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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문서 = SCP-055|= 33}}
{{SCP}}
{{SCP 객체 정보
| NUM = 055
| RATE = 케테르
| NAME = [정체불명] ([unknown])
| 원문 = SCP-055
| 작가 = xthevilecorruptor
| 번역 = SCP-055
| 역자 = crane135
}}


'''번호: SCP-055'''
== 특수 격리 절차 ==
대상은 5 m x 5 m x 2.5 m의 두께 50 cm의 시멘트 재질의 직사각형 방 안에 시멘트로 벽을 친 패러데이 상자 안에 격리되어 있다. 2 m x 2.5 m 크기의 두꺼운 문을 통해서만 출입 가능하며, 이 문은 의도적으로 잡고 있지 않는 한 자동으로 잠기도록 만들어져 있다. 절대로 SCP-055의 방 밖에 경비대원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해당 격리실 주변에 있는 다른 SCP 개체를 관리 또는 연구하기 위해 배치된 인원들은 가급적 방 중심으로부터 50 m 이내에 접근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등급: [[케테르]]'''
==설명==
SCP-055는 "자기보호적 비밀" 또는 "항밈"이다. SCP-055의 물리적인 형태나 그 특성, 행태, 또는 그 기원은 모두 자가보안 처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 SCP-055가 어떤 경로로 제19기지에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가 언제, 누구에 의해 확보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의 외형은 알려지지 않았다. 불가해한 구조나 투명한 구조는 절대 아니며, 관찰자는 격리실에 들어가서 얼마든지 관찰할 수 있고, 그 특징을 기억하거나 기록할 수 있고, 형태를 스케치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영상 또는 음성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이러한 관찰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SCP-055에 대한 모든 정보는 관찰 직후 관찰자의 마음에서 "새어 나간다". SCP-055의 형태를 설명하도록 지시를 받은 사람은 그 직후 마음이 들떠서 대상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대상의 사진을 그대로 따라 그리도록 지시를 받은 사람은 사진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기억을 해내지 못하며, 또한 이 실험을 진행한 연구원들도 사진을 기억하지 못했다. SCP-055를 근무 시간 내내 보안 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경비대원은 지쳐서 대상을 관찰하던 시간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
* SCP-055의 격리실의 건설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이러한 격리 시설을 만들었는지, 또는 왜 상술한 격리 절차를 시행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의 격리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9기지의 모든 인원들은 물어볼 경우 SCP-055의 존재에 관해 모른다 말한다.
 
위 정보들은 주기적으로 재발견된다. 이는 주로 이 서류를 읽고 있는 인원에 의해 발견되고, 이들은 주로 엄청난 불안을 느낀다. 이 불안은 길어야 몇 분 정도 지속되며, 그 뒤에는 이 인원들 역시 이 문제를 잊어버린다.
 
엄청난 양의 과학적인 자료가 기록되었지만, 그 중의 하나도 연구에 사용되지 못했다.
 
최소 1회 이상의 파괴 시도, 또는 제19기지에서의 반출 시도가 있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모두 실패했다.
 
