의 경고신호이기는 하지만, 유언 자체는 사후 유류품의 처리나 주변인의 연락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생전에 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는 어느 한 순간 연락이 끊겼을 때 다른 연락 수단이 없으면 생사의 파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다. 한편 한자로 보면 살자()인데 한국어의 '살자'라는 말이 아니다. 한문이 SVO 어순인 것으로 볼 때 殺vo를 동사와 목적어의 결합으로도 볼 수 있어 스스로를(自/목적어) 죽인다(殺/동사)로 해석할 수 있다. 거꾸로 읽어도 똑바로 읽어도 우영우 타살은 때려 죽이다, 총살은 총으로 죽이다이고, 자살은 스스로에 의해 죽임당하다로 볼 수 있다.

자살이 소재인 작품[편집 | 원본 편집]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중국어 방언별 자살이라는 뜻의 단어 분포
  2. 《콘스탄틴》 등 기독교적인 설정을 기반으로 한 영화에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3. 허진 (2020.9.1.). 군 간부 자살 ‘병사 2배’···“진급 불이익 무서워 상담도 못해”, 서울경제.
  4. 종현 역시 생전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녔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5. 1회에 십몇 만원씩 깨지는 경우도 있다.
  6. 에릭 마커스, 정지현, 이동우 (2015). 《왜 자살하는가》. 책비. ISBN 9788997263691
  7. 예를 들어 번개탄이라던가 목을 매는 것은 살아날 확률을 높여준다
  8. 자살 충동이 마구 몰려올때 보통 아티반 2mg 정도를 맞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정맥주사 같은걸로 놓게 되면 빠르게 훅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