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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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束草港)은 대한민국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항구로 1905년에 연안선박의 기항지 역할을 했으며, 해방 직후에는 북한 치하에 있던 지역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수복되어 1962년 4월 27일에 지정항으로 개항된 항구이다.

본래 어항의 기능만을 주로 담당하는 항구였으나 1960년대 인근의 양양군에서 고품위의 철광산이 개발되면서 철광석 적출항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2005년 7월에는 남북직교역항만으로 지정되었다.

여객터미널[편집 | 원본 편집]

  • 금강산으로 가는 여객선이 이 곳에서 출발하였으나 금강산 총격 피살사건 이후 중단되었다.
  • 러시아 자루비노로 가는 여객선을 통해 중국 훈춘을 육로로 들어갈 수 있다. 이 항로는 백두산 항로라고 부르기도 하는 항로인데, 자금난으로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하는 항로이다. 2017년 현재 죽어있는 상황.

기타 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속초항은 지리적으로 내항과 외항으로 나눌 수 있는데[1] 내항은 석호청초호가 감당하고 있으며, 작은 낚시배나 어선의 경우 청초호 동편 호반에까지 접안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외항은 따로 동명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항의 기능만을 하는 부두를 따로 떼어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동명항쪽에 활어센터와 속초국제여객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 속초항 북쪽에는 속초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를 겸하고 있으니 항만과 동해안을 조망하고 싶다면 한번 올라가 보자. 그리고 동명항쪽의 영금정도 꽤 괜찮은 포인트이다.
  • 이 항구 남쪽에는 아바이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월남한 실향민들이 모여사는 마을로, 속초지역의 특이한 음식문화는 이 곳에서 유래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각주

  1. 비공식적인 분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