SCP-055는 매우 위협적일 수 있고, 이미 인원 수백 명을 죽였을 수도 있으며, 우리가 이를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대상은 강력한 정보/정신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은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격리 조치==
== 문서 ==
이 개체는 패러데이 케이지가 감싸고 있는 시멘트 벽(오십(50) 센티미터 두께)으로 만들어진 오(5)미터 곱하기 오(5)미터 에 이점오(2.5)미터 크기의 정방형 방에 보관한다. 접근은 누군가 일부러 열고 있지 않은 이상 자동으로 닫히고 잠기도록 베어링 위에 만들어진 이(2)미터 곱하기 이점오(2.5)미터 크기의 두꺼운 차단용 문을 이용한다. SCP-055의 방 밖에는 경비원을 배치하지 '''않는다'''. 덧붙어, 개체를 관리하거나 연구하는 모든 인원은 실용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이 방의 기하학적 중심으로부터 최소한 오십(50) 미터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 문서 #55-1: SCP-055에 대한 분석 ===
필자는 SCP-055는 ████████████ ████████에 의해 입수된 것이 절대로 아니며, 실제로는 알려지지 않은 제 3의 단체가 다음 다섯 가지 목적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목적으로 제19기지에 심은 원격 조종 기구라는 가설을 제시하는 바이다.
* 은밀히 제19기지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다른 재단 시설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세계의 인간들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다른 SCP 개체들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를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설명==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 실시는 권장되지 않으며, 또한 가능하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SCP-055는 "스스로를 지키는 비밀" 또는 "안티 밈"<ref>밈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생각이나 믿음이 전달될 때 재생산되는 정보의 단위이다. 안티밈(Anti-meme)이란, 이러한 정보의 재생산성과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SCP 한국 지부에서는 반정신자라고 번역하고 있으나, Anti-meme이라는 원 단어의 뜻을 잘 전달하는 단어는 아니다. --역자 주</ref>이다. SCP-055의 생김새, 성질, 행동 방식이나 유래<ref>origin인데 적절하 번역어가 생각이 안나네요.</ref> 등은 스스로 기밀화된다. 설명하자면,


* 제 19 기지가 어떻게 처음 SCP-055를 확보했는지 알 수 없다.
==== 부록 A ====
* 누가, 언제 SCP-055를 확보했는지 역시 알 수 없다.
{{인용문2|이봐, 이 물건이 진짜로 "항밈"이라면 왜 이 물건이 "항밈"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 거지?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잠깐만, 이 대상이 뭐가 아닌지에 대해 기억하면 어떨까? 그러면 기억이 남을까? ''바솔로뮤 휴즈, NSA''}}
* SCP-055의 외형은 알 수 없다. SCP 개체의 외형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묘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SCP-055의 보관소 안으로 들어가 SCP-055의 외형을 관찰하고, 마음 속으로 혹은 글로 된 메모를 남기거나, 스케치를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녹음이나 녹화를 할 수 있다. 이미 이런 류의 관찰로 남겨진 자세한 기록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SCP-055의 외형에 대한 정보는 관찰 이후 곧 머리 속에서 "새어나간다". SCP-055의 외형을 묘사할 것을 요구받은 개인들은 흔히 딴 생각을 하게 되며 묘사하는 것에 흥미를 잃곤 한다. SCP-055의 사진을 베껴 그릴 것을 요구받은 개인들은 그 사진 속 대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지 못하며, 이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폐쇄 회로 텔레비전을 통해 SCP-055를 지켜본 보안 직원들은 근무 시간을 마치고 나면 매우 지쳐하며 지난 몇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 SCP-055의 방의 건축을 누가 허락했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 그 방을 만들었는지, 상기한 격리 조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 SCP-055의 방은 매우 찾기 쉬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19기지의 직원들은 모두 질문을 받으면 SCP-055의 존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사실들은 주기적으로 재발견된다. 주로 이 보고서를 우연히 읽게 된 사람들에 의해서인데, 재발견될 때 매우 큰 불안을 일으킨다. 이 불안감은 보통 몇 분 정도 지속되다가, 다시 잊혀진다.
=== 문서 #55-2: 존 마라체크 박사의 기록 ===
조사팀 #19-055-127BXE가 성공적으로 SCP-055의 격리실에 진입하여 그 형태를 확인하고 몇 가지 측정을 통해 그 특성 또한 알아내었다. 해당 계획의 원칙에 따라(████████████를 볼 것), 격리실을 다시 봉한 후 기록을 실시했다.


SCP-055으로부터 매우 다양한 과학적 정보가 기록되었으나, 이 정보들을 연구할 수 없다.
결과를 보고하는 인원의 대화 기록에서 발췌:


최소한 한 번 SCP-055를 제거하거나 제 19기지의 격리공간에서 다른 시설로 옮기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실패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용문2|
휴즈 박사: 좋아. 이제 55번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겠네.


SCP-055는 매우 위협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수백명의 직원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챌 수 없을 것이다. 분명 매우 중대한 정보/정신적 위협을 가하는 SCP이며, 이런 이유로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한다.
███████: 몇 번이요?


