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호

청초호(靑草湖)는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호수다.

상세

청초호의 해경부두

동해안 지역의 전형적인 석호이며, 면적은 약 1.3㎢, 둘레는 약 5km정도 되는 크기이며, 북쪽의 강문이 바다로 연결되도록 열려 있는데 이 크기가 다른 동해안의 석호들과는 달리 규모가 좀 큰 편이어서 500t급 선박까지는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조선시대에는 수군의 병영이 있었던 기록이 있으며, 현재는 속초항의 남항 기능을 하고 있으며 500t이하 소규모 선박들이 주로 정박을 한다. (해경의 경비정도 이쪽에 정박한다)

기타 이모저모

청초호의 갯배, 아바이마을과 속초시장을 연결한다.

• 청초호 동쪽 청호동에는 북한 지역 피난민들이 자리잡은 "아바이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 청초호 남서쪽 매립지는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했던 자리이다. 지금은 엑스포 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으며 청초호 호수공원과 유원지로 사용되는 자리다.
• 아바이마을과 속초 시내는 거리는 가까운데 이 호수 덕분에 빙 돌아서 가거나 "갯배"라는 뗏목을 이용해야 했다. 물론 금강대교의 개통 이후 과거처럼 빙 돌아갈 필요는 없어졌고 갯배도 있을 필요성이 사라졌지만, 관광용으로 여전히 갯배는 기능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아바이마을에서 속초시장까지는 도보와 갯배를 이용하는 것이 금강대교를 건너는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고 편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