==문서 55-1: SCP-055에 대한 분석==
휴즈 박사: SCP 55 말이야. 자네가 방금 관찰했던 그거.
이 문서의 저자는 SCP-055가 ████████████와 ████████가 공식적으로 확보한 것이 아니라, 제 3 세력이 다음 목적들 중 하나로 제 19기지에 투입한 요원<ref>agent. 더 적절한 번역어가 있으면 수정해주세요.</ref>이라는 가설을 제기한다.


* 제19기지의 활동을 은밀히 관찰, 혹은 방해하기 위해.
███████: 어으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55번은 없는 것 같은데요.
* 재단의 다른 시설들의 활동을 은밀히 관찰 혹은 방해하기 위해.
* 인류 전체의 활동을 은밀히 관찰 혹은 방해하기 위해.
* 다른 SCP 개체들의 활동을 은밀히 관찰 혹은 방해하기 위해.
* ████████████를 은밀히 관찰 혹은 방해하기 위해.


이러한 위협들에 대응할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론적으로도 대응은 불가능해 보인다.
휴즈 박사: 좋아, 그럼, ███████, 자네가 두 시간 동안 뭘 했는지 말해주게.


===부록 A===
███████: 네? 어… <대상은 불안해 보인다> … 몰라요.
이봐, 이게 만약 정말 "안티-밈"이라면, 왜 그것이 "안티-밈"라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거지? 우리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기다려봐, 만약 우리가 그 대상이 무엇이 아닌지에 대해 기록한다면? 그건 기억할 수 있을까? --바르톨로뮤 휴스, NSA.


==문서 55-2 존 마라체크 박사의 보고서==
휴즈 박사: 좋아. 그럼, 우리가 그게 동그란 게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 건 기억하나?


<nowiki>#</nowiki>19-055-127BXE 조사팀은 SCP-055의 보관소 안에 들어가 그것의 외형과 일부 성질을 확인하는 데에 성공했다. 해당 계획의 원칙(████████████를 볼 것)에 따라 기록이 남겨졌고, 그 후 보관소는 다시 봉인되었다.
███████: 뭐가 동그랗지 않다고… 아! 맞아요! 그건 절대 동그랗지 않았어요! 55는 동그랗지 않았어요!


다음은 참여 인원의 보고 중 일부이다.
휴즈 박사: 그럼 이제 기억이 나나?


{{인용문2|
███████: 어, 아니요. 그러니까,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뭐가 있기는 있었어요. 기억을 할 수 없는 뭔가였어요. 그리고 그거는 동그랗지는 않았어요.
휴스 박사: 좋아. 지금부터 자네에게 55번 개체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할 걸세.
 
휴즈 박사: 잠깐만. 뭐가 동그랗지 않다고?
 
███████: 55번이요.


███████: 몇 번 개체요?
휴즈 박사: 몇 번이라고?


휴스 박사: SCP 개체 55번 말일세. 자네가 방금 관찰한 개체일세.
███████: 박사님, 혹시 뭔가가 동그랗지 않다는 데 동의한 거 기억 나세요?


███████: 뭐라고요? <대상이 불안해함> ... 모르겠어요.
휴즈 박사: 아, 맞아!
}}


휴스 박사: 알겠네. 그럼, 우리 모두 그것이 구형이 아니라고 동의했다는 건 기억나나?
SCP-055이 무엇이 아닌지(즉, 사실의 부정)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이들의 기억 속에서 지속적으로 대상의 존재를 연역해 내는 것으로 보인다.


███████: 그게 구형이... 아! 맞다! 그건 전혀 둥글게 생기지 않았어요! 55번 개체는 둥글지 않았어요!
조사 #19-055-127BXE에 참여한 인원은 SCP-055를 반복적으로 기억해냈다가 잊어버리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행동 또는 건강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당 인원들에 대한 심리 검사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시간에 따라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스 박사: 그럼 이제 기억하는 겐가?
권장: SCP-055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인원을 주요 기지에 한 명씩 파견하는 것이 권장된다.


███████: 음, 아니요. 그러니까,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있다는 건 알아요. 그건 기억할 수 없는 무언가에요. 그리고 구형이 아니었어요.
<div style="width: 100%; text-align: center; font-weight: bolder;">다음: [[SCP 재단/공오오 이야기를 좀 해 보아요|공오오 이야기를 좀 해 보아요]]</div>


휴스 박사: 잠깐 기다려보게. 뭐가 구형이 아니라고?
== 해설 ==
[[SCP 재단]]에 보관된 어떤 것. 문제는 '''이게 뭔지를 아무도 모른다.'''


███████: 55번 개체 말입니다.
이게 사물인건지 생물인 건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그 존재 자체도 금방 잊혀져 버리고 만다. 딱히 보이지 않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어서 대상에 대한 기록도 충분히 남길 수 있지만, 그 특성상 그 정보가 '사람 머릿속에는 남아있질 않아' 기록을 남겨도 그 기록이 대상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대조 자체가 안되기에 무의미하다. 단순히 물체 자체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이게 어떻게 재단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인지, 격리시설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건지 등 '''SCP-055에 관련된 정보 전체가 불명'''. 그 위험성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애초에 재단에서 통제를 하고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케테르 등급을 받았다.


휴스 박사: 무슨 개체라고?
다만 'SCP-055가 무엇인가?'라는 정보는 새어나가지만, 반대로 'SCP-055는 무엇이 '''아닌가'''?'라는 정보는 남아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SCP-055가 무엇이 아닌지는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일단 공개된 정보로는 그것은 구형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듯. [[SCP-914]]의 실험 기록에 의하면 이후로 몇 번 이런 식의 방법으로 무엇이 아닌가인지는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 박사님, 혹시 무언가가 구형이 아니라고 동의한 거 기억나세요?
어쨌든 특성이 저렇다보니 원문 토론란에 가보면 전부 다 SCP-055에 대해서 의견을 말한 후, "어, 근데 내가 얘기하던 게 뭐였지…?" 라는 식의 [[드립]]을 치고 있다.


휴스 박사: 아, 맞다!}}
근데 [[SCP-2998]]에 재단이 제압되었을 때, 그걸 되돌리기 위해서 생존자들이 '''이걸 사용했다'''. 이는 [[SCP-001]]인 [[SCP-001/케테르 업무|케테르 업무]]와 관련된다.


SCP-055가 무엇이 아닌지(즉 어떤 사실의 부정)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이런 기억들을 토대로 그것의 존재를 반복적으로 연역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닥터후]]》에 나오는 [[사일런스 (닥터후)|사일런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일런스는 보고 있는 그 순간의 기억만을 지우지 '사일런스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기억 자체는 지우진 못한다. 또한 녹음기로 녹음을 한다든지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그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증거를 남기는 게 가능하다만 [[SCP-055]]의 경우는 우회적인 방법도 안 통한다는 뜻이다. {{ㅊ|사일런스 상위호환}}


<nowiki>#</nowiki>19-055-127BXE 조사팀에 참여한 인원은 가벼운 혼란과 SCP- 055에 대한 반복적 기억과 망각으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인 행동, 건강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조사 인원에 대해 실시한 심리 검사들은 참여 인원들의 고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ㅊ|이 문서가 무엇에 대한 문서인지 아는 위키러는 추가바람}}<br />
{{ㅊ|어…? 내가 무슨 문서를 읽고 있었지…?}}


권고 사항: 중요 시설마다 SCP-055의 존재를 기억할 수 있는 인원을 한 명 이상 배치하는 것이 유의미할 수 있다.
{{각주}}
{{각주}}
[[분류:케테르 등급 SCP]]
{{SCP 재단 명작 모음}}
[[분류:SCP 000-999]]
{{좌우이동|왼쪽=SCP-054|오른쪽=SCP-056|가운데=SCP-055}}
[[분류:SCP 000-999|0]]

2022년 2월 20일 (일) 02:07 기준 최신판

SCP Foundation (emblem).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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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데이터베이스
목적 외 사용 금지

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055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xthevilecorruptor crane135 전자결재

제 목 : [정체불명] ([unknown])

격리 등급 : 케테르 (Keter)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대상은 5 m x 5 m x 2.5 m의 두께 50 cm의 시멘트 재질의 직사각형 방 안에 시멘트로 벽을 친 패러데이 상자 안에 격리되어 있다. 2 m x 2.5 m 크기의 두꺼운 문을 통해서만 출입 가능하며, 이 문은 의도적으로 잡고 있지 않는 한 자동으로 잠기도록 만들어져 있다. 절대로 SCP-055의 방 밖에 경비대원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해당 격리실 주변에 있는 다른 SCP 개체를 관리 또는 연구하기 위해 배치된 인원들은 가급적 방 중심으로부터 50 m 이내에 접근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SCP-055는 "자기보호적 비밀" 또는 "항밈"이다. SCP-055의 물리적인 형태나 그 특성, 행태, 또는 그 기원은 모두 자가보안 처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 SCP-055가 어떤 경로로 제19기지에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가 언제, 누구에 의해 확보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의 외형은 알려지지 않았다. 불가해한 구조나 투명한 구조는 절대 아니며, 관찰자는 격리실에 들어가서 얼마든지 관찰할 수 있고, 그 특징을 기억하거나 기록할 수 있고, 형태를 스케치할 수도 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영상 또는 음성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이러한 관찰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나 SCP-055에 대한 모든 정보는 관찰 직후 관찰자의 마음에서 "새어 나간다". SCP-055의 형태를 설명하도록 지시를 받은 사람은 그 직후 마음이 들떠서 대상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대상의 사진을 그대로 따라 그리도록 지시를 받은 사람은 사진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기억을 해내지 못하며, 또한 이 실험을 진행한 연구원들도 사진을 기억하지 못했다. SCP-055를 근무 시간 내내 보안 카메라를 통해 관찰한 경비대원은 지쳐서 대상을 관찰하던 시간에 대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
  • SCP-055의 격리실의 건설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왜 이러한 격리 시설을 만들었는지, 또는 왜 상술한 격리 절차를 시행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 SCP-055의 격리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19기지의 모든 인원들은 물어볼 경우 SCP-055의 존재에 관해 모른다 말한다.

위 정보들은 주기적으로 재발견된다. 이는 주로 이 서류를 읽고 있는 인원에 의해 발견되고, 이들은 주로 엄청난 불안을 느낀다. 이 불안은 길어야 몇 분 정도 지속되며, 그 뒤에는 이 인원들 역시 이 문제를 잊어버린다.

엄청난 양의 과학적인 자료가 기록되었지만, 그 중의 하나도 연구에 사용되지 못했다.

최소 1회 이상의 파괴 시도, 또는 제19기지에서의 반출 시도가 있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모두 실패했다.

SCP-055는 매우 위협적일 수 있고, 이미 인원 수백 명을 죽였을 수도 있으며, 우리가 이를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대상은 강력한 정보/정신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은 케테르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문서[편집 | 원본 편집]

문서 #55-1: SCP-055에 대한 분석[편집 | 원본 편집]

필자는 SCP-055는 ████████████ ████████에 의해 입수된 것이 절대로 아니며, 실제로는 알려지지 않은 제 3의 단체가 다음 다섯 가지 목적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목적으로 제19기지에 심은 원격 조종 기구라는 가설을 제시하는 바이다.

  • 은밀히 제19기지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다른 재단 시설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이 세계의 인간들의 활동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다른 SCP 개체들을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 은밀히 ████████████를 관찰 또는 방해하기 위해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 실시는 권장되지 않으며, 또한 가능하다고도 생각되지 않는다.

부록 A[편집 | 원본 편집]

이봐, 이 물건이 진짜로 "항밈"이라면 왜 이 물건이 "항밈"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 거지?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잠깐만, 이 대상이 뭐가 아닌지에 대해 기억하면 어떨까? 그러면 기억이 남을까? 바솔로뮤 휴즈, NSA

문서 #55-2: 존 마라체크 박사의 기록[편집 | 원본 편집]

조사팀 #19-055-127BXE가 성공적으로 SCP-055의 격리실에 진입하여 그 형태를 확인하고 몇 가지 측정을 통해 그 특성 또한 알아내었다. 해당 계획의 원칙에 따라(████████████를 볼 것), 격리실을 다시 봉한 후 기록을 실시했다.

결과를 보고하는 인원의 대화 기록에서 발췌:

휴즈 박사: 좋아. 이제 55번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겠네.

███████: 몇 번이요?

휴즈 박사: SCP 55 말이야. 자네가 방금 관찰했던 그거.

███████: 어으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55번은 없는 것 같은데요.

휴즈 박사: 좋아, 그럼, ███████, 자네가 두 시간 동안 뭘 했는지 말해주게.

███████: 네? 어… <대상은 불안해 보인다> … 몰라요.

휴즈 박사: 좋아. 그럼, 우리가 그게 동그란 게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 건 기억하나?

███████: 뭐가 동그랗지 않다고… 아! 맞아요! 그건 절대 동그랗지 않았어요! 55는 동그랗지 않았어요!

휴즈 박사: 그럼 이제 기억이 나나?

███████: 어, 아니요. 그러니까,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뭐가 있기는 있었어요. 기억을 할 수 없는 뭔가였어요. 그리고 그거는 동그랗지는 않았어요.

휴즈 박사: 잠깐만. 뭐가 동그랗지 않다고?

███████: 55번이요.

휴즈 박사: 몇 번이라고?

███████: 박사님, 혹시 뭔가가 동그랗지 않다는 데 동의한 거 기억 나세요?

휴즈 박사: 아, 맞아!

SCP-055이 무엇이 아닌지(즉, 사실의 부정)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통해 이들의 기억 속에서 지속적으로 대상의 존재를 연역해 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19-055-127BXE에 참여한 인원은 SCP-055를 반복적으로 기억해냈다가 잊어버리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행동 또는 건강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당 인원들에 대한 심리 검사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시간에 따라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장: SCP-055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인원을 주요 기지에 한 명씩 파견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설[편집 | 원본 편집]

SCP 재단에 보관된 어떤 것. 문제는 이게 뭔지를 아무도 모른다.

이게 사물인건지 생물인 건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그 존재 자체도 금방 잊혀져 버리고 만다. 딱히 보이지 않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어서 대상에 대한 기록도 충분히 남길 수 있지만, 그 특성상 그 정보가 '사람 머릿속에는 남아있질 않아' 기록을 남겨도 그 기록이 대상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대조 자체가 안되기에 무의미하다. 단순히 물체 자체에 관한 것 뿐 아니라, 이게 어떻게 재단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인지, 격리시설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 건지 등 SCP-055에 관련된 정보 전체가 불명. 그 위험성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애초에 재단에서 통제를 하고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케테르 등급을 받았다.

다만 'SCP-055가 무엇인가?'라는 정보는 새어나가지만, 반대로 'SCP-055는 무엇이 아닌가?'라는 정보는 남아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SCP-055가 무엇이 아닌지는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었으며, 일단 공개된 정보로는 그것은 구형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듯. SCP-914의 실험 기록에 의하면 이후로 몇 번 이런 식의 방법으로 무엇이 아닌가인지는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특성이 저렇다보니 원문 토론란에 가보면 전부 다 SCP-055에 대해서 의견을 말한 후, "어, 근데 내가 얘기하던 게 뭐였지…?" 라는 식의 드립을 치고 있다.

근데 SCP-2998에 재단이 제압되었을 때, 그걸 되돌리기 위해서 생존자들이 이걸 사용했다. 이는 SCP-001케테르 업무와 관련된다.

드라마 《닥터후》에 나오는 사일런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일런스는 보고 있는 그 순간의 기억만을 지우지 '사일런스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기억 자체는 지우진 못한다. 또한 녹음기로 녹음을 한다든지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그의 존재를 증명할만한 증거를 남기는 게 가능하다만 SCP-055의 경우는 우회적인 방법도 안 통한다는 뜻이다. 사일런스 상위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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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무슨 문서를 읽고 있었지…?

각주